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비나, 초대형 크레인 출항식 개최

총 6기 항만크레인 수주 중 2기 베트남 제마링크 항구에 공급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중공업 베트남법인 두산비나가 베트남 항구에 초대형 크레인을 공급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비나는 지난 2일(현지시간) 베트남 꽝아이성에서 항만 크레인(RMQC) 수출식을 열고, 베트남 제마링크 항구에 크레인 2기를 수출했다. 

 

이날 열린 수출식에는 두산비나 관계자 외 베트남 꽝아이성 정부 관계자, 주요 협력사도 초대돼 참석했다. 

 

RMQC는 컨테이너를 배에 싣거나 내리는 항만 크레인을 말한다. 이번에 납품한 크레인 길이는 150m, 폭 27m, 무게가 1700t 이상인 30층 건물(93m)의 높이와 동일하다. 두산비나 크레인 시리즈 중 가장 큰 크레인으로, 최대 70m(24개의 컨테이너를 쌓은 높이)의  20만DWT의 모선에서 최대 65t의 화물 컨테이너를 적재 및 하역 할 수 있다. 

 

수출식을 거친 크레인 2기는 4일(현지시간) 두산비나 항구를 떠나 오는 6일 제마링크 항구에 도킹될 예정이다. 이후 본격적인 상업 운영을 전 마지막으로 점검을 통해 적재 능력을 향상시킨다.

 

두산비나의 크레인 공급은 지난해 5월 두산비나가 베트남 1위 종합물류기업 제마뎁으로부터 수주한 480억원 규모의 대형 항만 크레인 6기 계약건이다. 수주 1년 만에 먼저 2기를 공급하는 것이다.

 

두산비나 관계자는 "오는 8월 크레인 2기와 3기 배송 일정을 맞추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 프로젝트는 올 11월에 모두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산비나가 인도한 6기의 크레인이 상업적으로 가동되면 베트남 바리어붕따우 성 제마링크항구의 첫 로딩 용량은 연간 150만TEU 이상이 될 전망이다. 

 

두산비나 관계자는 "연내에 전체 6기 납기를 완료 예정"이라며 "두산비나는 성능, 품질, 가격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고객과의 신뢰를 구축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비나는 그동안 싱가포르 PSA, 인도 JNPT 및 BMCT, 사우디아라비아의 사우디 글로벌 포트 등 전세계에 85기의 크레인을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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