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내년 '스냅드래곤 875 탑재' 스마트폰 출시 없다?

"LG전자, 스냅드래곤 775G 대량 주문" 주장

[더구루=홍성일 기자] LG전자가 내년 상반기에 출시한 신제품에 퀄컴의 최신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75를 탑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IT정보 팁스터인 '슬리피 쿠마'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LG전자가 내년 상반기 출시할 주력제품에 스냅드래곤 875를 장착하지 않을 수 있다"는 루머내용을 전했다. 

 

그러면서 "LG전자가 대신 스냅드래곤 775를 대량 주문한 것이 확인됐다"며 내년 상반기 출시될 제품에 스냅드래곤 775 칩셋이 장착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LG전자는 '합리적 가격'을 앞세우며 'V60 씽큐 5G' 모델에만 퀄컴 최상위 AP인 스냅드래곤 865를 장착했고 '벨벳', '윙' 등에는 각각 스냅드래곤 765와 스냅드래곤 765G를 장착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 라인업을 줄이고 중급 기종 라인업을 늘리는 정책을 펴고 있다. 이번에 전해진 루머도 이런 LG전자의 스마트폰 전략에 기반 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LG전자의 이런 결정에 퀄컴의 가격정책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퀄컴이 AP 가격을 꾸준히 인상해왔고 새로운 칩셋도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런 퀄컴의 가격정책에 LG전자 뿐 아니라 다른 업체들도 800시리즈 칩을 사용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관계자는 "LG전자가 내년 상반기 벨벳과 같은 준프리미엄급 중급기를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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