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합작' 모셔널, 무인택시에 블랙베리SW 적용한다

완전 자율주행 SW 'QNX 블랙 채널 커뮤니케이션즈' 채택

 

[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합작사 모셔널(Motional)을 통해 캐나다 블랙베리의 완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를 적용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모셔널은 캐나다 SW기업 블랙베리의 완전 자율주행 SW 'QNX 블랙 채널 커뮤니케이션즈'를 채택기로 했다.

 

모셔널은 현대차가 미국 자율주행 기술 기업 앱티브(Aptiv)와 각각 20억달러(약 2조2000억원)를 투입해 지난 2019년 3월 설립한 합작회사다. 오는 2022~2023년께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인 로보택시(Robotaxi)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미국 네바다 주(州)에서 무인차 시험주행 승인을 받았으며 올 초 차세대 자율주행 플랫폼 '스마트 비히클 아키텍처(SVA)'를 공개했다. <본보 2021년 1월12일자 참조 '현대차 파트너' 앱티브, 자율주행 플랫폼 전격 공개…애플카 견제구?>

 

블랙베리는 차량용 SW 전문 기업이다. 현대차그룹 역시 자회사 현대오트론을 통해 블랙베리의 자율주행 기술 관련 SW를 공급받아 왔다. 그러나 블랙베리가 무인차 수준의 완전한 자율주행차용 SW를 공급하는 건 모셔널이 처음이다.

 

현대차와 모셔널은 앞으로 운영하게 될 로보택시의 안정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자 블랙베리와 손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베리는 자사 차량용 SW가 보안 부문에 특히 강점이 있다고 홍보해 왔다. 또 실제 현대차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총 1억7500만대 규모의 차량에 자사 SW를 공급해왔다. 또 최근 들어선 중국 IT 대기업 바이두와 손잡고 중국 자동차 기업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SW 공급을 추진키로 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