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과거 LG화학과 체결한특허 소송 종결 합의서를 전격 공개했다. LG화학이 미국에 제기한 소송이 양사 간 합의를 깬 점을 분명히 하며 날을 세웠다.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최근 문제 삼은 특허는 당시 합의했던 한국특허와 별개라는 지적이다. ◇SK이노 "LG 특허소송 종결 합의 깨" SK이노베이션은 28일 "LG화학이 2차 소송에서 제기한 미국 특허 517은 한국에 등록된 특허인 310과 의심의 여지가 없이 같은 특허"라며 "소송을 먼저 제기한 쪽도, 합의를 먼저 제안한 쪽도 LG였다"고 밝혔다. 앞서 LG화학은 2011년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분리막 특허 소송을제기했다. LG화학은 분리막 코팅 기법을 SK 측이 침해했다고 주장했으나 1심과 2심에서 패소했다. 대법원 판결만을 앞둔 2014년 10월에 양측이 합의해 소송전은 마무리됐다. SK이노베이션이 공개한 합의서를 보면 양사는 리튬이온분리막(LiBS) 특허 관련 모든 소송과 분쟁을 종결하기로 했다. 대상 특허와 관련해 국내와 국외에서 쟁송하지 않으며 시너지 창출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협의했다. 합의의 유효 기간은 약 10년이다. 합의서에 사인한 양측 대표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에서 16-2광구 탐사에 참여하며 석유개발 사업 영토를 확장한다. 기존에 확보한 광구 세 곳에이어 추가로 광권을 확보하며 베트남에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4일(현지시간) 하노이에서 베트남 석유·가스탐사개발공사(이하 PVEP)와 16-2광구 개발 참여와 운영을 위한 지분참여계약(FOA)을 체결했다 . PVEP는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그룹 페트로베트남의 자회사로 SK이노베이션의 석유개발 사업 파트너사다. 양사는 1998년부터 베트남 광구 개발 사업을 함께 수행해왔다. 작년 9월에는 맹그로브 숲 복원 연구 양해각서(MOU)를 맺고 자원봉사에 나서며 파트너십을 확대했다. 이번 계약으로 SK이노베이션은 PVEP로부터 16-2광구 지분을 양도받아 개발에 참여하게 된다. 구체적인 매입 지분과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16-2광구는 베트남 붕따우 지역에서 남동부로 1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광구다. 베트남 최대 유전인 백호 유전과 인접해 있으며 SK이노베이션이 2003년부터 원유 생산을 하고있는 15-1광구와 동일한 구조를 가진 기반암이 있어 잠재력이 더욱 높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매장량은 약
삼성SDI가 벨기에 유미코어(Umicore)로부터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공급받는다. 내년부터 약 8만t을 납품받아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수급하고 급성장하는 전기차 수요에 대응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벨기에 유미코아(Umicore)와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양극재는 배터리 4대 원재료 중 하나로 배터리 성능과 용량을 결정짓는다. 삼성SDI는 내년부터유미코어의 중국, 한국 등의 공장에서 생산한 양극재를 받을 전망이다. 공급량은 총 8만t에 이른다. 유미코어 관계자는 "삼성SDI는 이번 계약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유럽과 아시아 지역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I는 양극재를 안정적으로 수급으며 전기차 배터리 시장 확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 특히 증설을 진행 중인 헝가리와 중국 등의 공장에서 양극재를 공급받아유럽과 아시아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SDI는 중국 시안 공장에 5억 위안(약 840억원)을 투입해 증설을 추진 중이다. 헝가리 공장에도 1조원 이상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향후 2030년까지 50GWh로 생산량을 늘린다는계획이다. 삼성SDI는 원재료 확보에 총력을 기
LG화학의 인도네시아 투자가 가시화되고 있다. 인니 정부와 투자 논의가 마무리되면서 중국 CATL과 손잡고 니켈·코발트 공장 설립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루훗 빈사르 빤짜이따(Luhut Binsar Pandjaitan) 인도네시아 해양조정부 장관은 최근 “배터리 산업의 발전을 위해 LG화학, 중국 기업들과의 협력이 마무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LG화학은 인니 술라웨시섬에 총 40억 달러(약 4조7000억원)를 들여 니켈·코발트 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본보 7월 26일자 [단독] LG화학, 인도네시아 니켈·코발트 공장 '4.7조' 베팅) CATL과 테슬라, 다임러 등이 파트너사로 거론된 가운데 빤짜이따 장관이 중국 기업을 언급하면서 LG화학과 CATL이 함께 투자하는 시나리오가 가장 유력해졌다. 인니 정부는 배터리 투자에 적극적이어서 향후 공장 건설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이다. 인니는 2022년 자국 내 전기차를 양산하고 2025년 전 세계 생산 물량의 20%를 소화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전기차 산업에 대한 지원을 명시한 법령에 서명했다. 전기차 보조금 지원이 법안에 포함됐다.
