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내년 초 새해 첫 마수걸이 수주에 나설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공사 페르타미나(Pertamina)로부터 석유화학 제품 운반선(PC) 15척의 건조 일감 확보가 예상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페르타미나로부터 7억2000만 달러(약 9400억원) 규모의 PC선 15척을 수주하기 위한 최종 협상 단계에 있다. 페르타미나는 현대미포에 상당한 수의 PC선 신조 슬롯을 묶어두고 있다. 주문 계약은 내년 1월 첫째주에 실시할 계획이다. 주문 물량에는 4만~5만5000DWT급 MR2(Medium Range 2) 탱커 10척과 5만DWT급 MR 탱커 5척이 포함됐다. 신조선은 2026년 5월까지 인도된다. 선가는 척당 4800만 달러(약 623억원)로 15척의 수주가는 9300억원이 된다. 현대미포는 주력 선종인 PC선을 중심으로 수주 잔고를 채우고 있다. 현대미포는 전세계 PC선 발주량 절반 가량을 가져올 정도로 중형 PC선 전통 강자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현대미포는 현대베트남조선 수주 물량을 포함해 올해 PC선 38척을 수주했다. 페르타미나는 한국 금융기관의 지원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작년부터 3
[더구루=길소연 기자] 멕시코가 포스코의 자동차용 철강 수입량을 재정의한다. 지난 5년간 포스코의 요청으로 확대한 멕시코의 냉연 강판 수입쿼터(광양제철소 생산분) 기한이 조만간 만료돼 유효성을 조사해 수입 물량을 재조정한다. 지금까지 멕시코가 포스코로부터 연간 수입한 냉연 강판 최대 물량은 66만1000톤(t)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멕시코 연방 경제부는 포스코의 연간 냉연 강판 수입량 확대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행정 절차를 시작한다. 지난 5년간의 수입량 확대 분석 결과를 검토해 자동차 부문에 사용되는 철강의 수입량을 정의하고, 수입 쿼터 확대의 타당성을 살펴본다. 이번 조사는 멕시코 철강 회사인 테르니움(Ternium)이 수입 쿼터 확대에 유효성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면서 실시됐다. 테르니움은 한국산 수입 쿼터 물량 확대 결정에 대해 자국 산업 위축 등을 우려하며 유감을 표현해왔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2019년 멕시코 정부에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단계적으로 자동차용 냉연 강판의 수입 쿼터(광양제철소 생산분)를 늘려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2019년 54만7500t에서 2023년 67만7000t으로 5년간 단계적으로 늘려달라는 입장을 전달했
[더구루=길소연 기자] 수주 가뭄의 단비 역할을 하던 러시아발(發) 쇄빙선 발주가 '러시아 리스크'로 전락해 손실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 되면서 삼성중공업의 선박 건조 대금 미회수 우려가 나온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즈베즈다(ZVEZDA) 조선소는 이달 중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특별지정제재대상(Specially Designated Nationals, SDN)' 리스트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즈베즈다는 러시아 극동 지역의 볼쇼이카멘에 있는 러시아 최대 조선소 중 하나이다. 즈베즈다가 미국 제재대상 리스트에 오르면 삼성중공업의 선박 대금 수취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실제 제재 리스트에 등재되면 기업의 모든 자산이 동결되고 외국과의 거래도 금지된다. 금융거래 자체가 동결된다. 또 리스트에 올라가면 거래도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즈베즈다조선은 삼성중공업과 관련이 깊다. 양사는 2021년 러시아 LNG 프로젝트와 쇄빙선 건조 파트너십을 위해 러시아법인과 합작사인 'Zvezda-SKHI'를 설립했다. <본보 2020년 10월 5일 참고 러시아 독점청, 삼성중공업 '즈베즈다 합작사' 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향후 5년 동안 세계에서 운영하는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규모가 두 배로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 몇 년간 침체기를 겪은 FLNG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늘면서 용량이 확대된다. FLNG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자랑하는 삼성중공업의 수주 기대감이 높아진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의 LNG 전문 선사 골라LNG(Golar LNG)는 최근 캐피탈링크(Capital Link)가 개최한 웨비나에 참석한 자리에서 현재 투입된 FLNG 수가 8기로, 5년 후에는 15기 까지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FLNG는 해상에서 채굴한 천연가스를 배 위에서 직접 정제하고 액화해 저장·하역할 수 있는 해양플랜트다. 