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동남아시아 스테인리스 시장 선점을 위해 베트남에 설립한 스테인리스(STS) 생산법인 '포스코 VST(POSCO-VST)'이 베트남에서 누린 세관 통관 절차의 각종 혜택이 중단된다. 4일 베트남 관세청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부터 포스코 VST에 대한 '수출입 종합 인증 우대기업(Authorized Economic Operator·AEO)' 적용을 중단했다. 관세청은 지난 8월 법령 08/2015/ND-CP 제10조 1항에 규정된 관세 및 세법 준수 조건을 충족하지 않아 포스코 VST의 관세 분야 우대 기업 제도 적용 중단을 결정했다. 관세청은 포스코 VST가 통관 후 규정에 따라 용도 변경을 신고하지 않은 채 다량의 수입 철강을 면세로 베트남 시장에 판매한 사실을 적발했다. 포스코 VST는 2017년 베트남에서 우대기업으로 인정돼 통관 검사 면제와 통관 사후심사 면제, 통과 절차 우대혜택을 부여받았다. 3년간의 적용기간이 연장돼 우대기업 혜택이 이어졌다. 베트남은 세관 규정에 따라 관세를 납부해야만 통관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우대기업은 최근 2년 간 일정 수준 이상의 거래 실적을 보유한 기업이 관세와 기타 세법 규정, 회계관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삼호중공업이 노르웨이 해운사에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인도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은 크누센에 17만4000DWT LNG 운반선 '파리 크누센(Paris Knutsen)'을 인도했다. 선박은 만(MAN) 에너지솔루션의 LNG 이중연료엔진(ME-GA)을 장착했다. ME-GA는 효율적인 점화 콘셉트와 고유의 가스 승인 시스템을 사용해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운전할 수 있다. 최소한의 운영 비용과 간단한 공급, 낮은 연료 가스 공급 시스템을 위한 유지·보수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온다. 차세대 공기윤활시스템(Hi-ALS)도 탑재됐다. 이 시스템은 LNG화물창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완전 재액화해준다. 이외에 선박에는 증발 관리 플랜트, 보조 동력용 샤프트 발전기가 장착됐다. 핀란드 해양기자재업체 바르질라(Wartsila)는 선박의 재액화 기술을 제공한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번 선박을 포함해 크누센의 수주 물량 15척 중 8척의 인도를 완료했다. <본보 2023년 7월 19일 참고 현대삼호중공업, '크누센 발주' LNG선 인도…15척 중 7척 남아> 크누센은 HD현대에 자주 선박을 주문하는 단골 선사이다. 크누센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이 중국보다 선박 설계와 블록용접 기술, 스마트·친환경 선박 분야에서 기술력이 앞서고 있다. 2일 중국정부망과 중국선박공업협회에 따르면 중국 조선소와 선주들은 한국의 선박기자재를 선호하고 있다. 중국이 최근 몇 년간 선박기자재의 국산화를 가속화하고 있지만 기술력이 앞선 한국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중국은 현재 빠른 속도로 선박기자재를 국산화하고 있다. 하지만 블록용접 정밀 제어 기술과 일부 기자재는 한국에 의존하고 있다. 한국의 선박블록 용접 기술 수준은 중국보다 10년 이상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국이 만든 선박엔진도 중국이 수입하고 있다. 한국산 엔진은 중국 생산 제품에 비해 내구성이 강하고 연비와 안정성이 뛰어나다. 중국도 저속 엔진시장에서는 이미 국산화를 이뤘으나 중·고속 엔진시장에서는 수주한 민용선박 90% 이상이 한국 또는 일본 선박엔진을 사용 중이다. 중국은 선박 부대설비의 국산화율도 떨어진다. 중국 선박 부대설비의 국산화율은 평균 40% 미만이며, 이 중 1만 톤급 선박의 디젤엔진 국산화율은 20%, 중요 전자시스템의 국산화율은 17% 미만이다. 참고로 일본 조선업의 부품 국산화율은 98~100%, 한국은 90%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해양작업지원선(OSV) 시황이 갈수록 상승중인 가운데 해양에너지 개발사업 투입용인 플랫폼지원선(platform supply vessel, PSV)도 호조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PSV 소유주 스탠다드 서플라이(Standard Supply)는 PSV 용선료가 내년에 사상 최고치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용선료는 이미 상승 중으로 장기 용선계약에서도 꾸준히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OSV은 거친 해양환경에서 해양플랜트의 이동과 설치, 시추작업 및 생산활동을 직접 지원하거나 다양한 해저작업을 수행하는 선박을 말한다. 선박 유형에 따라 플랫폼 공급선(PSV), 해양시추지원선(AHTS), 해양 건설지선(OCV), 수중무인탐사선(ROV) 등이 있다. PSV는 해양플랫폼에 인력과 물자를 보급하고 폐기물을 육지로 수송하는 선박을 말한다. 스탠다드 서플라이는 현재 9대의 PSV를 소유하고 있다. 그 중 5대는 스탠다드 서플라이가 51% 지분을 가진 자회사 노던 서플라이의 일부이다. PSV는 매각가도 급등하고 있다. 