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인니 석화기업 '바리토퍼시픽' 채권 발행 주관…IB 보폭 확대

IB 업무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경쟁력 인정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인도네시아 투자은행(IB) 시장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현지 대기업의 채권 발행 업무를 계속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IB 부문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모습이다. 신한금융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글로벌 영토 확장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 인도네시아법인은 현지 트리메가증권 등과 함께 석유화학기업 바리토퍼시픽의 3862억5000만 루피아(약 300억원) 규모 채권 발행을 주관한다. 내달 초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바리토퍼시픽은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바리토퍼시픽은 인도네시아에서 발전소와 석유화학 사업을 영위하는 대기업이다. 연간 석유화학 제품 생산량 345만8000t으로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크다.

 

신한금융투자는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동남아 IB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015년 말 현지 중위권 증권사인 마킨타증권을 인수한 이후 1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이듬해 현지법인을 공식 출범했다. 마킨타증권은 중소형 규모이지만, IB 분야에서 강점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한금융투자는 마킨타증권 인수를 통해 IB 업무가 활성화돼 있지 않은 인도네시아에서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 증자 등의 영역을 선점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실제로 신한금융투자는 인도네시아법인 설립 이후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2018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인도네시아에서 김치본드를 2500만 달러(약 280억원) 규모로 발행했고, 지난해에도 9000만 달러(약 1000억원) 규모의 김치본드 발행을 성공적으로 주관했다. 지난 2017년에는 현지 2위 아이스크림 제조사인 캄피나의 기업공개(IPO)도 주관했다. 한국 증권사가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을 상장시킨 것은 신한금융투자가 최초다.

 

신한금융투자는 2018년 9월 현지 운용사인 아키펠라고자산운용을 인수하는 등 자산운용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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