금호석유화학이 스페인 유통업체와 손잡고 유럽 차량용 플라스틱 시장을 공략한다. 특히 이번 협업 체제 구축은 유럽시장에서 금호석유화학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스페인 TER HELL 플라스틱과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제품판매를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에 따라 TER HELL는 금호석유화학의 주요제품인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ABS) △ASA △폴리카보네이트(PC) 등을 유통하게 된다. ABS는 아크릴로니트릴과 부타디엔, 스타이렌의 합성수지로 우수한 광택과 탁월한 열안전성 등을 갖췄다. 가전제품과 자동차 내외장재 등에 널리 쓰인다. ASA는 고무 함량이 높아 고강도와 고탄성을 자랑한다. 착색이 용이하고 자외선에 쉽게 분해되지 않아 건축 외장재, 자동차용 컴파운딩 소재 등에 활용된다. PC는 첨단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소재로 휴대폰과 모니터 등의 외장재, 자동차, 건축용 소재 등에 사용된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번 협업으로 TER HELL 플라스틱이 보유한 현지 네트워크망을 활용해 유럽 시장에 진출한다. TER HELL 플라스틱은 TER 플라스틱 폴리머 그룹의 자회사로 석유화학 업계에서 40년 이상의
효성의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의 제품이 세계 1위를 지켜낼 수 있는 이유는 원천기술에 있다. 18일 효성에 따르면 국내·외 섬유 관련 특허 548건, 첨단소재 관련 특허 708건, 화학 관련 특허 1037건 등을 보유하고 있다. 조현준 회장은 취임 때부터 "효성이 자체 개발한 원천 소재는 혁신제품의 근간이며 경쟁기업보다 앞설 수 있는 회사 경쟁력 창출의 핵심"이라며 “품질과 제품의 경쟁력 제고에는 반드시 기술력이 바탕 돼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효성은 1992년 국내에서는 최초로 스판덱스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 급변하는 시장의 필요에 맞춰 국가별 다양한 종류의 고기능성 스판덱스를 개발하는 등 품질 개선에 힘쓴 결과 18년만인 2010년, 부동의 세계 1위 스판덱스 제조 기업이었던 미국의 ‘인비스타’를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효성의 타이어코드 역시 고객별로 특화된 타이어 개발 지원 및 R&D 방향을 제안해 2000년부터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해 왔다. 타이어 업체마다 요구하는 특성이 다양해 각 고객에 맞는 품질을 개발하고 관리해 나간 결과 세계 10대 타이어 제조사로부터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최근 효성은 연구조직인 효성기술원과
한화큐셀이 일본에서 가정용 ESS 출시를 기념해 약 33억 규모의 사은품 증정이벤트를 진행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 일본법인은 지난 15일(현지시간)부터 가정용 ESS EIBS7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3억엔(약 32억8000만원) 상당의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달부터 올 10월까지 EIBS7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2000명에 한해 프리미엄 방재 키트와 카탈로그 기프트를 제공한다. 방재 키트는 안전모와 비상조명, 구급키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내년 1~3월과 4~9월에 제품을 산 고객에 한해선 각각 선착순 4000명에게 해당 상품을 증정한다. 총 만여 명의 고객이 이번 이벤트로 혜택을 받는 셈이다.사은품은 당첨 후 3개월 이내에 배송될 예정이다. 한화큐셀이 이번에 출시한 EIBS7은 저장용량이 28kWh에 달하며 정격 출력이 5.5kW에 이른다.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해 폭발 위험을 최소화했다. 영하 10도에 이르는 추운 환경이나 영상 45도에 이르는 고온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이 가능하며 추가 설치가 용이하다. 스마트폰, 태블릿PC와 연동해 실시간으로 운전 모드를 설정하고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한화큐셀은 이번 이벤트를
SK E&S가 호주 산토스로부터 다윈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지분 인수를 추진하며 사업 영토를 넓힌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 E&S는 산토스와 다윈 LNG 프로젝트 지분 인수를 논의 중이다. 양사는 이미 지분 25%를 인수하기 위한 사전 합의(Preliminary agreement)에 도달했다고 산토스 측은 전했다. 다윈 LNG는다윈 연안에서 500㎞ 떨어진 바유 우단 가스전에서 LNG를 개발, 생산하는 사업이다. LNG 공장과 '가스전-공장'을 이을 500㎞ 해저파이프라인 건설이 이 프로젝트에 포함됐다. LNG 생산 및 판매는 2006년부터 시작됐다. 다윈 LNG는 당초 미국 코노코필립스가 소유했으나 이 회사가 호주 북부 사업을 산토스에게 팔기로 하면서 다윈 LNG의 지분도 함께 넘어갔다. 산토스는 다윈 LNG를 포함해 코노코필립스의 호주 북부사업을 13억9000만 달러(약 1조6502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산토스가 코노코필립스로부터 산 지분을 다시 SK E&S에 되파는 것이다. 산토스 측은 "다윈 LNG 지분을 40~50% 정도로 낮추길 원하다"고 설명했다. SK E&S는 이번 지분 인수로 호주에서
