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자동차 업체 재규어가 주력 고급 세단인 신형 XJ 전기차 모델을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재규어는 XJ 플래그십 세단 모델을 전기차로 개발하고 있다. 이르면 오는 하반기 공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최근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를 통해 위장막으로 덥힌 스파이샷이 공개됐다. 랜드로버 디펜더와 유사한 전면 램프 디자인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규어 기존 모델을 전기차로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재규어는 지난 2018년 첫 순수 전기차인 5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I-PACE를 선보인 바 있다.
신형 XJ 전기차 모델은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인 'MLA(Modular Longitudinal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MLA는 알루미늄의 비중을 높인 차세대 플랫폼이다. 가솔린과 디젤 엔진의 내연기관 파워트레인과 하이브리드 및 순수 전기차 설계까지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특징을 있다.
한편, 영국 정부는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40년부터 모든 휘발유·경유 차량 판매 중단을 선언한 데 이어 일정 기준에 못 미치는 하이브리드 차량을 판매하지 못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