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이 직면한 핵심 광물 공급망 위기의 본질은 '채굴'이 아닌 '가공'에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중국이 희토류 시장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내에서 고부가가치 광물소재를 상업적으로 정제·가공할 수 있는 시설은 극히 드물며, 이로 인해 공급망 자립에 구조적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4일 영국 자원·에너지 전문 투자 분석 플랫폼 '크럭스 인베스터(Crux Investor)'에 따르면 매튜 고든(Matthew Gordon) 크럭스 인베스터 공동창립자는 최근 분석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희토류 산업에서 진짜 병목지점은 원료가 아니라 가공 인프라"라며 "이 때문에 상업 규모로 희토류를 분리·정제할 수 있는 유일한 시설인 에너지퓨얼스(Energy Fuels)의 화이트 메사 밀(White Mesa Mill)은 전략적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에너지퓨얼스는 미국 유타주에 위치한 화이트 메사 밀을 통해 실제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산화물을 작년에만 38톤(t) 생산한 바 있다. 이는 단순히 '가능성'에 그치지 않고, 이미 검증된 상업 생산 역량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는 평가다. 회사는 향후 생산 능력을 연간 6000t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최대 희토류 및 우라늄 생산 기업 에너지퓨얼스(Energy Fuels)가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채굴된 고농도 우라늄 확보에 나선다. 원자력 발전의 핵심 연료인 우라늄을 현지에서 확보해 자국 내 공급망을 강화하는 한편, 에너지 안보 확보에도 나서는 모양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으로부터 희토류 독립을 꾀하는 미국과 호주의 협력 사업이 신호탄을 쐈다. 미국 에너지퓨얼스는 호주 애스트론과 손잡고 희토류 사업 개발에 나섰다. 잠재력을 평가하고 2026년부터 생산에 돌입한다. 5일 에너지퓨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애스트론과 희토류 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구속력 없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양사는 빅토리아주 위메라에서 도널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오는 3월 1일까지 실사를 실시해 생산성을 평가하고 사업 향방을 결정한다. 에너지퓨얼셀은 약 1억8000만 호주달러(약 1600억원)의 투자를 제안했다. 내년 투자비의 대부분을 지출하고 2026년부터 희토류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프로젝트의 추정 생산량은 희토류 농축물 기준 연간 7000~1만4000톤(t)이다. 여기에는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850~1700t △디스프로슘(Dy) 70~140t △테르븀(Tb) 12~25t이 포함됐다. 약 5~10만 파운드의 우라늄 생산도 전망된다. 개발 과정에서 인허가를 받았거나 승인을 앞둔 단계에 있어 단기간에 대량의 희토륨을 생산할 유망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 의존도를 낮춰야 하는 과
[더구루=정예린 기자]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이 팔과 한쪽 다리를 이용해 무거운 타이어를 굴리는 데 성공했다. 강화학습을 통해 복잡한 물리 상호작용을 스스로 익히며 로봇이 인간처럼 힘과 균형을 동시에 다루는 기술 수준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고강도 제재 속에서 '반도체 자립'을 추진 중인 중국이 반도체 설계와 테스트 분야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미국의 반도체 제재가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