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독일 기가팩토리에 4000명 투입…내년 양산 시동

내년 3월부터 인력 투입…6월 양산 목표
채용 대행사와 8000명 채용 실시

 

[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가 내년 3월 4000명을 투입해 독일 기가팩토리 가동 채비에 나선다. 채용 대행사를 통해 8000여 명의 직원 모집도 추진하며 양산을 준비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독일 브란덴부르크주 기가팩토리 생산 준비에 4000명을 투입한다. 이들은 내년 3월부터 양산 준비 작업을 진행한다.

 

테슬라는 채용 대행사와 협력해 약 8000명 규모의 대규모 채용도 추진하고 있다. 테슬라는 앞서 기가팩토리 고용 인원을 1만2000명으로 추산한 바 있다.

 

신규 직원들은 고강도 교육을 거쳐 현장에 투입된다. 독일 공장에 보급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 생산을 위한 새 장비와 공정이 적용되는 만큼 이를 사용하기 위한 훈련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가 인력 채용을 진행하며 독일 기가팩토리 가동에 한발 다가서게 됐다. 독일 공장은 테슬라가 미국 네바다주와 뉴욕주, 중국 상해에 이 네 번째로 구축하는 기가팩토리이자 유럽 첫 생산기지다.

 

테슬라는 작년 11월 독일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기가팩토리 건설에 시동을 걸었다. 현지 환경부를 비롯해 정부로부터 필요한 허가를 받고 내년 6월 가동을 목표로 건설에 매진하고 있다. 연간 생산량은 50만대다. <본보 2020년 1월 7일 참고 테슬라 독일 기가팩토리, 내년 6월 모델3·Y 생산 돌입> 

 

테슬라는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양산도 모색하고 있다. 지난달 브란덴부르크주 농업·환경·기후보호부에 배터리 생산 계획에 대한 허가를 신청했다. 연말까지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독일 정부는 전폭적인 지원으로 테슬라의 투자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페트 알트마이어 독일 경제부 장관은 지난달 2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었다.

 

테슬라는 현지 생산을 통해 유럽 전기차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유럽은 지난 7월 전기차 판매량이 11만3659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17% 급증했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로 유럽 전기차 시장은 더욱 성장할 전망이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