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도 세운다" 삼성전자, 거치형 디자인 WIPO 특허 등록

WIPO에 태블릿PC 디자인 특허 등록…스탠드 장착·곡면 디스플레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스탠드를 장착해 세울 수 있는 태블릿PC를 개발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태블릿PC 디자인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

 

해당 특허는 태블릿PC를 똑바로 세울 수 있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스탠드가 30도 각도로 구부려져 태블릿PC를 흔들림 없이 지지해준다. 기기를 세운 상태에서 영상 시청과 게임 등이 가능해 사용자 편의성이 향상됐다.

 

디스플레이 모서리는 곡선으로 처리됐으며 측면에 볼륨과 전원 버튼이 자리한다. 전면 패널 우측에 셀프 카메라를 탑재했고 후면에 충전 포트, 마이크로SD카드 슬롯 등이 있다.

 

삼성전자는 2010년 처음 태블릿PC 시장에 진출한 후 잇단 특허를 내며 제품 개발에 매진했다. 2014년에는 미국 특허청(USPTO)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책처럼 접을 수 있는 디자인 특허를 등록했다. 모서리에 구멍을 뚫어놓은 디자인 특허도 선보였다.

 

갤럭시 탭과 갤럭시 탭 A·S 시리즈 등을 내놓고 라인업을 다변화했다. 지난해 중저가 태블릿PC 갤럭시 탭 S5e에 이어 올해 갤럭시 탭 S6 라이트를 출시했다. 50만원대로 S펜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디자인과 가격 등을 차별화해 태블릿PC 시장에서 선두 애플과의 격차를 좁히겠다는 전략이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태블릿PC 2170만대(시장점유율 15.1%)를 판매해 2위에 올랐다. 선두는 애플(4990만대·34.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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