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거린메이(격림미·이하 GEM)가 인도네시아에 건설 예정인 신규 니켈 제련소가 보세구역으로 지정됐다. 공장 운영 효율성이 개선돼 투자자이자 고객사인 에코프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일 심천증권거래소에 따르면 GEM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재무부가 최근 현지 자회사 'QMB뉴에너지머티리얼스(중국명 青美邦新能源材料, 이하 QMB)'의 2기 니켈 제련소에 대한 보세구역 기업 라이선스를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보세구역으로 지정되면 법적으로 외국으로 간주된다. △투자시 이월결손금 공제기간을 연장 △수출용 원부자재 수입시 수입제세 납부를 유예 △수출 후 세관 감사를 거쳐 면세 처리 등의 혜택이 있다. QMB는 보세구역 허가를 통해 수출입 절차를 간소화해 사업 비용과 공장 운영 효율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고객과의 수출입 거래가 보다 유연해져 기업 경쟁력이 강화, 수익성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QMB는 술라웨시주 모로왈리 산업단지(IMIP)에 니켈 제련소 1기를 완공하고 2기를 짓고 있다. 1기는 니켈 금속 기준 연간 3만t 규모로 가동에 돌입했다. 2기는 연 2만t 규모로 내년 4월 준공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전구체 생산기업 '거린메이(격림미·이하 GEM)'가 나트륨이온 배터리용 양극재 사업에 뛰어든다. 증가하고 있는 나트륨이온 배터리 수요에 대응해 초기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GEM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4일(현지시간) 상하이증권거래소에 현지 배터리 제조사 '판구신에너지(Pangu New Energy, 중국명 盘古新能源)'와 나트륨이온 배터리용 양극재 관련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제품 공급부터 재료 가공, 신제품 개발, 나트륨 회수 시스템 구축, 마케팅 등까지 전 단계에 걸쳐 힘을 모은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판구신에너지는 우선 GEM으로부터 연간 약 1만~1만5000t의 나트륨이온 배터리용 양극재를 구매한다. 물량 규모는 추후 늘어날 수 있다. GEM과 판구신에너지는 서로에 우선 순위를 부여한다. GEM은 판구신에너지의 수요에 맞춰 제품 적기 공급을 보장하고, 판구신에너지는 GEM이 판매하는 제품을 공급망 1순위에 둔다. 양사는 신제품 개발 단계부터 협력해 맞춤형 양극재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판구신에너지가 GEM에 특정 요구사항을 전달하면 GEM이 구현하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거린메이(격림미·이하 GEM)가 인도네시아에 새로운 니켈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아시아의 전기차 허브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 니켈 공급망을 강화한다. GEM은 12일(현지시간) 5억 달러(약 6655억원)를 공동 투자해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 모로왈리 산업단지에 니켈광석 제련·생산 합작 공장을 건설한다고 상하이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연간 2만톤(t) 규모 니켈 중간재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신공장 건설 프로젝트는 GEM을 비롯해 3사가 힘을 모았다. GEM의 100% 출자 기업인 GEM(우시)에너지머티리얼즈가 전체 프로젝트 지분 51%를 보유한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투자회사 '카하야자야 인베스트먼트(CAHAYA JAYA INVESTMENT)'와 '웨이밍(홍콩) 인터내셔널 홀딩스(Weiming(Hong Kong) International Holdings)'가 각각 지분 26%와 18%를 가진다. 파트너사의 기술·관리팀이 나머지 5%의 지분을 확보한다. GEM은 니켈 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잇따라 투자를 실시하고 있다. 우선 자체적으로 니켈 광산을 채굴하는 QMB 프로젝트는 작년 9월 말 생산을 개시하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거린메이(격림미·이하 GEM)가 인도네시아 QMB 니켈 프로젝트 생산에 돌입했다. 상업화 작업이 순항하면서 해당 프로젝트에 지분 투자한 에코프로의 공급망도 강화될 전망이다. 4일 GEM에 따르면 회사는 작년 11월 30일 열린 기업설명회(IR) 행사에서 QMB 프로젝트가 지난해 9월 말 생산을 시작, 현재 램프업(생산능력 증대)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작년 확보한 초기 생산물은 올해 중국으로 옮겨 고객사에 판매할 예정이다. QMB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Sulawesi)주 소재 니켈 광산을 채굴하는 사업이다. 주요 제품은 니켈·코발트 수산화혼합물(MHP)이다. 연간 생산능력은 1단계 3만t으로 시작해 5만t까지 확대한다. 에코프로는 작년 3월 QMB 프로젝트의 지분 9%를 매입했다. QMB 프로젝트는 GEM과 에코프로를 포함한 총 5개사가 출자했다. GEM은 지분 63%를 가진 최대 주주다. <본보 2022년 3월 29일 참고 [단독] 에코프로, 中 GEM과 인니 니켈 프로젝트 공동 추진> 투자를 단행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니켈 생산이 가시화되면서 에코프로의 선구안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정부 인증을 받은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 '화이트리스트'를 선정했다. 전기차 산업 성장에 힘입어 관련 기업들이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표준화를 적극 추진, 시장 신뢰도를 높이고 안정화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중국 공업신식화부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신에너지차 폐배터리 종합 이용 업계 규범 조건'을 충족하는 4차 기업 명단을 발표했다. CATL, 거린메이(격림미·이하 GEM), 화유코발트, 중웨이구펀(中伟股份, CNGR) 등 주요 배터리·소재 회사들의 관계사들을 비롯한 41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 발표로 중국 정부의 산업 규정에 부합하는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는 총 88개사로 늘어나게 됐다. 공업신식화부는 지난 2018년, 2020년, 2021년 등 세 차례에 걸쳐 47개 기업을 선정한 바 있다. CATL이 지난 2013년 인수한 '광둥방푸'와 화유코발트 뉴 머터리얼, GEM 뉴 머터리얼, 비야디(BYD), 궈시안하이테크, 베이징자동차(BAIC), 상하이자동차그룹(SAIC) 등이 포함돼 있다. 당국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공업신식화부의 까다로운 심사 과정을 거쳐야 한다. 정부의 산업 표준에 따라 기술력을 갖췄는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거린메이(격림미·이하 GEM)가 미래먹거리로 점찍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올해부터 흑자 전환이 유력한 가운데 4년 내 배터리 회수량을 약 15배 늘린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GEM은 선전 상장기업 협회가 지난 9일(현지시간) 개최한 '투자자 리셉션 데이'에서 오는 2026년 연간 30만t의 배터리를 회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 연간 2만t 이상의 폐배터리를 재활용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 3분기까지 회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0% 이상 증가한 1만2000t(약 1.5GWh)이었다. 