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력난에 겪고 있는 HD현대중공업이 캄보디아 인재 양성을 통해 노동력 수혈에 나선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14일(현지시간)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와 현지 중공업 분야 인력개발 협력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캄보디아가 취약 계층 150만명의 젊은이들에게 직업·기술 훈련 프로그램 시행하는데 HD현대중공업은 중공업 분야 인재를 육성하기로 했다. HD현대중공업은 기술 훈련 후 양질의 고용을 제공한다. 이번 결정은 헹사워(Heng Sour) 노동직업훈련부 장관과 박정욱 주캄보디아대사, 김동일 HD현대중공업 동반성장실 전무의 3자 회의에서 이뤄졌다. 이들은 캄보디아인들이 조선과 중공업에 대한 지식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하기로 합의했다. 헹사워 장관은 "캄보디아인들이 중공업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을 제공하기로 한 한국 정부와 회사에 감사를 표한다"며 "캄보디아는 기업의 중공업 기술 훈련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조선업 인력난 수급을 위한 외국인 근로자 찾기에 노력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0월 이후 태국·베트남 등 아시아지역에서 60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사내협력업체에 배
[더구루=길소연 기자]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FLNG)의 명가로 뜬 삼성중공업이 올 연말 캐나다 FLNG 수주 '잭팟'을 터뜨린다. 삼성중공업이 기본설계(FEED)를 수주한 캐나다 시더 LNG 프로젝트의 설비도 맡는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석유·천연가스 업체인 펨비나 파이프라인(Pembina Pipeline)과 하이슬라 네이션(Haisla Nation)은 최근 삼성중공업과 미국 엔지니어 블랙앤비치(Black & Veatch)와 캐나다 시더 LNG 프로젝트와 관련해 FLNG 1기에 대한 주요조건합의서(HOA)를 체결했다. HOA는 정식 계약 체결 이전에 계약 당사자들이 주요 조건들에 대해 합의하는 성격을 가진다. 양측은 다음달 일괄 엔지니어링, 조달, 건설(EPC) 계약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계약이 체결되면 관련 규제와 승인 절차를 거쳐 오는 2027년에 가동이 개시될 전망이다. 시더 LNG 프로젝트는 올 4분기 최종투자결정(FID)이 임박하면서 FLNG EPC 결정에 속도를 냈다. <본보 2023년 8월 7일 참고 캐나다 시더 FLNG 최종투자결정 '임박'…삼성중공업 연말 '잭팟' 예고> 더그 아넬(Doug Ar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통합선사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가 중국 조선소에 20억 달러(약 2조6000억원) 규모의 메탄올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12척을 주문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ONE은 메탄올 이중 연료 1만3000TEU 네오 파나막스 컨테이너선을 중국 장난조선소와 양쯔장조선소에 각각 6척씩 발주했다. 당초 15척 컨테이너선을 발주하려 했으나 최종 12척만 발주했다. 신조선은 오는 2026년 말에서 2027년 사이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 거래를 위해 ONE은 일본 1위 조선사인 이마바리조선과 2위인 재팬마린유나이티드(JMU)의 합작사 니혼조선(NSY)을 비롯해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중국 장난조선과 중국선박공업(CSSC) 등에 입찰 제안요청서(RFP)를 전달했다. <본보 2023년 10월 5일 참고 '2조4000억원' 일본發 컨선 몰려온다…HD현대·삼성중공업 '물 밑' 협상> ONE은 이들 중 최종적으로 장난조선소와 양쯔장조선에 건조사로 택했다. ONE이 중국 조선소에 건조를 맡긴 건 가격 경쟁력 때문이다. 한국 조선소가 선박 한 척당 최소 1억8000만 달러(약 2350억원)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중국 조선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캐나다 제강용 석탄 생산업체의 신설법인 지분을 확보한다. 캐나다에서 생산된 고품질의 제강용 석탄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텍리소스(Teck Resources)가 운영하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州) 소재 엘크뷰광산과 그린힐스광산의 소수 지분을 텍리소스 신설 법인인 엘크 밸리 리소시스(Elk Valley Resources·EVR)의 지분으로 교환한다. 엘크뷰의 지분 2.5%와 그린힐스의 지분 20%를 EVR의 지분 3%로 주식교환(스왑)한다. 