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1550억 규모 LPG 운반선 3척 수주

그리스 베네룩스 오버시스, LPG 선대 다변화 위해 주문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그리스에서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3척을 수주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코스타스 앙겔루가 소유한 선사 그리스 베네룩스 오버시즈(Benelux Overseas)로부터 4만CBM급 LPG 운반선 3척을 수주했다. 수주분은 확정 물량이 2척이고 옵션이 1척 포함됐다. 선가는 총 1억4000만 달러(약 1550억원).

 

이번 계약에는 옵션 물량이 있어 향후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신조선 인도 시기는 오는 2023년 상반기다.

 

그리스 LPG선사로 유명한 베네룩스 오버시스는 현재 LPG 선대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에 중형 선박을 주문한 이유다. 

 

베네룩스와 현대미포조선의 수주 인연은 깊다. 베네룩스는 지난해 현대중공업에 PC선 3척(옵션 1척 포함)에 스크러버를 탑재해 주문했다. 당시 척당 선가는 3600만 달러(약 397억원)이다. 

 

베네룩스 오버시스 모기업인 코스타스 앙겔루도 지난달 현대중공업에 이중 연료 추진엔진을 장착한 9만1000㎥ 초대형가스선(VLGC) 2척을 발주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1월 22일 참고 현대중공업, '1650억원' 초대형 가스운반선 2척 수주>

 

당시 발주 경로는 두가지가 거론됐다. 코스타스 앙겔루가 소유한 선사인 베네룩스오버시즈가 현대중공업과 선박 건조계약을 맺은 것과 싱가포르 선사 야누스쉬핑매니지먼트(Janus Shipping Management)가 발주한 경로다. 둘다 코스타스 앙겔루가 보유한 계열 선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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