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인니 자산운용 부문 확대…"올해 AUM 목표, 전년비 67% 성장"

"한국계 은행 영업 강화…온라인 마케팅 확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올해 인도네시아 자산운용 부문의 운용자산(AUM)을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지 한국계 은행을 통한 영업을 강화하고 온라인 마케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의 인도네시아 계열사 신한자산운용 인도네시아는 올해 전체 펀드 AUM 목표를 3조5000억 루피아(약 2780억원)로 정했다. 이는 작년 말 기준 2조1000억 루피아(1670억원)보다 67% 늘어난 수치다.

 

찌옹 토니 신한자산운용 인도네시아 대표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지난해 AUM 목표를 3조 루피아(약 2380억원)로 잡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와 내부 정책 등으로 달성하지 못했다"면서 "올해는 반드시 3조 루피아를 넘어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한자산운용 인도네시아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현지에 진출한 국내 은행과 협업을 확대하고 온라인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다.

 

토니 대표는 "신한은행을 비롯해 하나은행 등 한국계 은행을 통한 영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아울러 소셜미디어(SNS), 홈페이지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한 마케팅을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채권형 펀드와 머니마켓 펀드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라며 "이외에 다양한 신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018년 9월 인도네시아 소규모 자산운용사인 아키펠라고자산운용을 인수하며 신한자산운용 인도네시아를 설립했다. 신한금융투자 인도네시아법인이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25%는 현지 운용사인 에르디카 인베스타마가 갖고 있다.

 

인도네시아에는 현재 90여개 자산운용사가 있다. 운용사 전체 펀드 조성 금액은 2018년 말 기준 507조 루피아(약 40조205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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