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법인이 튀르키예 에너지 기업과 회동했다. 폴란드산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를 기반으로 사업 협력을 검토했다. 폴란드에 이어 튀르키예 ESS 시장에도 진출하며 유럽에서 사세를 확장한다.
17일 그린 다이아몬드 에너지(Green Diamond Enerji)에 따르면 일케르 윈살(İlker Ünsal)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경영진은 최근 폴란드 브로츠와프 소재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을 방문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업 현황과 기술을 살피고 ESS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윈살 CEO는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그린 다이아몬드 에너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현지 생산을 통해 글로벌 표준을 강화하고 튀르키예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린 다이아몬드 에너지는 튀르키예 앙카라에 본사를 둔 에너지 기업이다. ESS와 대규모 발전소의 인허가, 부지 개발, 타당성 조사, 엔지니어링 설계 등 사업 개발을 수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산 ESS 배터리와 그린 다이아몬드 에너지의 사업 역량을 결합해 튀르키예 ESS 시장에 진출하고 유럽 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3월 폴란드 국영전력공사 PGE와 체결한 수천억원대 계약 물량을 현지에서 생산한다. 향후 유휴 자산을 활용해 ESS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지난달 20일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폴란드 공장을 포함해 현지 ESS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라인 전환을 논의하고 있다"며 "구체적 규모를 밝히기는 어렵지만 의미 있는 수준에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