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환 기자] 독일 자동차 업체 아우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시대에 맞춰 '디지털 출시(Digital Release)'를 선보인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는 디지털 형식으로 신형 A3 스포츠백과 세단 두 모델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웹 기반 교육과 증강·가상 현실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 3만5000명의 영업·서비스 직원 교육을 진행하고 실시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사태로 사람들의 이동이 제한됨에 따른 조치다.
호르스트 한스처 아우디 소매사업 및 고객 서비스 책임자는 "새로운 A3 모델은 올해 아우디의 가장 중요한 모델 가운데 하나"라며 "우리 직원과 파트너의 헌신과 창의성 덕분에 전 세계 영업·서비스망이 디지털 교육 형식으로 신속하고 빠르게 전환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아우디는 영업, 서비스 교육을 위해 지난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지난 수년간의 경험이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디지털 전환이 더욱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우디가 미국 시장에서 선보이는 신형 A3 세단은 3기통 1.5ℓ 가솔린 엔진과 4기통 2.0ℓ 디젤 엔진이 장착된다. 최고출력은 115~150마력 수준이다. 6단 수동 또는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인 S-트로닉 변속기와 조합된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순간 토크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