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Aramco)가 배당 확대로 현금 고갈을 가속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이에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재정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지적이 제기된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싱크탱크 워싱턴 아랍걸프국 연구소(AGSIW)는 8일 "아람코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배당 확대가 대차대조표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다"면서 "앞으로 현재 수준의 배당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 지 의문이다"고 밝혔다. AGSIW는 "아람코의 배당 확대는 주요 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국부펀드 공공투자기금(PIF)에 좋은 소식"이라며 "국가 중장기 발전 계획인 '비전 2030'을 추진하기 위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서는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상반기 아람코의 운영활동현금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는데 이는 석유 생산량 감소가 유가 상승을 상쇄한 것보다 더 많았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자본 투자와 배당금이 늘어나면서 유동자산에서 280억 달러(약 38조6000억원)를 인출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아람코의 유동자산은 740억 달러(약 102억원)로 여전히 충분한 수준이지만 2022년 말 1350억 달러(186
[더구루=정예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자체 개발한 초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했다. 석유 산업 현장은 물론 사업 전반에 걸쳐 AI를 접목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아람코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개막한 IT 전시회 '리프(LEAP) 2024'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생성형 AI '메타브레인(METABRAN)'을 발표했다. 올해 말까지 1조 개의 매개변수 버전의 모델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메타브레인은 양자컴퓨팅, 머신러닝 등 혁신 AI 기술을 총망라해 만든 LLM이다. 산업용으로 만들어진 생성형 AI는 메타브레인이 유일하다는 게 아람코의 설명이다. 아람코 설립 이래 90년 동안 수집된 7조 개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훈련돼 분석·예측 능력이 뛰어나다. 아람코는 메타브레인이 조직 업무 방식을 변화시켜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 기업 성장을 촉진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산업에 접목할시 △제품 가격 동향 △시장 역학 △지정학적 통찰력 △제품 수요 예측 △재고 관리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아람코가 석유 산업에 메타
[더구루=정예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최고경영자(CEO)가 화석연료에 대한 투자를 급격하게 줄일 경우 에너지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히려 글로벌 탄소중립 속도를 늦춰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미국 석유화학 산업 전문지 '페트롤리엄 이코노미스트(Petroleum Economist)'에 따르면 아민 나사르 아람코 CEO는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석유와 가스에 대한 투자 억제는 세계 에너지 전환에 도움이 되기는 커녕 방해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사르 CEO는 "석유 시장은 수년간의 투자 부족으로 이미 한계에 도달했다"며 "실제 지난 한 해 동안 글로벌 경제와 소비자는 에너지 위기에 따른 충격에 더욱 취약해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질서 있는 (에너지) 전환을 보장하기 위해 세계에는 필요한 만큼 오랫동안 병행할 수 있는 기존 에너지원과 새로운 에너지원이 필요하다"며 "기존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조기에 중단하면 심각한 공급 부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탄소 배출 감소를 향한 전 세계적 전환 속도를 느리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사르 CEO는 현재 글로벌 에너지 전환 정책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독일 린데와 손잡고 암모니아 기술 개발에 나선다. 수소 산업에서 암모니아의 쓰임새가 부각되며 수소경제 활성화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아람코에 따르면 회사와 린데 엔지니어링은 새로운 암모니아 분해(크래킹, Cracking)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독일 북부에 실증을 위한 시설도 건설할 예정이다. 아람코와 린데는 새로운 암모니아 분해 기술을 고객에게 제공해 글로벌 저탄소 에너지 공급망 내에서 새로운 상업적 기회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저탄소 암모니아 사업을 통해 재생가능에너지 생산능력을 늘려 에너지 공급과 수요 간 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산업 연구개발 경험과 역량을 결합한다. 특히 아람코가 킹 압둘라 과학 기술 대학교(KAUST)와 함께 개발한 암모니아 분해 촉매를 사용해 다른 촉매와 비교할 계획이다. 암모니아 크래킹은 고온에서 암모니아를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액체 암모니아를 수소로 분해하고 생성된 수소를 사용해 PEM(양성자 교환막) 연료 전지 등을 만들 수 있다. 특히 암모니아는 매년 생산량이 2억t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약 7조6000억원 규모 자푸라 가스전 2단계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국내 많은 대형 건설사가 사업 참여에 도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람코는 자푸라 가스전 2단계 사업 주요 패키지의 입찰을 준비 중이다. 총 사업비는 60억 달러(약 7조64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아람코는 오는 2030년까지 자푸라 가스전의 생산량을 하루 최대 20억ft³까지 확대하기 위한 확장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전체 투자액은 1000억 달러(약 127조원)에 이른다. 오는 2025년까지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2027년부터 2단계 사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본보 2022년 8월 19일자 참고 : 아람코, 133조 들여 '자푸라 가스전' 확장한다…韓건설 기회> 업스트림는 자푸라 가스전 2단계 사업 입찰에 삼성엔지니어링과 DL그룹·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등 국내 건설사를 비롯해 △인도 L&T △이탈리아 사이펨 △일본 JGC △스페인 테크니카 레우니다스 등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삼성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은 현재 1단계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엔지니