육상플랜트와 비교해 액화·저장설비, 해상파이프를 설치하지 않아 환경보호 측면에서 우수하고 이동이 가능하다. 해양플랜트 특성상 육상 설비를 지을 필요가 없어 비용도 절감되고 수익성이 좋다. 글로벌 컨설팅사인 우드 맥킨지(Wood Mackenzie)도 '글로벌 FLNG 오버뷰 2023'(Global FLNG Overview 2023) 보고서를 통해 2022년 한 해 850만톤의 FLNG 용량이 활성화됐다고 밝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선박산업이 친환경 발전 정책의 영향으로 친환경, 스마트화 발전을 지속한다. 또 선박 제조기업의 통폐합으로 시장 집중도를 높인다. 23일 중국선박그룹 종합기술경제연구원의 '2023년 선박산업 발전의 특징과 추세'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선박산업은 친환경, 스마트, 심해 및 극지방 발전 트렌드에 따라 시스템 장비와 부대 제품 특성이 변화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대체 연료 동력 장비, 첨단 부대설비에 대한 수요가 성장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선박 부대시설 산업의 조직 구조, 투자 구조, 생산 규모, 과학 기술 수준, 제품 구조와 품질 분야 발전을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선박산업은 고품질 발전과 함께 선박 부대설비에 대한 수요가 더욱 최적화되고, 프리미엄, 친환경, 스마트 설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LNG ·메탄올·수소 연료 동력 시스템과 같은 녹색동력, 인터넷·빅데이터·AI 등 스마트화, 디지털화가 선박산업의 주요 발전 방향이 된다. 중국 정부의 정책도 선박산업을 지원한다. 선박산업은 중국의 주요 기간산업으로 중앙 및 지방정부에서도 '14차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선박산업의 발전을 핵심 발전 분야
[더구루=길소연 기자] 조선업계에 해양플랜트의 수익성 악화 우려가 나온다. 조선소들은 해양플랜트 수요 확장으로 시황 개선을 기대하지만, 장기적으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23일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Clarksons Research)에 따르면 석유와 가스를 탐사 및 시추하는 해양플랜트 발주 금액은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895억 달러(약 116조원)를 기록했다. 이는 상반기 동안 발주액이 18% 증가했다. 해양플랜트 최고 호황기였던 2007~2008년과 비교해 약 87% 수준까지 회복했다. 국내 조선 3사도 올해 해양플랜트 수주 소식을 전하며 수주 잔고를 늘리고 있다. <본보 2023년 11월 26일 참고 '수주 잔고↑' HD현대·한화오션·삼성중공업, 해양플랜트 경쟁력 입증> 다만 업계에서는 해양플랜트 수주는 회복하고 있지만 맞춤형 건조, 저가 수주 경쟁 등으로 인한 손실 위험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해양플랜트는 발주사 요청에 따라 맞춤 건조되기 때문에 설계 이후 발주사의 요청으로 설계가 변경되면 당초 추정했던 비용보다 초과하거나 납기 지연의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 발주 과정에서 조선사들의 과도한 경쟁으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세계 최대 해양 시추선사 발라리스(Valaris)에 드릴십(원유시추선) 2척 인도를 완료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발라리스는 21일(현지시간) 한화오션에 드릴십 2척을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을 행사해 초심해 드릴십인 발라리스 'DS-13'와 발라리스 'DS-14'를 인도받았다. DS-13과 DS-14는 스페인 라스팔마스로 이동해 시추 작업에 투입된다. 안톤 디보위츠(Anton Dibowitz) 발라리스 최고경영자(CEO)는 "한국 조선소에 남아 있는 최고 사양의 드릴십을 우리 선단에 추가하게 돼 기쁘다"며 "2척 인도로 한화오션의 건조 드릴십 선단은 13척으로 늘어나 업계에서 가장 기술력이 뛰어난 선단 중 하나로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DS-13과 DS-14를 인수함으로써 초심해 부유식 시추선 시장에 대한 운영 레버리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고사양 드릴십을 매력적인 가격에 구매함으로써 매력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발라리스는 지난 2013년 한화오션과 총 11억3000만 달러(약 1조4900억원) 규모의 드릴십 구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발라리스가 잔여대금을 치르지 못하자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조선소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고부가자치 선박에서 일감을 확보하며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특히 대체연료 추진선으로 메탄올 추진선과 LNG추진선의 투자가 촉진되면서 수주 훈풍이 지속될 전망이다. 24일 영국 선박가치평가기관 배슬스밸류(VesselsValue)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 조선업계의 수주 잔량 중 이중연료추진기술이 적용되는 선박 비중이 약 63%에 달한다. 