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가 정부 입찰 과정에서 담합 기업을 적발하기 위한 특별팀을 만든다. 지난해 SK에너지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들이 주한미군에 납품한 유류 가격을 담합한 사실이 발견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정부와 거래하는 기업들의 담합을 발견하고 기소하기 위한 조달 담합 타격 병력(The Procurement Collusion Strike Force)을 만든다. 이 팀에는 변호사와 법무부 산하 연방수사국, 독점금지국 등이 총동원된다. 오는 12일에 출범할 전망이다. 미 법무부가 특별팀을 꾸리는 배경은 국내 정유사들의 유류 가격 담합 사건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미 법무부는 작년 11월 SK에너지와 GS칼텍스, 한진이 2005년 3월부터 2016년까지 주한미군에 납품하는 유류 가격을 담합한 사실을 적발했다. 세 회사는 혐의를 인정하고 8200만 달러(약 929억원)의 벌금을 냈다. 독점 금지 위반과 허위 주장 혐의로 1억5400만 달러(약 1781억원)의 배상금도 납부했다. 현대오일뱅크와 에쓰오일은 조사 결과를 수용하지 않고 항소를 결정했으나 지난 3월 결국 벌금을 내게 됐다. 현대오일뱅크는 .
삼성SDI가 글로벌 보도자료를 내고 자사의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이 업계 최초로 미국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의 안전 기준을 충족했다고 알렸다. 잇단 ESS 화재로 우려가 커지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지난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업계 최초로 안전인증기관 UL의 ESS 열확산 방지 테스트인 'UL9540A' 기준을 만족했다"고 밝혔다. UL은 제품 안전에 관한 표준 개발과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미국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이 기관의 인증이 있으면 미국 진출에 유리하다. 삼성SDI가 이번에통과한 UL9540A는 셀을 강제로 발화시킨 후 화재가 확산하는지를 시험하는 테스트다. 미국 소방청은 ESS 제조사에 평가 결과를 보고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서경훈 삼성SDI 상무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결과"라며 "업계 최고의 안전 기술을 개발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삼성SDI는 지난 4월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도 'UL9540A' 기준을 충족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자료를 통해 또 한 번 인증 획득 소식을 알린 배경은 ESS 화재로 인한 품질 우려가
SK이노베이션이 호주서 대량 구입키로한 코발트와 니켈 확보가 힘들어졌다. SK이노베이션이 계약을 맺은 호주업체에 재무서한을 발행해야 하는데 서류 제출이 늦어지면서 계약 자체가 자동 종료됐다.이로인해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원료 수급불안 요인이 급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호주의 배터리 원재료 생산업체 '오스트레일리안 마인즈'(Australian Mines, AM)와 맺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코발트와 니켈 구매 계약이 취소됐다. SK이노베이션이 지난 10월 합의된 조건에 따라 광산업체에 재무서한을 발행해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으면서 계약이 자동 종료된 것이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 8월 호주 퀸즐랜드의 스코니 코발트·니켈·스칸듐 프로젝트에서 생산된 배터리급 코발트 황산염과 니켈 황산염을 100% 구매하기로 합의했다. AM은 스코니를 포함해 호주에 3개의 광산 프로젝트를 보유한 업체이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이 구입한 코발트 물량은 배터리 사업 전체 물량의 90% 수준에 달한다. AM과의 계약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호주의 배터리 원재료 생산업체 '오스트레일리안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한 전기차 배터리 특허 침해 소송에 대한 첫 조사를 시작했다. 