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그룹 "암호화폐 합작사 설립 협의…최소 2곳 이상"

기타오 회장, 로이터 인터뷰서 밝혀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금융그룹 SBI홀딩스가 외국기업과 손잡고 암호화폐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16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기타오 요시타카 SBI그룹 회장은 "가상자산 사업 확대를 위해 최소 2개의 해외 기업과 합작법인 설립을 협의 중"이라며 "연내 합의를 기대할 수 있는 안건도 있다"고 밝혔다. 또 "대규모 인수·합병(M&A)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타오 회장은 "과거에는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세상이었지만 지금은 더이상 양재택일이 아니다"며 "최근 기관투자자뿐만 아니라 테슬라도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등 투자처로써 매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BI그룹은 암호화폐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SBI홀딩스는 지난 2019년 자체 암호화폐 거래소 VC트레이드 설립했고, 지난해에는 타오타오를 인수했다. 지난해 12월 영국 암호화폐 역외거래소(OTC) B2C2의 지분을 인수했다. 싱가포르 가상자산 거래소 설립을 위해 스위스 최대 증시 거래소 SIX그룹과 합작 투자 협약을 맺었다.

 

최근에는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SMBC)과 합작투자 계약을 맺고 내달 합작법인 오사카디지털거래소(ODX)를 설립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 거래소 출범을 목표로, 주식과 암호화폐를 동시에 취급하는 일본 최초의 사설거래시스템(PTS)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본보 2021년 2월 7일자 참고 : 日 SBI-SMBC, 가상자산 거래소 합작사 설립…내년 상반기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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