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하이니켈 원천기술 확보…美 배터리 소재업체 '맞손'

CAMX 파워와 GEMX 플랫폼 등 특허 라이선스 계약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I가 미국 배터리 소재 업체와 손잡고 니켈 비중을 높인 배터리 개발에 매진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미국 CAMX 파워(CAMX Power LLC)와 비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SDI는 CAMX 파워의 GEMX 플랫폼, gLNO·gNMC·gNCA 관련 특허를 획득하게 됐다. GEMX는 리튬이온배터리의 양극활물질 제조 기술에 관한 플랫폼이다. 기존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니켈망간코발트(NMC), 리튬망간산화물(LNO)보다 코발트를 적게 사용하면서 니켈 비중을 높인 gNCA, gNMC, gLNO 제조에 활용된다.

 

어떤 양극활물질을 사용했느냐는 배터리 시장의 화두다. 저장되는 전자 수가 달라져 배터리 용량을 좌우해서다.

 

업계는 하이니켈 배터리에 주목하고 있다. 니켈 비중이 커질수록 에너지 밀도가 높아져 전기차 주행거리가 늘어난다.

코발트 함량을 낮춰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6월 기준 코발트 현물가격은 t당 2만9000달러(약 3400만원)로 니켈의 2.5배에 달한다.

 

삼성SDI도 하이니켈 기술에 관심을 보여왔다. 삼성SDI는 니켈 함량이 88%에 달하는 NCA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양산을 시작한 21700 규격 원통형 배터리에 이를 적용했다.

 

최근 하이니켈 양극재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에코프로비엠과도 손을 잡았다. 에코프로비엠 60%, 삼성SDI 40%로 합작사를 세우고 경북 포항에 양극재 생산라인을 짓기로 했다. 2022년 1분기 생산이 목표다.

 

삼성SDI는 CAMX 파워와 협력해 하이니켈 양극재 기술을 확보하고 배터리 경쟁력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삼성SDI는 올해 1~4월 기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5.6%로 5위에 올랐다. 전년 3.7% 대비 1.9%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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