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준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장 "코로나19, 생명보험 시장 확대 기회"

현지 언론 카페에프와 인터뷰
"전염병 사태로 생명보험 인식 제고"
"고객 중심 혁신적 금융서비스 지속 개선"

 

[더구루=홍성환 기자] 임동준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를 계기로 베트남 보험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생명보험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가입자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임동준 법인장은 최근 베트남 언론 카페에프(CafeF)와 인터뷰에서 "이번 전염병 사태로 보험업계가 어려움을 겪었지만 반대로 생명보험의 역할과 상품·서비스에 대한 인식을 높일 기회가 됐다"며 "특히 보험 가입 인구가 10%에 불과한 베트남과 같은 신흥시장에서는 인식 제고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임 법인장은 "베트남 생명보험 시장은 지난 20년간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앞으로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다"며 "이제는 서비스의 양적인 측면과 더불어 질적인 측면에서도 발전해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고객 중심의 경영을 해야 한다"며 "상품·서비스를 비롯해 고객, 직원 등 모든 영역에서 일관성 있는 메시지를 통해 신뢰받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객 수요에 맞춘 상품·서비스를 빠르게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고 고객 소통 방식도 개선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고객 경험 향상과 비즈니스 운영 최적화에 중점을 두고 온라인 플랫폼 개선을 추진 중"이라며 "금융 상품을 비롯해 외식, 쇼핑, 헬스케어 등 다양한 서비스를 고객과 연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했다.

 

끝으로 "한화생명은 고객 중심의 생명보험사라는 비전을 통해 고객·파트너와 긍정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선할 것"이라며 "또 한화 금융 계열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지난해 수입보험료가 3조4000억 동(약 16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순이익은 3000억동(약 14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화생명은 2009년 4월 국내 생명보험사로는 최초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이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9년 순이익은 200억원으로 전년보다 40% 증가했다. 현재 18개 지점을 포함해 170여개 영업망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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