스탠다드 서플라이는 2008년에 제작된 'FS 발모랄(FS Balmoral)'을 950만 달러(약 128억원)에 인도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차세대 연료인 메탄올 연료 추진선의 수요가 갈수록 늘고 있다. 발주 1위인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의 뒤를 바짝 뒤쫓으며 차세대 선박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Clarksons Research)에 따르면 선주들은 '에너지 전환(energy transition)'에 초점을 맞춰 올해 들어서만 대체연료추진선 323척을 발주했다. 323척 중 메탄올을 연료로 한 선박의 비중은 36%로, 작년 11% 대비 크게 증가했다. LNG 추진선의 발주 비중은 55%이다. 클락슨은 "투자 여력이 든든한 일부 컨테이너선주들 사이에서는 대체연료추진선 발주 심리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LNG벙커링산업협회와 노르웨이선급(DNV)도 대체연료선 시장에서 LNG추진선과 메탄올 추진선이 2강 구도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본보 2023년 8월 12일 참고 대체연료선 수요 증가…LNG추진선·메탄올컨선 양강 구도> 메탄올 연료 추진선의 발주량은 지난해 LNG추진선의 6분의1 수준이었으나, 올해 들어 7월까지 메탄올이 LNG보다 1.7배 많게 발주된 것으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노르웨이 해양시추기업 노던드릴링 사이에서 발생한 원유시추선(드릴십) 중재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재판부가 한화오션의 손을 들어주면서 한화오션은 노던드릴링에 할부금 이자와 손해배상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런던중재법원은 한화오션과 노덜드릴링의 드릴십 2척에 대한 재판매 계약 종료에 따른 중재 소송에서 피고인 한화오션에 승소 판결했다. 런던중재법원은 원고인 노덜드릴링의 청구를 기각하고, 이자와 손해배상 비용에 대한 한화오션의 청구는 향후 심리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노던드릴링은 2018년에 한화오션과 총 6억 달러(당시 약 6500억원)에 드릴십 △웨스트 리브라(West Libra) △웨스트 아퀼라(West Aquila) 2척에 대한 매각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한화오션의 납품 지연을 이유로 계약을 취소했다. <본보 2019년 10월 8일 참고 [단독] 대우조선, '4100억' 재고 드릴십 매각 불발…계약해지 통보 받아> 노던드릴링은 한화오션의 계약 위반으로 매입이 불발된 만큼 선금 환불 등 손해배상을 요구하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노던드릴링은 "1억8000만 달러(약 2244억원)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제철은 탄소중립 로드맵을 기반으로 한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와 저탄소 브랜드까지 이어지는 '통합 솔루션'을 선보인다. 현대제철은 다음달 11일부터 13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철강·비철금속산업전 'SMK 2023'에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탄소중립 로드맵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 △브랜드 제품 등의 섹션으로 이뤄진 전시관을 준비한다. 이를 통해 현대제철의 친환경 경영과 3대 브랜드인 '에이치 코어(H-CORE)', '에이치 솔루션(H-SOLUTION)', '하이에코스틸(HyECOsteel)'의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전시장은 '패스웨이 투 그린 스틸(Pathway to Green Steel)'이라는 콘셉트를 내세워 현대제철이 걸어온 길과 앞으로 걸어갈 길을 소개, 회사의 무한한 잠재력을 느낄 수 있게 공간을 구성했다. 현대제철은 이번 산업전시회를 통해 참관객 모두에게 수준 높은 참관 기회와 현대제철의 프리미엄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탄소중립 로드맵 섹션에서 중장기적인 탄소중립 로드맵과 하이큐브, 전기로-고로 복합 공정 소개, 현대제철 70년의 역사를 소개한다. 현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해외 투자 확대를 검토한다. 화석 연료 위주의 전력 시스템을 친환경 공정으로 전환하고, 전략적으로 판단해 해외 투자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2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포스코 탄소중립 정책을 총괄하는 김희 포스코 탄소중립담당 상무는 "탄소 배출이 없는 철강 제조로 전환하려면 2050년까지 청정 에너지를 사용해 생성된 그린 수소가 연간 약 370만 톤(t)이 필요하다"며 "이는 생산업체가 호주를 포함한 해외 국가로 눈을 돌리게 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공정 시스템을 친환경 공정으로 전환하고, 나아가 해외로 투자를 확대할 수 있다는 얘기다. 