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네덜란드 디지털 광고 플랫폼 기업 '아제리온(Azerion)'과 손잡고 스마트 기기 기반 오디오 광고 시장에 진출한다. 글로벌 오디오 광고 사업을 본격화, 광고 수익 기반을 다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4일 아제리온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LG전자와 파트너십을 맺고 LG전자의 오디오 콘텐츠 서비스에 광고를 송출하는 솔루션을 구축하기로 했다. 양사는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파일럿 프로젝트 운영하고,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자사의 스마트 TV, 스마트폰 등 커넥티드 기기에 탑재된 오디오 콘텐츠를 광고 매체로 제공하며, 파일럿을 통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탐색한다. 광고주는 아제리온의 플랫폼을 통해 LG전자의 오디오 콘텐츠에 접근, 타겟 맞춤형 광고 송출할 수 있다. 아제리온은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유럽 최대 규모의 디지털 광고·엔터테인먼트 미디어 플랫폼이다. 게임·오디오·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 기반 광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LG전자를 비롯해 라디오 프랑스, 사운드클라우드 등과 협력하며 오디오 광고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오디오 콘텐츠 기반 광고 수익화
[더구루=정예린 기자] 네덜란드 ASML이 올해 중국 매출 비중이 전체의 4분의1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 확대 속에서도 중국 내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장비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것은 물론 고객층도 점차 다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기사코드] 1일 ASML에 따르면 로저 다센 최고재무책임자(CFO) 은 지난달 진행한 올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매출에서 중국 비중은 당초 예상한 20% 초반보다 높아질 것"이라며 "현재로선 25%를 약간 웃도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실제로 1분기 시스템 매출 기준으로도 중국은 전체의 27%를 차지하며 2024년 4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중국 매출이 시스템 수익의 20%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ASML의 이전 경고와는 상반된 결과로, 예상보다 견고한 중국 수요를 보여준다. 반면 미국과 유럽 등 중국 외 지역의 수요는 다소 위축되면서 오히려 전체 실적을 견인한 쪽은 중국이 됐다. 실적 호조의 배경에는 미국의 추가 수출 규제에 대비해 중국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자국 산업 보호와 생산 지속을 위해 구형 DUV 장비 도입을 서두르고 있는 점이 꼽힌다. 특
[더구루=정예린 기자] 네덜란드 장비 업체 'ASML'이 지정학적 긴장과 수출 통제가 반도체 산업의 혁신을 저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로 미·EU 간 통상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유럽 기술 산업 전반에 불확실성이 확산되고 있다. 1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토프 푸케 ASML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일(현지시간) 네덜란드에서 열린 산업 행사에서 녹화된 영상 메시지를 통해 "반도체 산업은 사람들이 협력하고 함께 혁신할 수 있는 능력을 기반으로 구축됐다"며 "하지만 지정학적 긴장과 수출 통제 조치가 이러한 협력 기반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케 CEO의 발언은 행사 약 2주 전 사전 녹화된 영상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 정책을 직접 겨냥한 것은 아니다. 다만 이 메시지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발표 직후 공개되면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유럽 산업계의 우려를 상징하는 발언으로 해석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상호 관세 정책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모든 수입품에 기본 10%의 관세가 부과되며, 한국(26%), 유럽연합(EU·20%), 일본(24%) 등 주요 무역 상대국에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NXP'이 향후 5년 내 인도 시장이 전체 매출의 최대 10%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도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로 사업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중국을 대체할 새로운 수익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히테쉬 가르그(Hitesh Garg) NXP 인도법인 대표는 최근 뱅갈루루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인도는 3~5년 내 NXP 매출의 8~10%를 창출하는 매우 중요한 시장이 될 것"이라며 "인도 자동차 및 산업 부문의 성장이 회사의 현지 매출을 늘릴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NXP가 인도 시장에 공을 들이는 것은 ‘넥스트 중국’을 찾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023년 기준 중국은 NXP 전체 매출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하지만 대중 규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을 앞두고 있어 중국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떄문이다. 실제 NXP는 인도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현지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전력을 쏟고 있다. NXP는 작년 9월 10억 달러를 투자해 인도에 연구개발(R&D) 시설을 확대하고 반도체