선종 별로는 LNG선 100%, 자동차운반선(PCTC) 100%, LPG선 64%, 컨테이너선 56%, Ro-Ro선 33%, 탱커 16% 순이다. 업계는 내년에 전반적인 선박 발주량이 줄더라도 친환경 연료 기반의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에서 충분한 일감을 확보해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에도 탈탄소화 이슈가 지속되고,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에 대비해 친환경 연료 기반의 고부가가치 선박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정부의 조선산업 지원도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정부가 조선산업의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오는 2028년까지 7100억원을 투입하기로 하면서 탈탄소 선박 개발은 더욱 탄력을 받는다. 정부는 LNG, 암모니아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광양제철소에 연산 30만톤 규모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Hyper Non-Oriented electrical steel, Hyper NO) 공장을 신설했다. Hyper NO 생산으로 전기차 구동모터와 가전용 모터 효율을 제고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달 29일 광양제철소에서 Hyper NO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4월 친환경차와 고급가전 시장 리딩을 위해 Hyper NO 생산능력 증강을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총 1조원을 투자해 공장을 착공했다. 이번 준공으로 포스코는 광양제철소에서 연간 15만톤의 Hyper NO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내년 말에는 2단계 준공을 완료해 연간 30만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2단계 준공이 완료되면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하는 연간 10만톤과 합쳐 연간 40만톤의 Hyper NO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전기차 약 500만대에 필요한 구동모터 코어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포스코는 대표적인 친환경 소재인 고효율 전기강판의 글로벌 리딩 공급자로서 끊임없이 고객의 가치 제고와 성공을 지원해 나가겠다"면서 "앞으로도 포스코그룹은 탄소중
[더구루=길소연 기자] 덴마크 선사 머스크가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의 메탄올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15척을 중국 조선소에 발주했다. 머스크로부터 세계 최초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던 현대미포조선은 이번 수주전에선 고배를 마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선박집단(CSSC) 자회사 황푸원충조선은 머스크로부터 3500TEU 메탄올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15척을 수주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최종 후보로 중국 황푸원충과 양쯔장조선을 낙점했다. 이후 수주전 평가에서 선가 경쟁력이 높은 황푸원충에 신조 건조를 맡기기로 했다. 황푸원충은 척당 6800만 달러(약 886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쯔장조선에는 이미 지난 6월 9000TEU급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6척을 발주했다. 머스크는 이들 외 현대미포조선과 저우산 창홍조선(Zhoushan Changhong International)를 두고도 발주를 저울질을 했다. 머스크는 2021년 현대미포조선에 2200TEU 메탄올 이중연료 컨테이너선을 발주한 바 있다. 머스크는 선대 리뉴얼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7년까지 메탄올 동력 선박 전체를 교체해 이산화탄소(CO2)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수주한 우드사이드에너지(이하 우드사이드)의 멕시코 트리온(Trion) 초심해 석유 프로젝트가 순항한다. 