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인도 점유율 20% 돌파…마힌드라 추락

점유율 23.14% 기록, 마루티스즈키도 50% 기록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기아자동차의 지난달 인도 시장 점유율이 동반 상승하며 20%를 넘어섰다. 지난해 18.5%에서 5%포인트 가량 급증했다. 다만 쌍용자동차 모회사인 마힌드라는 4%대로 급락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7월 인도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23.14%로 20%를 넘어섰다. 현대차는 7월 한 달동안 총 2만9413대를 판매, 18.69%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과 비교해 판매량은 9143대가 줄어들었지만 점유율은 0.36% 포인트가 증가했다. 

 

기아차는 7월에 7007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4.45%를 기록했다. 8월에 인도시장에 진출한 이후 1년도 되지 않아 '톱5'에 안착했다. 

 

업계 1위 마루티스즈키는 점유율을 끌어올려 50.40%를 기록하며 인도 자동차 시장을 절반을 점유했다. 판매량은 지난해 7월 9만9381대보다 2만66대 감소한 7만9315를 판매했다. 

 

타타모터스도 지난해 7월 1만2760대를 판매하며 6,07%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나 올해의 경우 1만2753대로 8.10%를 차지했다. 

 

이들 브랜드의 점유율 확대는 마힌드라가 맥을 못추는 상황에서 비롯됐다. 마힌드라 하락분이 그대로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경재사로 나눠졌다는 것.  

 

마힌드라는 지난해 7월 1만7828대를 판매하며 8.47%(3위)였다. 하지만 올해 7월에는 7811대를 판매하며 4.96%를 기록해 3.51%포인트 감소했다. 

 

이외에도 르노는 2.04%에서 3.18%로 1.14%포인트 증가했고 토요타와 혼다는 기존 5%대에서 2%대로 추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마힌드라 등이 맥을 못추는 상황에서 현대·기아차의 신차 출시 전략에 힘입어 점유율 20%를 돌파했다"며 "소형 SUV '쏘넷' 등 현대·기아차의 포트폴리오가 경쟁사 보다 우위를 차지하고 있어 점유율 25%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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