[더구루=정예린 기자]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업체 'ASML' 최고경영자(CEO)가 대만을 방문해 TSMC와의 동맹을 강화한다. 매년 이뤄지는 경영진의 아시아 투어 일환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한국도 함께 방문할지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7일 대만 경제지 머니DJ(MoneyDJ) 등에 따르면 크리스토프 푸케 CEO를 포함한 ASML 고위 임원단은 조만간 대만을 찾아 TSMC와 현지 주요 공급망 관계자와 만날 예정이다. 극자외선(EUV) 장비 공급 방안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영향 등을 살필 전망이다. 특히 ASML의 차세대 EUV 노광 장비 '하이(High) NA' 조달 일정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업계에서는 TMSC가 작년 말 인텔에 이어 두 번째로 하이 NA 장비를 공급받을 것으로 내다봤었다. ASML로부터 하이 NA를 인도 받아 대만 신주과학단지 내 연구개발(R&D) 센터에 설치, 1나노대 공정 개발에 적용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해를 넘긴 지금까지도 후속 진행 상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에 따른 미국 반도체 산업 정책 변화도 양측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사안 중 하나일
[더구루=정예린 기자] 네덜란드 ASML가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레고 세트를 직원들에게만 판매하기로 했다. 높은 외부 수요에도 불구하고 임직원만 구매할 수 있도록 혜택을 제공, 소속감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ASML은 최근 임직원이 아닌 외부인이 공식 스토어에서 구매한 '하이(High) NA' 장비 '트윈스캔 EXE:5000'와 EUV 장비 '트윈스캔 NXE:3400C' 레고 세트 주문 건을 모두 취소했다. 유효한 ASML 이메일 주소를 인증해야만 구입할 수 있도록 판매 정책을 강화했다. ASML은 당초 이같은 레고 세트를 비롯해 공식 스토어에서 판매 중인 기념품들은 직원들만 구매할 수 있도록 해왔다. 하지만 판매 정책에 착오가 발생하며 임직원이 아닌 외부인에게도 판매가 됐고, ASML은 이를 바로잡아 직원들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직원들도 1인 1개로 구매 가능 수량이 제한된다. EUV 장비 레고 세트는 실제 기계를 그대로 구현한 특별한 기념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트윈스캔 EXE:5000은 트윈스캔 NXE:3400C에 이어 ASML이 선보인 두 번째 레고 세트였다. 가격은 트윈스캔 EXE:5000과 트윈스캔 N
[더구루=정예린 기자] 러시아가 네덜란드 ASML의 극자외선(EUV) 노광기에 대항할 장비 개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미국의 대러 제재로 최신 반도체 장비 도입에 어려움을 겪자 '기술 자립'을 통해 경쟁력 회복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씨뉴스(CNews)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 국립과학아카데미(RAS) 산하 미세구조물리학 연구소(IPM)는 EUV 노광 장비를 독자 개발하고 있다. 오는 2028년까지 상용화해 7나노미터(nm) 공정 기반 반도체를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러시아의 노광 장비 개발 프로젝트는 IPM 소속 니콜라이 치칼로(Nikolai Chkhalo) 연구원이 작성한 '고성능 X선(X-ray) 리소그래피(노광) 개발을 위한 새로운 개념'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상세 내용이 공개됐다. ASML의 EUV 노광 장비와 비교해 제조·운영 비용을 낮추면서도 경쟁력 있는 성능을 제공하는 EUV 기계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22년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러시아가 개발하는 노광기는 13.5nm 파장을 활용하는 ASML과 달리 11.2nm 파장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파장은 미세한 반도체 회로를 구현하는 핵심 요소로, 장비 기업들은 파장을 줄이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이미징 레이더 솔루션 업체 '비트센싱'이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NXP'으로부터 신규 수주를 따냈다. 투자는 물론 수주 확보까지 순항하며 성장세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꾀한다. 1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재은 비트센싱 대표는 "NXP와 파트너십을 맺어 자동차에 사용되는 레이더 시스템을 판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거래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NXP의 레이더 칩과 비트센싱의 레이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결합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비트센싱의 레이더 기술은 경쟁사 대비 범위가 넓고 수평·수직 평면에서 작동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트센싱은 2018년 자동차 레이더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레이더 솔루션 기업이다. 오토모티브 그레이드 레이더 기술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스마트 시티,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한다. △자율주행용 '4D 이미징 레이더 솔루션' △차세대 교통 레이더 'TIMOS' △수면케어 솔루션 'AI 웰니스 레이더' 등이 대표 제품이다. 하드웨어에서부터 소프트웨어 솔루션까지 엔드-투-엔드 서비스를 인하우스로 개발하는 것이 비트센