특히LG화학이 기존 전기차에 장착된 배터리 팩이 특허 침해 제품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수입금지를 요청, 최종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ITC는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낸 특허 침해 소송의 조사를 개시했다. ITC는 통상 소장을 접수한 후 약 한 달 후에 조사 여부를 결정한다. LG화학은 지난달 말 ITC와 델라웨어주 연방법원에 SK이노베이션과 SK이노베이션 전지사업 미국법인(Battery America)을 특허 침해로 제소한 바 있다.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SRS® 미국특허 3건, 양극재 미국특허 2건 등 총 5건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주장이다. LG화학은 ITC에 특허를 침해한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셀, 모듈, 팩, 소재, 부품 등의 미국 내 수입 금지를 요청했다. ITC가 조사를 시작하면서 양사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업계는 기아차 니로 EV에 탑재된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팩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G화학이 니로에 장착된 배터리 팩이 특허 침해 제품에 해당한다고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간 미국 특허분쟁이 SK이노베이션의 미국 배터리 투자속도를 결정지을 핵심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소송에서 패하면 SK이노베이션은 공장을 짓고도 판매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져서다. 다만 SK이노베이션의 미국 투자 계획이 지연될 경우 피해를 보는 곳도미국이어서 현지 투자 기여도가 특허소송전에 일정 영향을 줄 수 있다는관측도 나온다. ◇SK이노베이션, 美 투자 '빨간불' 29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미국에서 지난 4월과 9월 연이어 배터리 관련 특허 소송을 제기했다. LG화학은 4월 말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기술 관련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델라웨어주 연방법원에 소송을 냈다. 이어 9월 추가 소송을 제기했다. 배터리 핵심 소재인 △SRS® 미국특허 3건 △양극재 미국특허 2건 등 총 5건을 침해했다는 이유다. 첫 소송은 이미 조사에 들어갔다. 이르면 내년 10월께 최종 판결이 날 예정이다. 9월에 제기된 소송에 대해선 ITC에서 조사 개시 여부를 검토 중이다. 만약 ITC의 조사가 본격화하면 2021년에 결론이 날 전망이다. LG화학의 잇단 소송으로 SK이노베이션 미국 조이아
LG화학이 중국 소형 배터리 제조업체와 합작사를 세우고 약 300억원을 쏟아 공장을 짓는다. 전기차에 이어 소형 배터리까지 전방위적으로 투자를 확대하며 중국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중국 베켄 테크놀로지(Veken Technology), 난창시 당국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LG화학과 베켄 테크놀로지는5622만 달러(약 658억원)를 출자해 장시성 난창시에 합작사를 만들고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 연구에 협력한다. 설비 투자에도 나선다. 1단계로 1억8000만 위안(약 298억2400만원)을 들여 3년 안에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공장 규모와 부지는 추후에 발표할 예정이다. 향후 수주량에 따라 투자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베켄 테크놀로지는 중국 베켄 홀딩스 그룹의 자회사로 소형 배터리 제조업체다. 인도와 홍콩, 태국 등에 진출해 있으며 한국에도 지사가 있다. 자국 스마트폰 업체뿐 아니라 아니라 유럽, 미국 등에 배터리를 납품한다. 노트북과 웨어러블 기기용 등으로 광범위하게 쓰인다. 앞서 LG화학은 올 초 남경 공장 증설 계획을 밝혔다. 소형 배터리와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내년까지 각각 60
현대오일뱅크가 노르웨이산 원유를 대량 구매했다. 공급처 다변화에 나서며 동시에2대 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정유 시설 파괴에 따른 원유 수급 불안의 우려를 해소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노르웨이 국영석공사 에퀴노르로부터 원유를 공급받는다. 12월에 노르웨이 북해 유전인 요한 스베드럽(Johan Sverdrup)에서 생산한 원유를 선적해 들여온다. 매입량과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요한 스베드럽 유전은 스타방에르 지역 서쪽 140km 해상에 위치한다. 추정 매장량이21억~31억 배럴에 달하며 에퀴노르가 지난 5일부터 석유 생산에 돌입했다. 당초 11월께 상업 생산이 예상됐으나 계획보다 약 한 달 앞당겨졌다. 삼성중공업이 1조1786억원 규모의해상플랫폼 건조 사업을맡은 바 있다. 현대오일뱅크가 이번에 구매한 원유는 황 함유량이 낮고 평균 밀도를 비롯해 세부 사항이 아시아에서 요구하는 수준과 일치한다고 현지의한 언론은 전했다. 현대오일뱅크는 노르웨이산 원유 구입으로 원유 다변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오일뱅크의중동산 원유 수입 비율은 작년 기준 54%에 그친다. 2012년 91%, 2015년 82%로 지속적으로 줄여왔다. 반
