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소프트뱅크와 日서 협업…10일 니쥬 랩 출시

IT기술과 엔터테인먼트 결합… 'VR·AR' 콘텐츠 강화
메타버스 구현 속도… 국내선 유니버스 앱 눈길

 

[더구루=홍성일 기자] JYP엔터테인먼트가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일본서 IT기술과 결합된 콘텐츠 강화에 나선다. 

 

1일 업계에 따르면 JYP엔터테인먼트가 일본에서 제작한 글로벌 걸그룹 '니쥬(NiziU)'의 신규 프로젝트 '니쥬 랩'을 이달 10일 출시한다. 소프트뱅크는 1일부터 9일까지 니쥬 랩의 티저를 공식 SNS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니쥬는 JYP엔터테인먼트와 소니뮤직이 공동으로 진행한 한일 합동 글로벌 오디션 프로젝트인 니지 프로젝트를 통해 선발된 9명으로 구성된 걸그룹이다. 지난해 6월 30일 한국과 일본에서 프리데뷔했으며 12월 2일 정식데뷔했다. 니쥬는 프리데뷔와 함께 공개한 디지털 미니 음반 'Make you happy'로 일본 내 64개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니쥬 랩은 소프트뱅크의 콘텐츠 플랫폼인 '5G 랩'을 통해 제공되며 AR과 VR 콘텐츠 형태로 제공된다. VR콘텐츠는 니쥬의 멤버들이 눈 앞에 있는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FR은 소프트뱅크만의 AR기술로 다양한 각도에서 A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소프트뱅크 5G 랩은 지난해 8월에는 일본의 국민 아티스트인 아라시의 VR, FR 콘텐츠를 제공하기도 했다.JYP엔터테인먼트도 이번 협업을 통해 팬과의 접점을 늘려 니쥬의 인지도와 충성도를 끌어올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이런 AR과 VR 등 가상현실 기술을 이용한 엔테테인먼트 산업의 확장이 관심받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28일 K-팝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인 '유니버스' 앱을 전세계 134개국에 동시 출시했다. 유니버스는 모바일에서 팬덤 활동을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아티스트의 뮤직비디오와 화보, 라디오, 예능과 같은 콘텐츠는 물론 아티스트와 팬들의 소통의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또한 네이버도 AR기술 등을 활용한 제페토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BTS도 '다이너마이트'의 뮤직비디오 안무 버전 등을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를 통해 가상현실에서 공개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가운데 메타버스 기술과 콘텐츠의 결합이 가속되고 있다며 향후 더 많은 콘텐츠가 쏟아져 나올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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