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바스프(BASF)가 캐나다에 양극재 단독 공장을 설립한다. 주요 배터리 소재 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 하에 공격적으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바스프는 최근 퀘백주 베캉쿠르에 양극활물질(CAM)·전구체(PCAM) 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부지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는 2025년 가동 목표로 연간 최대 100Kt(킬로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신공장 부지 인근에 세인트 로렌스 강이 있어 수력 발전을 활용할 계획이다. 바스프는 원활한 전력 공급을 바탕으로 회사의 니켈, 코발트를 위한 중간 비금속 정제소와 리튬 등 배터리 금속의 재활용 시설과 연결이 용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북미에 배터리 재활용 시설을 추가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화학기업인 바스프는 배터리 시장을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하고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재 미국 오하이오·미시간주, 일본 기타큐슈에 양극재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 5월에는 중국 후난 산산 에너지와 협력해 양극재 합작사를 설립키로 했다. 연간 생산능력은 최대 160Kt에 이른다. 바스프가 지분 51%를 보유한다. 잇단 투자를 통해 미국과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바스프(BASF)와 중국 SVOLT 에너지 테크놀로지(蜂巢能源科技·이하 SVOLT)가 배터리 소재 개발·공급 등에 손을 잡는다. 중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공략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바스프는 SVOLT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지난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양극활물질(CAM) 개발, 원자재 공급, 배터리 재활용 관련 글로벌 운영 전반에 걸쳐 협력하고 지속가능한 배터리 소재에 대한 연구개발(R&D) 역량도 강화키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바스프는 배터리 소재 회사로서 한 단계 도약하고 SVOLT는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각각 소재와 전기차 배터리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계약 주체는 바스프가 중국 후난 산산 에너지와 설립한 양극활물질(CAM)과 전구체(PCAM)을 생산하는 합작사 '바스프 산산 배터리 머터리얼스(BASF Shanshan Battery Materials)'다. 지난 9월 관련 당국 허가를 받고 공식 출범했다. 바스프가 지분 51%를 보유한다. 바스프 산산 배터리 머터리얼스는 중국 후난성과 닝샤에 4개 사업장을 두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화학기업 바스프(BASF)가 주요 배터리 소재업체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마틴 브루더뮐러(Martin Brudermüller) 바스프 최고경영자(CEO)는 독일 일간지 타게스슈피겔(Tagesspiegel)에 "우리는 배터리 소재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가 되길 원한다"며 "슈바르츠하이데 생산단지를 기반으로 유럽 시장을 커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루더뮐러 CEO는 독일 라우지츠 소재 슈바르츠하이데 공장에서 생산하는 배터리셀용 양극재를 통해 소재 시장 주도권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슈바르츠하이데 시설은 연간 40만 대의 전기차에 공급할 수 있는 양극재 생산 규모를 갖췄다. 배터리 재활용 시스템 개발을 위한 파일럿 공장도 설립, 배터리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을 추진한다. 리튬이온배터리 재활용 분야에서 선도적인 업체가 되기 위해 순환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유럽 공익을 위한 중요한 프로젝트(IPCEI)'의 일환이다. 독일 연방정부와 브란데부르크주로부터 1억7500만 유로의 지원도 받았다. 바스프는 잇단 투자를 통해 미국과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 율리히 슈퍼컴퓨팅 센터(Jülich Supercomputing Centre, JSC)가 세계 최초로 엔비디아 DGX 퀀텀 기반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터를 도입했다. 이번 시스템 구축이 양자컴퓨팅과 고성능컴퓨팅(HPC) 인프라가 통합된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터 시스템의 상용화 시작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JSC는 퀀텀 머신(Quantum Machines), 아르케 시스템즈(Arque Systems)와 함께 엔비디아 DGX 퀀텀(NVIDIA DGX Quantum) 기반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터를 배치했다.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팅 기술은 양자컴퓨터와 전통적 방식의 슈퍼컴퓨터, 클라우드 등을 결합해 구동하는 기술이다.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팅은 계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양자 오류 일부분을 슈퍼컴퓨터로 보정, 연산에 더 많은 큐비트를 투입할 수 있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슈퍼컴퓨터 기술을 활용해 오류를 10%만 보정해 낼 수 있다면 양자컴퓨터의 '오류 보정(Quantum error correction, QEC)' 능력이 기하급수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JSC에 구축된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터는 아르크 시스템즈의 5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가 해외 선박 의존도를 낮추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자국 조선소에서 유조선을 건조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석유공사(IOCL)는 인도해운공사(SCI) 주도 합작법인을 통해 아프라막스급 원유운반선 최소 10척을 발주할 예정이다. 아프라막스급 유조선은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8만~12만DWT(재화중량톤수)를 가진 중형 유조선으로, 중거리 원유 수송에 적합하다. 신조선은 외국 선박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한국과 중국 조선소가 아닌 인도 조선소에서 건조된다. 발주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오는 20일 알랑(Alang) 지구 본사가 있는 구자라트주 바브나가르(Bhavnagar) 방문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모디 총리는 이곳에서 글로벌 조선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장기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신조 발주는 에너지 안보 강화와 해외 운임 절감, 그리고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정책에 따른 국내 조선업 육성을 목표로 하는 인도의 해양 전략과 부합한다. 인도 정부는 일자리 창출과 조선 산업 활성화를 위해 자국 건조를 고수하고 있다. 세계 3위 원유 수입국인 인도의 조선업의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