김 상무는 "다른 지역에서 업스트림 공정을 하는 것은 여러 가지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최후의 수단으로 고려할 것"이라며 "이는 포스코가 기후 변화에 대한 약속을 이행하는 데 얼마나 절박한지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16개국에 사업장과 자회사를 두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철강을 한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포스코는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탄소중립 정책은 2017~2019년 평균 배출량과 비교해 △2030년까지 10% △2035년까지 30% △2040년까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에서 선정하는 2022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철강업계에서 올해 최우수 등급을 받은 것은 포스코가 유일하다. 포스코는 지난 18일 동반위가 개최한 '제76차 동반성장위원회'에서 2022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포스코는 4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최우수 명예기업(3년 이상 연속 최우수사)'이라는 영예를 이어가게 됐다. 동반위는 대·중견기업 214개사를 대상으로 2022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확정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에서는 포스코를 포함해 상위 총 41개사가 최우수 등급으로 선정됐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대·중견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하여 계량화한 지표이다. 동반위에서 주관하는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주관하는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를 합산해 산정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공급망 내에서의 공정거래 문화 정착과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상생을 위해 다각적 노력을 한 점을 인정받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포스코는 이해관계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제해사기구(IMO)가 최근 해상 탈탄소 정책을 강조하면서 친환경 선박 '메탄올 추진선'에 이어 '암모니아 추진선'이 해운·조선업계의 블루오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호주 FMG, 암모니아 광탄석운반선으로 탈탄소화 23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철광석 생산기업 포테스큐 메탈 그룹(Fortescue Metals Group, FMG)가 메탄올을 사용하는 대신에 암모니아를 활용해 탈탄소화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FMG는 그린 암모니아를 사용함으로써 2030년까지 자사의 광탄석운반선(VLOC) 선대 내에서 탄소 배출 제로에 도달하겠다는 목표이다. 앤드류 호어(Andrew Hoare) FMG 해운·해양 프로젝트 글로벌 책임자는 4일(현지시간) 노르웨이선급(DNV)이 개최한 싱가포르 에너지 전환 컨퍼런스(Singapore Energy Transition, SETC)에서 "엔진 제조업체가 메탄올을 보고 아름다운 엔진이라고 말하기는 쉽다"면서도 "우리는 지구상에 충분한 메탄올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FMG는 지난 2021년에 초대형 광석운반선(VLOC)을 암모니아 추진식으로 개조한했다. 지난 2월에는 호주 퍼스에서 세계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메이저 에너지기업 쉘(Shell)이 대용량의 액화천연가스(LNG)를 운반할 수 있는 신규 LNG 운반선의 디자인을 모색하고 있다. 쉘은 한국이 아닌 중국 조선소와 손을 잡고 모듈식 LNG 운반선을 만든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쉘은 지난 11일부터 15일(현지시간)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린 런던국제해운주간(London International Shipping Week)에 참석해 "쉘은 글로벌 해사 기술 그룹인 바르질라(Wartsila)와 중국선박공업집단(CSSC) 산하 후동중화조선그룹(Hudong-Zhonghua Shipbuilding), 미국선급(ABS)과 함께 신규 모듈식 LNG운반선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쉘이 모듈식 LNG운반선을 설계하면 중국 후동중화조선이 건조한다. 바르질라는 선박 엔진을 담당한다. ABS는 건조 선박의 개념인증(AIP)를 맡는다. 캐리 트라우스(Karrie Trauth) 쉘 수석부사장은 "해당 신조선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탄소중립을 향해 계획된 방식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선박의 디자인 콘셉트는 확장 가능한 하이브리드 배치와 완전 전기 전동 트레인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LNG 이중 연료
