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임대 해운사인 시스팬과 손잡고 자동차 운송 사업을 강화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 운송 사업 역량을 확장하는 한편 시스팬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자동차 운반선 부문에 처음 진출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5일(현지시간) 글로벌 자산관리회사 아틀라스(Atlas)의 자회사 시스팬(Seaspan)과 중국 상하이와이가오차오(外高橋)조선소에서 1만800CEU(자동차 등가 단위)급 자동차 운반선(PCTC) 최대 10척을 건조하기로 계약했다. 액화천연가스(LNG) 이중 연료 추진엔진 PCTC 확정 물량 6척과 옵션 4척으로 구성됐다. 현대글로비스는 선박을 인도 받은 뒤 장기 용선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스팬은 이번 신조선 주문으로 자동차 운반선 시장 부문에 처음 진출한다. 시스팬은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임대업체로, 주로 컨테이너 선박의 장기 고정 요금 임대 사업에 중점을 뒀다. 현재 시스팬은 약 140척의 컨테이너선을 보유하고 있다. 신조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50척을 발주했으며, 이중 25척은 친환경 선박인 이중 연료 선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거래로 자동차 운송 사업의 역량을 크게 확대할 수 있게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글로벌 자산관리회사 아틀라스(Atlas)의 자회사 시스팬(Seaspan)에 컨테이너선을 인도했다. 시스팬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공식 페이스북에 "1만5000TEU LNG 이중 연료 시리즈의 다섯 번째 선박인 'ZIM 마운트 레이니어(ZIM Mount Rainier)'의 인도를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시스팬은 "현재 LNG는 상업적으로 실행 가능한 청정 연소 연료원이며, 심해 컨테이너 운송에 상용화됨에 따라 저탄소 연료로의 전환에 필수 요소"라며 "바이오 LNG와 e-메탄은 선박이 국제해사기구(IMO) 2050 목표를 쉽게 달성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인도된 선박은 삼성중공업이 지난 6월 부두에서 자매선 '짐 마운트 데날리(ZIM Mount Denali)'와 명명식을 가진 선박이다. 탈탄소화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최신 기술을 탑재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21년 시스팬과 1만50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의 건조계약을 맺었다. 선박 인도는 올해부터 내년 초까지다. <본보 2021년 2월 15일 참고 삼성중공업, '1.1조원' 컨테이너선 10척 수주> 삼성중공업은 이번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5위 해운업체 독일 하팍로이드와 캐나다·홍콩 선주사 시스팬이 최대 60척에 달하는 선박을 친환경 메탄올 추진선으로 개조한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하팍로이드와 시스팬은 독일 다국적기업이자 선박용 저속엔진 라이센스 기업 '만 에너지 솔루션(MAN Energy Solutions, 만 ES)'과 선박용 엔진 개조 솔루션 공급 계약을 맺었다. 만 ES의 애프터세일즈 부서인 만 프라임서브(MAN PrimeServ)는 시스팬과 하팍로이드의 개별 MAN B&W S90 유형 연료유 구동 엔진으로 구동되는 선박 개조를 위한 15개의 엔진 개조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메탄올로도 작동할 수 있는 이중 연료 ME-LGIM 엔진으로 전환한다. 이번 계약에는 45개의 옵션 엔진 개조 솔루션이 포함됐다. 선박은 메탄올 전환으로 매년 5만~7만 톤(t)의 이산화탄소(CO2) 감소한다. 하팍로이드와 시스팬의 메탄올 추진선 개조는 덴마크 해운선사 머스크가 선봉에 섰다. 머스크는 친환경 선박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탄올 추진선 신조 발주에 이어 기존 컨테이너선을 이중 연료 메탄올 동력 선박으로 개조하고 있다. 머스크도 개조 작업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판 뉴럴링크(Neuralink)로 불리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스타트업 '브레인코(BrainCo)'가 차세대 로봇 손을 공개했다. 브레인코는 인간의 손처럼 정교한 작업이 가능한 '덱스터러스 핸드'를 통해 체화 지능(Embodied Intelligence)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브레인코는 지난 16일 차세대 바이오닉 덱스터러스 핸드 제품인 '레보2 핸드(Revo2 Hand, 이하 레보2)'를 선보였다. 브레인코는 레보2에 대해 의수 개발을 통해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개발됐다며 체화 지능 분야 확장을 위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체화 지능은 실제 환경과 상호작용하고 행동할 수 있는 인공지능(AI)를 말한다. AI가 단순히 정보를 처리하는 것을 넘어 로봇이나 장치에 통합돼 주변 환경을 감지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레보2는 성인 여성의 손과 비슷한 16cm 길이에, 무게는 383g으로 업계 평균보다 20% 가량 가볍다. 그러면서도 50N(뉴턴)의 강력한 파지력으로 사무실 생수통에 해당하는 20kg 무게의 물체도 들어 올릴 수 있다. 또한 0.1mm의 서브밀
[더구루=홍성환 기자] AI 데이터센터 기업 코어위브(CoreWeave)가 영국 데이터센터 사업에 약 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코어위브는 18일 영국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15억 파운드(약 2조8300억원)를 추가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총 투자액은 25억 파운드(약 4조7100억원)로 늘었다. 이번 추가 투자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이뤄졌다. 코어위브는 영국 정부의 컴퓨팅 로드맵을 가속화하고 AI 관련 연구소·기업·공공기관·스타트업의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맞춤형 첨단 AI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으로 목표로 한다. 마이클 인트레이터 코어위브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영국에 대한 투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최첨단 지속가능한 컴퓨팅 집적지를 구축해 혁신과 경제 성장, 과학적 발견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AI는 영국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국가 공공 서비스와 인프라를 혁신시킬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코어위브의 투자는 영국이 AI 분야에서 세계적인 리더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