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美 전력업체 '채리엇 에너지'와 공급계약 체결

서부 텍사스에 30MW 전력 공급, 판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가 미국 전력업체와 전력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 지역에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판매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 자회사인 174파워글로벌(174Power Global)은 30메가와트(MW)의 전력을 미국 서부 텍사스 소매전력회사인 채리엇 에너지에 공급, 판매한다.  

 

174파워글로벌은 지난 2018년 3000억원을 들여 미국 텍사스주에 236㎿ 규모 미드웨이 태양광 발전소를 착공했다. 현재 태양광 발전 시설을 가동 중으로 180MW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이에 174파워글로벌은 지난해 주 전기 쇼핑웹사이트인 파워투추즈(Powertochoose.org)에서 채리엇 에너지 이름으로 30MW 전력계획을 판매하기로 했다. 1MW는 무더운 여름날 텍사스주 주택 200여 채 공급할 충분한 전력이다. 이에 따라 174파워글로벌은 텍사스에 총 6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텍사스 전기요금은 미국 전역에서 비싸기로 소문났다. 텍사스 퍼블릭 유틸리티 커미션(PUC)은 소비자들이 파워투추스 전력 사이트를 통해 전력회사와 요금을 선택하게 하고 있다. 거주지의 집코드를 입력하면 선택 가능한 전기회사가 나오고, 회사들은 각각 다른 요금과 조건을 내걸고 있다.

 

174파워글로벌의 전력 공급으로 한화에너지는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입지가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앞서 174파워글로벌은 2017년 설립 이후 2GW 상당의 PPA을 맺었다. 개발 중인 추가 프로젝트 규모는 6GW 이상이다. <본보 2020년 6월 3일 참고 한화에너지 美 80㎿ 태양광 추진…철강사에 전력 판매>
 

특히 174파워글로벌은 텍사스주 미드웨이 태양광 발전소에 이어 올해 700여 에이커(약 283만㎡) 부지에 태양광 발전소 설립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23만장이 넘는 태양광 패널을 깔아 80㎿ 규모 발전소를 구축한다. 건설 기간 200개가 넘는 일자리 창출, 30년간 1900만 달러(약 230억원)에 이르는 세수 효과가 기대된다. 올 연말 발전소 건설을 시작해 2021년 말 완공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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