[더구루=길소연 기자] 액화천연가스(LNG) 수요가 장기적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약 5년 후인 2028년이 LNG 운반선의 인도 적기라는 주장이 나왔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선사 쿨코(CoolCo)는 지난 12일부터 14일(현지시간)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린 '런던국제해사주간(London International Shipping Week)' 중에 개최된 캐피탈링크(Capital Link) 컨퍼런스에서 LNG 수요 증가세로 오는 2028년이 LNG 운반선을 보유하기 좋은 시기라고 밝혔다. 쿨코는 "선박 발주 타이밍이 현재는 아닐 것"이라며 "2028년에 LNG선을 인도받을 수 있는 조건하에 2026년에 발주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쿨코는 또 오늘날과 같이 높은 선가로 LNG 운반선을 발주하려면, 장기 용선계약과 높은 운임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높은 선가를 고려했을 때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LNG 운반선은 척당 최소 10년 용선계약에 투입돼야 하며, 일일 운임은 10만 달러(약 1억3000만원) 정도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처드 타이렐(Richard Tyrrell) 쿨코 최고경영자(CEO)SMS "신조 LNG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BIDV증권(BSC)이 유럽 금융명문 에드몬드 드 로스차일드(Edmond de Rothschild:EdR)와 펀드 관리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양사는 베트남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국제적인 품질과 수준을 갖춘 프라이빗 뱅킹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SC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로스차일드(EdR)와 펀드 관리 합작사 설립을 위한 합작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합작 투자 계약은 지난해 11월 BIDV와 로스차일드(EdR)가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의 연장선 상에 있다. 양사는 이번 합작 투자 계약 체결로 향후 베트남 금융당국의 허가 절차까지 신속히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펀드 관리 합작사는 BSC 프라이빗 뱅킹 고객들에게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투자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스마트 금융 솔루션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해 에드몽 드 로스차일드의 독특한 금융 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BSC와 로스차일드(EdR)는 이번 합작 법인 설립을 계기로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폐쇄형 금융 상품 및 서비스 체인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궁극적으로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전사적자원관리(ERP) 스타트업 노미날(Nominal)이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노미날은 고비용의 기존 시스템을 대체해 ERP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노미날은 27일(현지시간) 블링 캐피털, 하이퍼와이즈 벤처스로부터 920만 달러(약 124억원) 투자를 유치하며 스텔스(잠복) 상태를 해제, 본격적으로 출범한다고 밝혔다. 노미날의 공동창업자인 가이 레보비츠(Guy Leibovitz)과 골란 코피친스키(Golan Kopichinsky)은 AI 및 데이터 보안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 받아온 기업가들이다. 이들은 ERP에 대한 기업들의 요구는 빠르게 변화하고 증가하는데 비해 기존 시스템은 너무 많은 비용이 투입된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특히 회계 인력이 감소하는데 재무, 회계 관련 솔루션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를 연결할 수 있는 생성형 AI 기술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노미날은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별도의 적용 작업을 최대한 줄여 즉각적으로 적용할 수 있고 기존 시스템에 비해 저렴한 ERP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노미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