인도네시아 어민협회가 롯데케미칼의석유화학단지 건설에 지지를 표명하며 지원 의사를밝혔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야얀 함발리(Yayan Hambali) 인도네시아 어민협회장은현지 언론을 통해"롯데케미칼의투자는 지역 사회, 어업 공동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지역 일자리와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롯데케미칼의 토지 매립과 준설 작업을 지원하는 세븐 게이트, 보스칼리스 인도네시아와 협력하길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롯데케미칼은 지역 협회의 지지를 받으며 현지 투자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현지 교통부가 대규모 매립과 콘크리트 제조에 쓰이는 바닷모래 채취 등이 담긴 작업 계획을 허가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어왔다. 일부 지역주민과 환경단체가 해양 생태계 파괴와 지반의 지지력 약화 등을 이유로 반대해서다. 이번 어민협회의 지지로 여론의 반전을 꾀하며 석유화학단지 건설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인도네시아는 롯데케미칼이 전략적으로 공략하는 시장이다. 롯데케미칼은 작년 말부터 인도네시아 반텐주 찔레곤 47만㎡ 부지에 에틸렌을 연 100만t 생산할 수 있는 납사분해설비(NCC) 등 고도화 석유화학 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종합화학이프랑스 석유화학 업체 아케마(Arkema)로부터 기능성 폴리올레핀 사업을 인수한다. 연평균 7% 이상의 성장률이 기대되는 폴리올레핀 사업을 강화해 패키징 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K종합화학은 아케마의 기능성 폴리올레핀 사업을 인수한다. 2004년 설립된 아케마는 프랑스 대표 석유화학 기업으로 폴리올레핀 사업을 통해 2억5000만 유로(약 327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SK종합화학은 내년 2분기까지 매각을 마칠 계획이다.인수 금액은약 3억3500만 유로(약 4382억원)다. SK종합화학은 이번 인수를 통해 폴리올레핀 사업을 더욱 강화하며 글로벌 패키징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방침이다. 폴리올레핀은 합성수지로 기존 플라스틱 물질보다 가볍고 투명도가 높다. 수분을 거의 흡수하지 않아 방수도 가능하다. 신발 밑창 등에 사용되는 EVA와 전력·통신 케이블의 절연과 피폭 등에 활용되는 전선 수지의 원료로 활용된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은 세계 폴리올레핀 시장이 2021년까지 연평균 7%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며 2970억 달러(약 35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패키징과 플라스틱,
국내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삼성SDI가 해외에서 수주 낭보를 올리며 변함없는 기술력을 과시했다. 미국 하와이에 이어 괌 태양광 사업에 ESS를 공급하며 북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괌 태양광 발전소에 ESS를 납품했다. 이 사업은 괌에ESS와 결합한 태양광 발전소 2기를 짓는 프로젝트로 프랑스 전력회사 엔지가 괌 전력청으로부터 최근 수주했다. 발전 용량은 태양광 50㎿, ESS 300㎿h 규모다. 엔지는 2022년부터 발전소를 본격 가동해 연간 85GWh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괌 전력청과 20년간 전력판매계약(PPA)을 체결해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한다. 삼성SDI의 이번 수주는신재생에너지 수요가 높은 괌 시장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최근 화재 여파로 ESS 사업의 수익성 악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잇단 수주는 삼성SDI에게단비 같은 소식이 되고 있다. 괌을 기반으로 북미 지역에서 추가 수주를 진행해 ESS 사업의 실적을 개선할 방침이다. 괌 전력청은 석탄화력발전 의존도가 높은 전력 공급 구조를 개선하고자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힘쓰고 있다. 2021년까지 신재생에너
현대오일뱅크가 캄보디아에 고급 윤활유 브랜드 엑스티어(XTeer)를 적극 알렸다. 선진국을 넘어 동남아시아로 발판을 넓히며 '실적 효자'인 윤활유 사업을 확장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지난달 15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엑스티어 거리마케팅을진행했다. 이날 엑스티어를 넣은 캄보디아 삼륜차 툭툭이 시엠립 거리를 활보했다. 툭툭 양면과 뒷면에 엑스티어 사진과 문구가 새겨진 플랜카드를 걸었다.엑스티어가 적힌 파란 풍선으로 툭툭을장식해 브랜드가 자연스럽게 노출되도록 했다. 더욱이 시엠립은 세계 7개 불가사의인 앙코르와트가 있어 매년 62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는 명소다.이번 행사로 높은 홍보 효과가 기대되는 이유다. 엑스티어는 현대오일뱅크가 지난 2013년 출시한 윤활유 제품 브랜드다. 최상의 주행을 돕는 엔진 오일이라는 뜻으로 프리미엄 제품인 엑스티어 울트라는 미국석유협회(API)의 최신 규격인 SN+ 등급을 충족한다. SN+ 등급은 엔진의 이상연소와 체인벨트 마모 현상을 최소화해 엔진 손상을 방지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오일뱅크는 윤활유 사업을 키우고자 동남아에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