이번 거래는 내년 3분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EVR에서 텍리소스의 제강 석탄 사업부를 맡으면서 포스코홀딩스도 EVR의 지분을 늘리는 것이다. EVR에서 채굴된 고품질 제강 석탄은 현재 제강 작업에 필수적이다. 거래가 완료되면 텍리소스를 인수하기로 한 스위스 광업회사 글렌코어는 EVR의 현금 흐름에서 상환 가능한 텍리소스와 신일본제철(NSC), 포스코홀딩스의 귀속 지분도 인수하게 된다. 앞서 텍리소스는 물적분할을 실시하면서 제강용 석탄광산 합작투자 파트너인 포스코·일본제철과 EVR 지분을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포스코와 신일본제철은 텍리소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르헨티나가 포스코와의 그린수소 협력이 구체화되길 바라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포스코가 검토하고 있는 그린수소 현지 생산에 대한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려 주길 희망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용수 주아르헨티나 대사는 13일(현지시간) 부임 인사차 산티아고 카피에로(Santiago Andrés Cafiero) 아르헨티나 외교부 장관을 예방했다. 산티아고 카피에로 장관은 이 대사와의 접견에서 양국이 무역과 투자 등 포괄적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것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양국의 수소 개발 기회를 적극 발굴하길 바라며 포스코의 아르헨티나 방문을 환영하기도 했다. 포스코는 최근 그린수소 생산을 위해 아르헨티나를 방문했다. 그는 "포스코홀딩스의 아르헨티나 방문은 아르헨티나 국영석유회사 YPF와 체결한 양해각서(MOU) 틀 내에서 수소 개발 기회를 모색하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부 차원에서 그린수소 활성화 정책을 준비 중인 아르헨티나는 포스코와 MOU를 맺고 청정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협력하기로 했다. 아르헨티나 외교부와 국영석유회사 YPF 관계자는 지난 9월 열린 수소산업 전시회 'H2 MEET'에서 포스코그룹 전시관을 찾아 수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수주한 유조선의 발주처가 그리스 선주 '아르카디아'로 확인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아르카디아 쉽매니지먼트(Arcadia Shipmanagement, 이하 아르카디아)는 최근 HD한국조선해양에 15만8000DWT(재화중량톤)급 용량의 원유운반선 2척을 주문했다. 선박은 기존 연료를 사용한다. 이번에 주문한 선박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규모의 유조선인 '수에즈막스급'이다. 일반적으로 13만~15만 DWT급 크기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2척을 주문받았다고 밝혔다. 신조선 납기는 오는 2026년 6월이다. 선박은 자회사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한다. 선가는 1척당 8520만달러(약 1100억원), 2척의 수주가는 1억7040만 달러(약 2200억원)이다. 아르카디아는 선대 강화를 위해 8년 만에 신조선을 주문했다. 아르카디아는 지난 2014년 HD현대중공업에 15만8517DWT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4척을 주문했다. 선가는 척당 6500만 달러에 달했다. 아르카디아는 1999년에도 HD현대중공업에 7만5000톤급 살물선 4척을 발주했다. 당시 살물선은 길이 218미터, 폭 32미터, 깊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 인도네시아 합작사 크라카타우 포스코(PTKP)가 인니의 '2060년 탄소 순배출 제로(Net Zero Emissions)' 실현을 지원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크라카타우 포스코는 11일(현지시간) 인니 산업부 산하의 표준화산업서비스정책청(Standardization and Industrial Services Policy Agency, SISPA)과 산업 부문의 탄소 활용 정책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MOU를 통해 탄소 포집 활용 저장(CCUS) 사업 추진에 앞서 정부와의 선제적 공동연구를 통해 올바른 정책을 도출하고 사업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 협력은 크라카타우 포스코의 CCUS 프로젝트 개발 계획에 따른 것이다. 크라카타우 포스코는 CCUS 프로젝트로 현지 철강 공장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해 자바해 인근의 폐가스전에 저장한다. 인니는 CCUS 사업을 추진하기에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CCUS 사업 추진 시 탄소는 주로 폐가스전, 폐유전에 저장되는데 인니는 많은 가스전과 유전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가 인니 국영가스공사인 '페르타미나(Perta