[더구루=정예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세계 최대 규모 CCS(탄소 포집·저장) 허브를 건설한다. 기후변화 등 환경 문제에 적극 대응, 오는 206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아민 알 나세르 아람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1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이집트에서 열린 '사우디 그린 이니셔티브(SGI) 포럼 2022'에서 오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주바일에 연간 최대 900만t의 이산화탄소를 추출·저장할 수 있는 CSS 시설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사우디 에너지부, 미국 최대 유전 탐사기업 SLB(전 슐룸베르거), 독일 산업용 가스 전문기업 ‘린데’와 협력한다. 추후 증설을 통해 용량은 확대될 수 있다. 1단계 900만t의 용량 중 아람코가 600만t을 책임지고 나머지 300만t은 다른 기업을 통해 활용한다. 아람코는 CSS 허브 설립을 통해 오는 2035년까지 4400만t의 탄소 포집을 이루겠다는 사우디 정부의 환경 이니셔티브에 적극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람코는 사우디 에너지부와 SLB, 린데와 각각 공동 개발 계약도 체결했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밝혀지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미국 기반 인지분석 전문 스타트업과 손잡고 대규모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글로벌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산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아람코는 지난 13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제2회 사우디아라비아 '글로벌 인공지능 서밋(Global AI Summit) 2022’에서 '비욘드 리미츠(Beyond Limits)'와 2억5000만 달러(약 3475억원) 규모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현지 AI 산업을 지원하는 별도 기관 '글로벌 AI 코리도어(Global AI Corridor)'를 출범하고 연구소 등을 건설한다. 글로벌 AI 코리도어는 △복잡한 AI 솔루션 상용화 △AI 인재 육성 △스타트업 지원 등을 목표로 한다. AI 아카데미와 전문 연구개발 시설부터 에너지·기후 변화 퇴치에 중점을 둔 기술 센터까지 마련한다. 추후 스타트업이 외부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사우디 현지는 물론 외국 벤처캐피털 투자를 유치하도록 돕는다. 비욘드 리미츠는 지난 2014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원유·천연가스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유전 확장 사업을 본격화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람코는 오는 2027년까지 일일 최대 원유 생산 능력을 기존 1200만 배럴에서 1300만 배럴로 확대하기 위해 다수의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마잔과 줄루프, 사파니아, 베리 등에 있는 유전을 개발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마잔 유전 확장 프로젝트가 가시화하고 있다. 마잔 유전은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샤르키야주(州)의 주도 담맘에서 북서쪽으로 약 250㎞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현재 마잔 유전 확장 사업과 관련해 해저 케이블 플랫폼 공사를 비롯해 3개 프로젝트의 발주가 진행되고 있다. 프로젝트 점진적으로 실행되면 일일 생산량이 단기적으로 최대 80만 배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이자 사우디 국영기업인 아람코는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가운데 세계 최대 발주처로 평가받는다. 최근 국제 유가 상승으로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지역 건설 사업이 본격 재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약 130조원 규모의 자푸라 가스전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리 건설사에 큰 기회가 될 전망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람코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오는 2030년까지 자푸라 가스전 확장 사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사업비는 1000억 달러(약 133조원)에 이른다. 오는 2025년까지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2027년부터 2단계 사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아람코는 "자푸라 프로젝트는 수소와 암모니아 생산을 위한 공급 원료를 제공하고 지속해서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8년 간 가스 생산량을 50% 이상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자푸라 가스전은 세계 최대 유전인 가와르 유전 남동부에 위치한 가스전이다. 200조 입방피트 규모의 액화가스 매장량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개발이 완료되는 오는 2036년에는 생산량이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전체 생산량의 4분의 1 수준인 2조2000억 입방피트에 달할 전망이다. 현대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자푸라 가스처리 프로젝트의 황회수설비와 유틸리티 기반시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주요 자회사 가운데 하나인 루브레프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전기차 보급 확대로 전 세계적으로 윤활유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람코는 루브레프를 사우디아라비아 증권거래소에 상장해 최대 10억 달러(약 1조22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유력 투자은행(IB)인 자드와 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지분 30%를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계 금융사 HSBC가 IPO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루브레프는 아람코의 윤활유 분야 자회사다. 