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식스 쿼런틴' 새이름은 '패러사이트'?…PS네트워크서 유출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 업로드 된 자료서 확인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비소프트의 인기 FPS '레인보우식스'의 신규 타이틀의 이름이 유출됐다. 기존 '쿼런틴'에서 '패러사이트'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 게임전문매체 '멀티플레이어 퍼스트(MP1ST)'는 15일(현지시간) 유비소프트가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에 업로드한 자료를 확인하던 중 '레인보우식스 패러사이트'라는 이름이 적힌 이미지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이미지는 노란색 바탕에 톰클래시의 레인보우식스 패러사이트라는 제목과 함께 캐릭터의 옆모습이 구현돼 있다. 또한 PS비타 버전의 설명서에도 레인보우식스 패러사이트라는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해당 이미지에 유비소프트가 남긴 게임 설명이 레인보우식스 쿼런틴의 내용이기 때문에 신빙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유비소프트는 레인보우식스 쿼런틴의 제목 변경을 고심해왔다. 레인보우식스 쿼런틴이 처음으로 공개된 것은 2019년 6월 11일부터 개최된 북미 최대 게임쇼 'E3 2019'에서였다. 당시만 하더라도 '검역'이라는 뜻의 쿼런틴은 게임의 성격을 잘 나타내는 제목으로 평가받았다.

 

레인보우식스 쿼런틴은 레인보우식스 시즈의 시점부터 몇 년 후 미래를 그린 게임으로 정체불명의 외계 바이러스 감염 사태가 발생한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유저는 감염 관리구역에 진입해 각종 목표를 달성하며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하지만 2020년 초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쿼런틴'이라는 제목을 변경해야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다. 특히 홍보에 있어서 반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유비소프트도 이런 우려를 확인하고 쿼런틴의 이름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진행된 3분기 실적발표 행사서 '레인보우식스 쿼런틴'과 '파크라이6'를 2021년 회계연도 기준 상반기(2021년 4월~9월)에 출시한다고 발표하면서 레인보우식스 쿼런틴의 이름 변경을 고려하고 있냐는 질문에 "평가 중"이라고 답한 바 있다. 

 

유비소프트는 해당 내용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패러사이트가 최종 이름으로 결정됐다면 적합한 것으로 보인다"며 "게임의 성격과도 맞으면서 코로나19와도 거리를 두는 이름"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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