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동남아시아의 우버로 불리는 공유차 업체 '그랩'이 인도네시아의 핀테크 기업 '오보(OVO)'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며 핀테크 부문 확장에 나선다. 6일 업계에 다르면 그랩은 인도네시아의 대기업 리뽀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토코피디아로부터 오보의 지분을 매입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그랩의 오보 지분율은 39%에서 90%로 늘어난다. OVO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큰 전자지갑 플랫폼 업체 중 하나로 2019년 기준 1억 번 이상의 다운로드가 이뤄졌다. 그랩이 오보에 대한 지분율을 높인 것은 인도네시아 디지털 경제 부문의 성장이 급속도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의 인구는 2억 7636만명으로 중국, 인도, 미국에 이어 세계 4위에 랭크돼 있다. 또한 스마트폰 보급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은행계좌를 가지고 있는 사람보다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는 사람의 수가 더 많은 상황이다. 실제로 인도네시아 인구의 절반정도는 은행계좌를 가지고 있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경제가 급속도록 규모를 키우고 있으며 베인앤컴퍼니 등의 연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디지털경제 부문은 2025년 1240억 달러(약 147족 3600억원) 규모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동남아 우버'로 알려진 싱가포르 차량 공유 및 배달서비스 업체 그랩(Grab)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서비스를 전면 중단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그랩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하노이 봉쇄조치에 따라 물류 배달 서비스 '그랩익스프레스'와 식품배달 서비스 '그랩마트'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그랩은 지난 24일 하노이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조치에 따라 그랩푸드, 그랩카, 그랩바이크, 그랩택시 등을 중단한 바 있다. 여기에 그랩익스프레스와 그랩마트도 중단되면서 그랩의 서비스가 전면중단되게 됐다. 그랩 뿐 아니라 경쟁 차량 공유 플랫폼인 비, 고젝 등도 24일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어 베트남의 물류 플랫폼이 멈춰서게 됐다. 코로나19 봉쇄로 물류 수요가 증가한 상황에서 그랩이 서비스를 중단하게 된 것은 허가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노이 시 당국은 지난 23일부터 15일간 봉쇄조치를 발표하면서 700여명의 배달 종사자에 대해서 일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발행했다. 하지만 플랫폼의 특성상 종사자의 정보를 명확히 등록하고 있지않은 그랩은 허가를 획득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베트남의 코로나19 상황은 4차 대유행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네시아 최대의 종합 미디어 기업 '엘랑 마코타 테크놀로지'(Elang Mahkota Teknologi, Emtek, 이하 엠텍그룹)이 '동남아 우버'로 알려진 싱가포르 차량 공유 및 배달서비스 업체 그랩(Grab)에 투자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엠텍 그룹은 그랩에 3억7500만 달러(약 4340억원)를 투자했다. 그랩은 이번 투자를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을 공략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엠텍 그룹은 1983년 설립됐으며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큰 종합 미디어 플랫폼 기업이다. 엠텍은 인도네시아 대표 OTT플랫폼인 'Vidio'를 비롯해 다수의 공중파 방송국 등 콘텐츠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간편결제, e커머스, 클라우드 등 IT 솔루션 부문에서도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그랩 투자도 인도네시아 내 디지털 경제를 확대한다는 전략 하에 진행됐다. 그랩도 엠텍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인도네시아 내 간편결제, e커머스 등 다양한 디지털 부문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며 시장 확대에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엠텍 그룹 관계자는 "그랩은 강력한 기술 전문성과 혁신에 대한 헌신 등을 입증했다"며 "그랩과 협력해 인도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자율주행차 기업 '위라이드(WeRide)'와 동남아 최대 승차공유 플랫폼 '그랩(Grab)'이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업을 위해 손잡았다. 위라이드는 그랩과 협력으로 동남아시아 내 도로, 교통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되며, 자율주행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위라이드에 따르면 그랩은 위라이드에 대한 전략적 지분 투자를 확정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 3월 체결된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투자 완료는 위라이드가 원하는 시점에 이뤄질 예정으로, 기한은 내년 상반기까지다. 투자가 확정되면서 양사의 파트너십 계약 이행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위라이드와 그랩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완전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상용화하기 위해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위라이드의 자율주행차 솔루션을 그랩 네트워크에 통합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위라이드는 자사 자율주행 기술을 그랩의 차량 관리, 매칭, 경로 최적화 생태계에 통합할 계획이다. 위라이드는 이를통해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내 도로·주행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랩은 2023년
[더구루=김명은 기자] 명인제약의 전략적 파트너사인 뉴론 파마슈티컬스(Newron Pharmaceuticals, 이하 뉴론)가 조현병 치료제 '이베나마이드(Evenamide)'의 글로벌 3상 임상시험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뉴론과 이베나마이드의 국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명인제약의 상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뉴론에 따르면 이베나마이드의 3상 첫 번째 임상인 ENIGMA-TRS 1은 전 세계 6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52주간의 국제 다기관, 이중맹검, 위약대조 임상시험이다. 이는 유럽,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캐나다 등 다양한 지역에서 진행되며, 초기 12주간의 연구 결과는 내년 4분기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임상은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치료 저항성 조현병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ENIGMA-TRS라는 글로벌 임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베나마이드는 기존 항정신병제제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신약으로, 도파민이 아닌 글루타메이트 시스템을 조절하는 독특한 작용 기전을 가지고 있다. 이 덕분에 앞선 2상 및 초기 3상에서 기존 약물에서 흔히 나타나는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