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사이버트럭 최종 디자인 깜짝 공개…출시 임박?

첫 공개 모습과 유사…"전체 크기 3% 줄어"
"엔지니어링 작업 완료…디자인 바뀌지 않을 것"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올해 말 출시 예정인 첫 픽업트럭 '사이버트럭(Cybertruck)'의 최종 디자인이 공개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호손의 테슬라 디자인스튜디오에 있는 사이버트럭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트위터에 공유하며 "최종 디자인이 괜찮아 보인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은 테슬라 차량의 소유주들이 모여 만든 트위터 계정이 머스크를 태그해 올렸다. 이후 머스크가 트윗에 답장하며 '최종 디자인'이라 밝혀 관심을 모았다. 

 

영상 속 사이버트럭은 기존 행사에서 공개됐던 모습과 유사하다. 각진 형태가 특징으로 장갑차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을 갖췄다. 차체는 스테인리스강 소재와 방탄유리를 적용했다. 지붕에는 태양광 전지패널을 탑재해 운전할 때 차를 충전하는 태양광 충전도 가능하다. 

 

머스크는 최근 공식석상에서 잇따라 사이버트럭을 언급하며 출시가 임박했음을 암시했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2020년 4분기 실적발표에서 머스크는 "사이버트럭의 엔지니어링 작업이 거의 완료됐다"며 "디자인은 이미 정해졌으므로 디자인 작업은 더이상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에는 팟 캐스트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에 출연해 "사이버트럭의 최종 버전은 2019년 말 공개된 모습과 유사하지만 전체적인 크기는 3% 감소했다"며 "크기를 줄이면서 보링컴퍼니 터널도 달릴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보링컴퍼니 터널은 머스크가 2016년 설립한 굴착회사 '보링컴퍼니'가 LA 교통 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건설한 초고속 지하터널이다. 지난 2018년 LA 남부 호손 지역의 스페이스X 본사 주차장에서 LA 국제공항 인근까지 연결하는 지하터널 '더 루프'를 공개했다. 

 

테슬라는 지난 2019년 사이버트럭 공개 행사를 열고 처음 선보였다. 당시 특이한 디자인과 4만 달러 이하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눈길을 끌었지만 내구성을 시험하는 도중 방탄 유리가 깨지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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