멕시코 엔지니어링 서비스업체로부터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U)의 해안 기지 시설과 서비스를 공급받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우드사이드는 트리온 프로젝트 운영을 위해 멕시코 에세아사 오프쇼어(Eseasa Offshore, 이하 에세아사)와 해안 기지 시설과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에세아사는 파누코강 해안선에 위치한 해안기지에서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작업 범위에는 해안 기지 인프라, 선박 계류, 선적·하역, 화물·자재 관리, 전용 정박·집결 구역, 선박 운영 계획과 관리가 포함된다. 스테판 드루오(Stephane Drouaud) 우드사이드에너지 부사장은 "모든 범위의 해안 기지 시설과 서비스 공급업체로서 에시아사 오프쇼어와 파트너십을 맺어 기쁘다"며 "이번 계약 체결은 2028년 첫 원유 생산을 목표로 트리온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세아사는 2014년에 설립된 멕시코 회사이다. 에너지 산업 내 해양 산업을 위한 엔지니어링과 건설,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가 참여한 1조원 규모의 페루 해군 현대화 사업 수주전 경쟁이 치열하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페루는 해군 현대화 사업에서 군함을 공동 생산할 조선소 후보자로 한국 HD현대중공업과 △이탈리아 핀칸티에리 △네덜란드 다멘 △독일 티센크루프 △프랑스 나발 △스페인 나반티아를 올렸다. 6파전이 벌어지는 셈이다. 페루는 이달 내 공동 제작 조선소를 확보하기 위해 첫 번째 기술제안서를 요청하고, 내년 1월 말까지 제안서를 평가할 예정이다. 세자르 아우구스토 베노위츠(Cesar Augusto Benowitz) 페루 해군산업서비스 책임자는 "이번 기술제안서로 기술을 평가해 내년 말까지 첫 번째 선박을 건조하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페루는 해군 현대화를 위해 2019년부터 2020년 사이에 부두(보트 수리를 위한 도킹 지점)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수행했다. 장비와 인프라 개선을 위해 더 많은 예산을 확보했으며, 페루 정부사업 재정 펀드(Fonafe)로 자금 지원까지 받는다. 페루 해군은 현대화 사업을 통해 최소 23척의 선박을 건조할 계획이다. 2900~4500톤(t)급 다목적 함정 6척, 장기간 해상 해안경비대 작전과 수색 및 구조 작전
[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리사이클리코 배터리 머티리얼즈(RecycLiCo Battery Materials)가 인도에서 흑연 분리를 포함한 주요 배터리 재활용 공정에 대한 추가 특허를 확보했다. [유료기사코드] 리사이클리코는 25일(현지시간) 인도 특허청으로부터 ‘코발트 자원에서 추출한 황산코발트·이염산염 액의 처리’에 관한 특허를 발급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에는 탄소와 흑연 등 음극 물질에서 코발트 화합물을 분리하는 것 외에 18개의 청구항이 포함돼 있다. 또한 이번 특허는 이전 다른 관할권에서 동일한 발명에 부여된 기존 특허의 형태를 따른다. 리사이클리코는 이번 특허 확보를 통해 글로벌 특허 포트폴리오 수를 15개로 늘렸다. 업체는 전세계 리튬 이온 배터리 재활용 공정과 관련한 5건의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폴 힐데브란트 리사이클리코 회장은 “또 다른 중요한 신흥 시장을 포함하도록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1987년 설립된 리사이클리코는 리튬이온배터리 재활용 기업이다. 파트너사인 캐나다 케멧코 리서치와 벤쿠버에 연간 약 200t(톤) 용량을 처리할 수 있는 시범 플랜트를 운영 중이다. 리사이클리코는 코스닥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의 석탄화력발전소 퇴출이 가속화된다. 온실가스를 줄이고자 석탄과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를 태우는 화력발전소의 탄소 배출을 제한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미 환경보호국(EPA)은 기존 석탄 화력발전소와 신규 천연가스 화력발전소에 탄소 배출량 90%를 통제하거나 폐쇄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의 청정 에너지 경제 전환을 위한 조치로, 연방정부가 기존 석탄화력발전소의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제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PA의 화력발전소 배출가스 제한으로 오는 2047년까지 13억 8000만 미터톤의 탄소 배출이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가솔린 자동차 3억 2800만 대의 연간 배출량 혹은 미국 전력 부문의 1년치 배출량을 방지하는 것과 맞먹는 양이다. EPA는 탄소 배출량 제한 외 △독성 금속 배출 67%, 수은 배출 70% 감축 △석탄화력발전소의 폐수로 배출되는 오염 물질을 연간 2억9937만kg 이상 감소 △석탄재의 안전한 관리 등도 규정했다. EPA의 이번 규정은 2035년까지 전력 부문에서 순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바이든 행정부 공약의 일부이다. 미국은 오는 2035년까지 발전부문에서 탈석탄을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