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英도 '기아 차지' 론칭…유럽 전역 확충 '속도'

프랑스, 독일 등 유럽주요국 중심 서비스 개시
유럽 전역 공공충전소 통합으로 편의성 확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영국에서 전기차 충전 서비스 '기아 차지(Kia Charge)'를 론칭했다. 이에 앞서 폴란드와 스페인, 독일 등 유럽 주요국에서도 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유럽 전역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기아 차지' 서비스 범위에 영국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기아 차지' 이용자들은 영국 내 공공충전소 1만3900여 개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기아 차지'는 유럽 전역에 걸쳐 설치된 17만8000여개에 달하는 공공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 9월 이탈리아와 폴란드, 스페인을 시작으로 오스트리아, 프랑스, 독일 등 순으로 서비스 범위가 확대됐다.

 

단일 무선 주파수 식별(RFID) 카드 또는 앱으로 디지털 차징 솔루션즈(Digital Charging Solutions·DCS) 네트워크에 접속하면 실시간 가격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공급업체가 달라도 추가 계약 없이 'e로밍(eRoaming)'을 통해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다.

 

DCS는 지난 2017년 공식 출범한 서비스 업체로 기아와 제휴를 맺고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2년 BMW 전기차 충전망 구축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용 요금은 한 달에 한 번 청구서를 통해 납부하면 된다. 평상시 운전 싸이클에 따라 일일요금제도 선택 가능해 통상 충전 비용보다 최대 40%까지 저렴하다는 게 기아 측 설명이다.

 

기아 관계자는 "유럽에는 이미 수많은 공공 충전소가 있지만 충전소 운영 사업자와 요금 부과 방식 등에 따른 호환성 문제로 제약이 많았다"며 "'기아 차지'를 이용하면 스마트폰 앱이나 RFID 카드를 이용해 어느 곳에서나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기아는 올해 출시되는 전용 전기차 CV를 시작으로 오는 2026년까지 11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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