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7000억 수주' 컨테이너선 발주처 '英 조디악'

조디악, 6척 컨선 발주…2023년 1월 인도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최근 수주한 컨테이너선 6척의 발주처가 영국 선사 조디악으로 확인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지난 13일 수주 공시한 네오 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 6척의 발주처가 영국 조디악 마리타임(Zodiac Maritime)인 것으로 확인됐다. 계약금액은 총 7226억원. 

 

양사의 건조 계약은 지난달부터 예고됐다. 대우조선이 영국 선사 조디악과 네오 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 신조 건조 주문 협상을 진행해온것. <본보 2020년 10월 22일 참고 대우조선, '7000억원' 컨테이너선 건조협상 진행> 신조선은 기존 연료 외 액화천연가스(LNG)를 벙커링하는 이중 연료 선박 건조 옵션이 포함됐다. 신조선 인도는 오는 2023년 1월까지다.

 

조디악은 영국 기반의 선박 회사로, 파나막스급에서 1만TEU 이상 대형 선박까지 다양한 크기의 컨테이너선대를 운영중이다. 

 

조디악이 대우조선에 컨테이너선을 발주한 건 시황 회복세와 운임 상승 때문이다. 네오 파나막스급 신조선 선가가 낮아져 지금이 발주 적기로 보고 있다.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들이 네오 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 발주를 서두르는 이유다. 

 

네오 파나막스란 2016년 6월 폭 49m로 확장 개통된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크기의 선박을 뜻한다. 주로 1만2000~1만4999TEU급 컨테이너선을 지칭한다. 확장 개통 이전의 파나막스는 폭 32m 이내의 선박(컨테이너선 5000TEU급) 보다 17m 넓어졌다. 아시아-북미 항로 핵심 관문인 파나마 운하가 확장 개통되면서 운항에 최적화된 선박으로 꼽힌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LNG 운반선 6척, 컨테이너선 6척, 액화천연가스 저장·환적설비(LNG-FSU) 2척, 초대형 액화천연가스 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LNG-FSRU) 1척, 셔틀 탱커 2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 등 총 19척, 39억5000만 달러를 수주해 55%의 목표 달성률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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