[더구루=길소연 기자] 향후 5년 내 227조원 규모의 해양플랜트가 발주될 전망이다. 전세계 에너지 안보 확보를 위해 글로벌 석유·가스 산업이 개발되면서 해양플랜트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12일 해양에너지시장 리서치기관 에너지 마리타임 어소시에이츠(Energy Maritime Associates, EMA)는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 아웃북 리포트 2024-2028' 보고서를 통해 향후 5년 내 부유식 생산 시스템 수요가 견고해 최대 1730억 달러(약 227조원) 규모의 해양플랜트 168기가 발주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MA는 주로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에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EMA는 해양플랜트 공급망 병목 현상에 대해 경고했다. FPSO 선체를 위한 조선소 슬롯과 기타 필수 주문이 2026년까지 거의 모두 예약됨에 따라 건설업체가 대체 공급업체를 찾기 위해 움직이면서 프로젝트 기간과 비용에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주장이다. 해양플랜트 수요 증가에 따라 투자도 증가하고 있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올 한 해 총 1705억 달러(약 232조원) 규모의 사업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그리스 선사 캐피탈 가스 해운에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인도했다. 캐피탈 가스가 주문한 18척의 선박 중 여덟 번째 선박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그리스 캐피탈 가스에 17만4000㎥ 규모 LNG 운반선 '아모레 미오 I'(Amore Mio I)'호를 성공적으로 납품했다. 신조선은 만(MAN) 메가(MEGA) 엔진으로 추진되며 공기 윤활 시스템, 샤프트 발전기, 충전 한계 증가(99% 이상) 등 최신 기술이 적용돼 효율성이 매우 높다. LNG 연료의 경우 완전 연소되지 않고 배출되는 메탄슬립도 최소화하고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크게 줄이도록 설계됐다. 인도된 선박은 HD한국조선해양이 지난 2021년 캐피탈 가스로부터 수주한 물량이다. 2척의 선박 인도 기간은 올 12월까지다. 같은해 현대삼호중공업은 캐피탈 가스로부터 17만4000㎥ LNG 운반선 3척을 수주했다. 오는 2025년 2~3분기에 인도할 예정이다. 캐피탈 가스는 선단을 늘리기 위해 HD한국조선해양에 선박을 발주해왔다. 캐피탈 가스는 HD한국조선해양에 지난 3월 말 6749억원 규모의 LNG선 2척을 주문했다. 선박은 현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전 세계 해운업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그리스가 선박 발주 랠리를 이어간다. 고유가에 유조선 발주와 탄소배출을 감축할 수 있는 친환경 선박 주문이 늘면서 한국 조선소의 수주가 기대된다. 11일 그리스 매체 나프탈리아키 그리스 쉬핑 리뷰(Naftiliaki Greek Shipping Review)는 그리스 선주사들의 선박 발주량이 지난 9월 말 기준 317척으로 집계했다. 이는 전년비 41% 올랐다. 구체적으로 △탱커 122척, 1277만DWT △벌커 80척, 590만DWT △LNG운반선 48척, 448만DWT △컨테이너선 44척, 257만DWT △LPG운반선 15척, 61만9420DWT △기타 선종 8척(자동차운반선 6척, 예인선 1척, 페리 1척), 10만200DWT 순으로 주문했다. 그리스 선박 중개인 얼라이드 쉽브로킹(Allied Shipbroking)도 최근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발간한 43주차 보고서를 통해 그리스 선주들이 지난 12개월 동안 151척 신조선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그리스에 이어 일본(150척), 중국(129척) 순으로 발주했다. 그리스 선주들은 탱커에 가장 많이 투자했다. 고유가로 해저에 매장된 석유와 가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 석유회사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가 국내 대형 조선업체들과 멕시코만 심해유전 개발에 투입될 해양플랜트 건조 협상에 나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BP는 미국 멕시코만에서 발견한 두 개의 주요 심해 석유 프로젝트를 위해 조선소에 심해 자원 시추·발굴·생산하는 해양설비를 발주한다. 물망에 오른 조선업체는 HD한국조선해양과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이 거론되고 있다. 싱가포르 조선사도 협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조선소는 해양플랜트 시장에서 수주 실적을 올리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부유식 해양 설비를 수주했다. 