홍해 인근 제다와 얀부 두 곳에서 정유 플랜트를 운영 중이다. 연간 생산량은 2019년 기준 120만톤에 이른다. 윤활유는 각종 기계요소의 활동부나 전동부에서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마찰을 감소시키며 기계 장치의 수명 연장 등을 돕는 역할을 한다. 주로 자동차 산업의 영향을 크게 받지만 다른 산업에서도 두루 사용되기 때문에 꾸준히 수요가 창출된다. 특히 최근 세계 각국의 친환경 정책 추진과 전기차 보급 확대와 맞물려 수요가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전 세계 전기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계 금융사 HSBC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기업 아람코에 12조원에 달하는 유동성을 공급한다. 이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약속을 외면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HSBC는 아람코와 100억 달러(약 12조원) 규모 회전신용편의(RCF) 제공을 승인했다. RCF는 기업이 이용하는 일종의 마이너스통장으로 일정 기낸 동안 약정 한도 내에서 계속 돈을 빌릴 수 있다. HSBC는 지난 2020년 아람코의 기업공개(IPO)를 주관하는 등 그동안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 앞서 지난 2019년에도 아람코의 쥬베일 정유공장에 대한 9700만 달러(약 1200억원) 규모 리파이낸싱을 제공한 바 있다. 이번 자금 지원으로 HSBC가 탄소중립 약속을 외면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람코는 세계 최대 탄소 배울 기업 가운데 하나로, 지난 1965년 이후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4%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HSBC는 지난해 12월 화석연료 부문 금융 지원을 2025년까지 최소 25%, 2030년까지 50% 각각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화석연료 사용 중단에 관한 상세 시간표를 제시하는 게
[더구루=정예린 기자] 프랑스 고생(Gaussin)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손잡고 중동 수소차 시장에 진출한다. 파트너십을 맺고 고생에 수소 기술을 제공하는 플러그파워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고생은 최근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와 수소차 사업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아람코와 수소차 개발에 협력하고 사우디에 수소차 제조 시설을 설립한다. 우선 고생과 아람코는 수소차 생산 공장과 수소 유통 사업의 타당성을 연구한다. 또 아람코의 '첨단 혁신 센터(LAB7)’에서 고생의 수소차과 원격 제어·자율 수소 레이싱 트럭 개발을 추진한다. LAB7은 아람코의 복합 소재를 고생의 기존 제품에 통합, 차량의 중량, 에너지 소비, 비용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람코는 고생이 개발한 세계 최초 수소 레이싱 트럭인 '고생 H2 레이싱 트럭'도 후원한다. 이 트럭은 내년 1월 사우디에서 열릴 다카르 랠리에서 첫 데뷔할 예정이다. 양사의 협업은 이달 초 걸프 지역 순방에 나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 간 회담 직후 이뤄졌다. 당시 순방에는 고생 최고경영자(CEO)인 크리스토퍼 고생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영국 롤스로이스 등 주요 소형 원전 기업들이 영국 안보·넷제로부 고위 인사와 만났다. 영국 보수당 주최의 원탁회의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구축을 위한 협력을 모색했다. 탄소중립 실현의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SMR을 활용하려는 영국에서 기회를 발굴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원전 회사 커뮤니티 뉴클리어 파워에 따르면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롤스로이스는 최근 그림자 내각의 앤드류 보위 에너지 안보·넷제로부 장관 대행 초청으로 열린 원탁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영국 보수당이 주최하는 연례 회의로, 에너지 안보와 기후 위기 등 에너지 정책 전반에 대해 업계 의견을 모으는 자리다. 런던 웨스트민스터궁에서 개최됐으며 현지 정부와 원전 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올해 회의의 주요 화두는 SMR이었다. 참석자들은 영국 SMR 시장의 잠재력과 SMR 도입 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SMR 구축을 위해 영국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영국 원자력청은 2050년까지 현재 6.5GW 수준인 원전 발전용량을 24GW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원전을 통해 전력 수요의 약 4분의 1을 충당할 계획이다. 지난해
[더구루=김은비 기자] 후지필름이 인도에 첫 반도체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미국·대만에 이어 인도와 손잡고 공급망 다변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후지필름이 인도 구자라트주 내 반도체 클러스트에 소재 생산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인도에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 공장은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세정용 화학물질을 생산한다. 향후 다양한 소재 및 솔루션으로 생산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8년 가동한다는 목표다. 초기 공급 대상은 타타그룹 반도체 계열사 타타일렉트로닉스가 될 전망이다. 타타일렉트로닉스는 현재 대만 파워칩반도체제조(Powerchip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rp·PSMC)와 함께 구자라트에 성숙 공정 기반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를 설립하고 있다. 이 파운드리는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후지필름은 신공장 가동 전까지 미국과 유럽, 아시아 내 기존 생산거점에서 타타그룹 등 인도 고객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공장 설립은 인도 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 공급망 자립 전략에 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