하이트진로, '진로이즈백' 내세워 캄보디아 공략…'롤스로이스 랩핑 광고' 눈도장

전화 주문 시 집앞 배송 서비스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하이트진로가 '진로이즈백'을 내세워 캄보디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캄보디아에서 불고 있는 'K-소주' 열풍에 따라 '참이슬' 수출을 확대한데 이어 진로이즈백으로 시장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는 것.   

 

2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진로이즈백의 캄보디아 시장 확대를 위해 차량 랩핑 광고와 소주 배달 서비스를 실시한다.

 

특히 진로이즈백 랩핑 차량으로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롤스로이스와 랜드로버 레인지로버를 이용한다. 차량 전체를 진로이즈백 대표 컬러와 두꺼비 캐릭터를 넣어 '눈도장'을 찍는다는 계획이다.  

 

차량 랩핑 광고는 이동하는 광고판이자 상대적으로 비용히 저렴한 장점이 있다. 특히 사람들 눈에 잘띄는 야외 마케팅으로 각광받고 있다. 

 

여기에 배달 서비스도 선보인다. 하이트진로는 캄보디아 시장 입지를 넓히기 위해 진로이즈백을 주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자 전화 주문 고객에 한해 상품을 고객 위치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시행한다. 

 

배송 서비스는 진로이즈백 1병 이상 구매할 경우에도 서비스한다. 일반적인 배송 서비스는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할 경우 제공되는 반면 진로하이트는 단 1병만 사도 집앞 배달 서비스한다.

 

동남아시아 시장 중 캄보디아 수출 성장세가 가파르다. 지난 2018년 캄보디아 소주류 수출은 전년보다 41% 성장했다. 하이트진로가 캄보디아 주류 문화를 파악하고, 현지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펼쳐 판매 활성화에 공을 들인 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진로이즈백의 해외 수출은 지난해부터 본격화됐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6월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중국 영국 등 7개국으로 진로이즈백을 수출했다. 초도물량은 130만 병에 달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진로이즈백은 출시 후 해외 교민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 요청이 이어졌으나 최근 로컬 시장에서 새로운 주류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소주 수출 품목과 수출량을 확대, 'K-소주'의 성장세를 이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6년 소주 세계화를 목표로 내건 후 80여 개국에 참이슬과 일품진로, 자몽에이슬. 진로이즈백 등을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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