지난 7월 호주 우드사이드 에너지와 총 1조5800억원 규모의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U) 1기를 계약했다. <본보 2023년 2월 3일 참고 멕시코발 해양플랜트 대진표 완성…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4강 압축> 삼성중공업은 아프리카 모잠비크 코랄 2차 프로젝트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와 북미 FLNG 프로젝트의 수주 가능성이 높은 상태이다. 삼성중공업은 전 세계에 발주된 FLNG 5척 중 4척을 수주하며 글로벌 점유율 80%를 기록하고 있다. BP가 2006년에 발견한 멕시코만의 카스키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미국에서 열연코일(HRC) 제품에 대한 예비 상계관세(CVD) 부과 명령을 받았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미 상무부(DOC)는 최근 일부 한국산 열연코일에 대한 CVD 심사 예비 결과를 발표했다. 상무부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2021년 1월 1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생산된 열연코일이 0.88%, 0.78%의 상계 보조금을 지급받은 것으로 봤다. 상무부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열연코일 모두 0.5%를 넘겨 미소마진(de minimis) 기준치(0.5%)를 상회하다고 판단해 CVD를 부과했다. 상무부는 상계관세 조사에서 보조금 인정률이 0.5% 이하로 판결되면 해당 기업과 제품은 미소마진을 인정, 실질적으로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대신 보조금 인정률이 기준인 0.5%에서 0.01%만 초과해도 미소마진 불인정으로 관세를 부과한다. 상무부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을 제외한 13개 업체의 열연코일에 대한 수입 상계관세 심사를 취소했다"며 "이번 결과는 예비 결과로, 최종 결과는 180일 이내 발표된다"고 밝혔다. 앞서 상무부는 2021년 10월 1일부터 2022년 9월 30일까지의 기간에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열연코일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러시아가 비우호국을 겨냥한 수입 규제를 내놓았다. 한국산 방향제와 헤어 케어 제품에도 고율 관세를 매기기로 했다. 러시아에 공급되는 물량이 극소수여서 한국 제조사들의 타격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2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통신사 TASS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산업통상부는 한국산 방향제와 헤어 래커 제품에 35% 관세율을 책정했다. 방향제는 실내 방향제와 탈취제 등 기타 제품, 헤어 래커는 헤어 스프레이를 포함해 헤어 스타일을 고정하는 제품을 통칭한다. 러시아는 비우호국들에 높은 관세 부담을 매기며 한국산 제품도 포함시켰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의 제재에 맞서 비우호국을 지정했다. 지난 2022년 3월 정부령을 미국과 영국, 호주, 일본, 한국, 27개 유럽연합(EU) 회원국 등 48개국을 선정하고 무역 제재를 펼쳤다. 지난해 비우호국에 대한 건강보조식품 보호관세 부과와 수입 금지를 추진했다. 2개월 후 생선과 해산물 완제품의 수입을 차단했다. 이번에도 방향제와 헤어 제품뿐만 아니라 비우호국산 맥주 수입관세를 리터당 0.04유로에서 0.1유로로 250% 인상했다. 일본 치약과 독일 면도 제품, 플란드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필리핀에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전용 스틱 생산 라인을 구축했다. 아이코스를 내세워 현지 비연소 제품군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필리핀 농무부에 따르면 필립모리스는 바탕가스 타나우안 시티(Tanauan City)에 아이코스 스틱 신공장을 설립했다. 프란시스코 P. 틀루 로렐 주니어(Francisco P. TIu Laurel Jr.) 필리핀 농무부 장관이 지난 15일(현지시간) 개최된 공장 개소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필립모리스는 1억5000만달러(약 207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해당 공장을 건설했다. 타나우안 시티에 위치한 필립모리스 생산 기지 내에 조성된 해당 공장은 연간 35억개의 아이코스 스틱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필립모리스는 이곳 공장에서 블렌즈(Blends) 브랜드 스틱을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필립모리스는 지난해 11월 신형 아이코스 기기 '본즈 바이 아이코스'(BONDS by IQOS)와 해당 제품 전용 스틱 브랜드 블렌즈를 론칭했다. 블렌즈는 클래식, 멘솔, 아로마틱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본즈 바이 아이코스는 완충 시 연속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