현재 중국 전체 배터리 폐기량은 약 20만t으로 GEM이 연말까지 2만t을 수거하게 되면 시장점유율 10% 이상을 확보하게 된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억6270만1400위안이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298% 증가한 수치다. GEM은 처음으로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서 흑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전기화 트렌드로 리튬이온배터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다 배터리 재활용 시장도 덩달아 성장하고 있어 수익성이 지속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중국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는 오는 2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거린메이(격림미·이하 GEM)가 하반기 삼원계 전구체 출하량을 늘려 호실적 행진을 이어간다.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유럽에 공장을 짓고 미래 준비에도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GEM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30일 개최한 올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삼원계 전구체 연간 출하량을 하반기 8~9만t을 포함, 총 16만t을 기록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상반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6만6001t이었다. 올 상반기에는 하이엔드 제품은 8시리즈 이상 초고니켈 제품 출하량이 전체의 71%인 4만6990t을 차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회사는 코로나19 재유행, 정전 등 통제 불가능한 요인이 없는 한 안정적인 공급망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삼원계 전구체 2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GEM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선다. 지난 7월 스위스 취리히 증권거래소에 성공적으로 상장, 3억8100만 달러를 조달했다. 전 세계 50여 개 기관투자자가 자금을 댔다. 확보한 자금은 유럽 내 배터리 재활용, 소재 공장
[더구루=정예린 기자] 에코프로가 전구체 사업 파트너사 중국 GEM과 협력을 강화한다. GEM이 보유한 인도네시아 니켈 프로젝트 지분을 인수하고 양극재 원료 장기 공급 계약 규모를 확대했다. 에코프로와 GEM은 지난 28일 '인도네시아 QMB 프로젝트 주식 양도 계약'과 '전구체 조달 양해각서(MOU)' 등 2건의 협약을 잇따라 체결했다. 양사는 배터리 다운스트림부터 업스트림까지 포괄적인 협력을 추진,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에코프로는 GEM이 보유한 QMB 프로젝트 지분 9%를 넘겨받는다. 양도 후 GEM의 지분은 63%다. QMB 프로젝트는 1단계 니켈 5만t, 코발트 4000t의 생산 규모를 갖췄다. 올 상반기 가동 예정이다. 기존 원재료 공급 계약 규모도 키웠다. 에코프로의 양극재 자회사 에코프로비엠은 오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GEM으로부터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및 NCM(니켈·코발트·망간) 하이니켈 삼원계 전구체 원재료 70만t을 공급 받는다. 작년 10월 계약 당시 합의한 65만t에서 5만t 늘어난 규모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4월에도 GEM과 17만6000t 규모 NCA·NCM 양극재 원료 공급 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 두 기업 수장이 전격 회동했다. 합작사 설립 논의가 속도를 낼 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립부탄 인텔 CEO와 웨이저자 TSMC 회장은 이번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TSMC 연례 기술 컨퍼런스에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립부탄 CEO는 24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TSMC는 우리의 아주 좋은 파트너로 설립자인 모리스 창과 웨이저자 CEO는 나의 오랜 친구"라며 "최근 만남에서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모색했고 서로에게 도움일 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 양사 간 합작사를 설립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받았다.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과 TSMC 임원이 최근 합작 투자사 설립을 위한 예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인텔과 미국 반도체 기업이 합작사에 대한 대부분 지분을 보유하고, TSMC는 20%만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웨이저자 회장은 지난 17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합작회사, 기술 라이선스, 기술 이전·공유
[더구루=길소연 기자] 파나소닉 에너지가 미국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하빈저 모터스(Harbinger Motors, 이하 하빈저)'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테슬라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해온 파나소닉은 하빈저의 트럭과 밴에도 공급해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 계열사인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중형 전기차용 공식 배터리 셀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모든 모델에 최신 2170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 지름 21㎜, 높이 70㎜인 원통형 2170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킴으로써 배터리 생산 능력을 현재 10% 가량 향상시킨다. 이로써 생산비용이 감소되고, 배터리 가격이 낮아진다.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3와 모델 Y에도 파나소닉의 2170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공급할 2170 배터리 셀은 업계 최고 수준인 800Wh/L(리터당 와트시) 이상의 에너지 밀도를 자랑하며, 트럭의 에너지 솔루션을 보장한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일본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을 하빈저에 공급하면 하빈저의 독점 배터리 시스템에 통합돼 미국산 중형 전기차에 동력을 공급하게 된다. 파나소닉 에너지의 배터리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