[더구루=정예린 기자] 네덜란드 ASML의 차세대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하이(High) NA' 레고 세트가 등장했다. 실제 기계를 그대로 구현한 특별한 기념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4일 ASML에 따르면 ASML은 최근 온라인 공식 스토어를 통해 하이 NA 장비 '트윈스캔 EXE:5000' 레고 세트 판매를 시작했다. ASML이 EUV 노광 장비를 레고로 만든 것은 전 모델인 '트윈스캔 NXE:3400C'에 이어 두 번째다. 가격은 227.95달러(약 32만원)다. 1인당 1개로 구매가 제한된다. 세트는 851개의 레고 블록/파트로 구성돼 있다. 레고를 모두 조립하면 길이 13.86인치·너비 3.9인치·높이 2.52인치의 미니 '트윈스캔 EXE:5000'이 완성된다. 하이 NA는 해상력을 높여 미세한 반도체 회로를 구현할 수 있는 장비다. EUV 노광 렌즈 수차(NA)를 0.33에서 0.55로 끌어올렸다. 기존 대비 적은 횟수로 미세 회로를 그릴 수 있다. 이를 통해 회로 패턴이 새겨진 마스크 사용 수를 줄여 비용 절감과 공정 시간 단축이 가능하다. ASML 본사 외 EXE:5000이 설치됐다고 공식적으로 알려진 곳은 인텔의 미국 오리
[더구루=정예린 기자] 네덜란드 ASML이 때아닌 'IT 장애'로 곤혹을 겪었다. 잇단 네트워크 마비로 사무실은 물론 클린룸까지 영향을 받으며 우려를 자아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ASML 대변인은 지난 8일(현지시간) "전 세계적인 IT 시스템 중단이 발생했으나 현재(8일 저녁)는 해결돼 완전히 복구됐다"고 발표했다. ASML은 시스템 마비에 대한 구체적인 원인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사고로 전 세계 ASML 사무실과 고객 서비스 부서, 고객사와의 커뮤니케이션팀은 물론 핵심 제품인 노광 장비가 생산되는 클린룸 운영도 일시 중단된 것으로 알려진다. ASML의 IT 대란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에는 예정된 시간보다 하루 일찍 재무 보고서를 공개하는 해프닝이 발생했었다. 당시 ASML은 "기술적 오류 때문"이라는 해명을 내놨었다. 두 달 연속 시스템 문제가 불거지자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클린룸이 일시 중단된 것에 따른 여파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클린룸은 먼지, 오염, 진동 등의 외부 요인으로부터 장비를 보호해준다. 장비의 정밀도와 청정도를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시설이다. 클린룸 가동이 멈출 경우 장비에 오염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네덜란드 에너지 회사 '기가스토리지(GIGA Storage)'가 추진하는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유럽 각지에서 ESS 프로젝트가 진행되며 친환경 에너지 산업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16일 기가스토리지에 따르면 회사는 네덜란드 델프제일(Delfzijl)에 1.2GWh(300MW) 저장 용량을 갖춘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 '기가 레오파드(Giga Leopard)'를 진행 중이다. 이는 테슬라 차량 1만6000대에 쓰이는 배터리 용량과 같은 수준이다. 기가스토리지는 작년 4월 알루미늄 제련 공장으로 쓰이던 부지를 매입하며 기가 레오파드에 본격 착수했다. 총 투자액은 3억5000만 유로에 달한다. 오는 2026년 완공 예정이다. 기가 레오파드를 통해 네덜란드 전력망 수요와 공급 차이의 균형을 맞춘다는 데 기여한다는 목표다. 전력망의 최고점과 최저점의 약 20%를 흡수해 안전성을 구축한다. 화력 발전소를 대체해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네덜란드 국영 전력회사 테네트(TenneT)와 송전 계약도 체결, 기가 레오파드를 델프제일 전력망에 연결했다. 테네트 측은 "우리가 그리드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텔란티스가 미국에 첫 전기차 공장을 설립하고 '메이드 인 USA' 전기차를 생산한다. 전기차 투자 전략 재조정에 나선 경쟁사들과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배터리 핵심 파트너사인 삼성SDI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13일 스텔란티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에 위치한 3개 조립·부품 공장에 4억600만 달러(약 5407억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내연기관차 생산라인을 일부 전환, 올 연말 출시될 2025년식 차량부터 해당 공장에서 만들어진다. 스텔란티스가 투자한 3개 공장은 △스털링 하이츠 조립 공장(SHAP) △워렌 트럭 조립 공장(WTAP) △던디 엔진 플랜트(DEP)다. 스털링 하이츠 조립 공장에 가장 많은 2억3550만 달러(약 3138억원)를 투자한다. 워렌 트럭 조립 공장과 던디 엔진 플랜트에는 각각 약 9760만 달러(약 1301억원), 7300만 달러(약 973억원)를 쏟는다. 스털링 하이츠 공장은 스텔란티스가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출범한 픽업트럭·상용차 전문 브랜드 '램(RAM)'의 전기 픽업트럭을 생산할 예정이다. 완전 전기 픽업트럭 '램 1500 REV'와 주행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