SK이노베이션이 과거 LG화학과 체결한특허 소송 종결 합의서를 전격 공개했다. LG화학이 미국에 제기한 소송이 양사 간 합의를 깬 점을 분명히 하며 날을 세웠다.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최근 문제 삼은 특허는 당시 합의했던 한국특허와 별개라는 지적이다. ◇SK이노 "LG 특허소송 종결 합의 깨" SK이노베이션은 28일 "LG화학이 2차 소송에서 제기한 미국 특허 517은 한국에 등록된 특허인 310과 의심의 여지가 없이 같은 특허"라며 "소송을 먼저 제기한 쪽도, 합의를 먼저 제안한 쪽도 LG였다"고 밝혔다. 앞서 LG화학은 2011년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분리막 특허 소송을제기했다. LG화학은 분리막 코팅 기법을 SK 측이 침해했다고 주장했으나 1심과 2심에서 패소했다. 대법원 판결만을 앞둔 2014년 10월에 양측이 합의해 소송전은 마무리됐다. SK이노베이션이 공개한 합의서를 보면 양사는 리튬이온분리막(LiBS) 특허 관련 모든 소송과 분쟁을 종결하기로 했다. 대상 특허와 관련해 국내와 국외에서 쟁송하지 않으며 시너지 창출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협의했다. 합의의 유효 기간은 약 10년이다. 합의서에 사인한 양측 대표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에서 16-2광구 탐사에 참여하며 석유개발 사업 영토를 확장한다. 기존에 확보한 광구 세 곳에이어 추가로 광권을 확보하며 베트남에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4일(현지시간) 하노이에서 베트남 석유·가스탐사개발공사(이하 PVEP)와 16-2광구 개발 참여와 운영을 위한 지분참여계약(FOA)을 체결했다 . PVEP는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그룹 페트로베트남의 자회사로 SK이노베이션의 석유개발 사업 파트너사다. 양사는 1998년부터 베트남 광구 개발 사업을 함께 수행해왔다. 작년 9월에는 맹그로브 숲 복원 연구 양해각서(MOU)를 맺고 자원봉사에 나서며 파트너십을 확대했다. 이번 계약으로 SK이노베이션은 PVEP로부터 16-2광구 지분을 양도받아 개발에 참여하게 된다. 구체적인 매입 지분과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16-2광구는 베트남 붕따우 지역에서 남동부로 1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광구다. 베트남 최대 유전인 백호 유전과 인접해 있으며 SK이노베이션이 2003년부터 원유 생산을 하고있는 15-1광구와 동일한 구조를 가진 기반암이 있어 잠재력이 더욱 높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매장량은 약
삼성SDI가 벨기에 유미코어(Umicore)로부터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공급받는다. 내년부터 약 8만t을 납품받아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수급하고 급성장하는 전기차 수요에 대응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벨기에 유미코아(Umicore)와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양극재는 배터리 4대 원재료 중 하나로 배터리 성능과 용량을 결정짓는다. 삼성SDI는 내년부터유미코어의 중국, 한국 등의 공장에서 생산한 양극재를 받을 전망이다. 공급량은 총 8만t에 이른다. 유미코어 관계자는 "삼성SDI는 이번 계약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유럽과 아시아 지역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I는 양극재를 안정적으로 수급으며 전기차 배터리 시장 확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 특히 증설을 진행 중인 헝가리와 중국 등의 공장에서 양극재를 공급받아유럽과 아시아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SDI는 중국 시안 공장에 5억 위안(약 840억원)을 투입해 증설을 추진 중이다. 헝가리 공장에도 1조원 이상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향후 2030년까지 50GWh로 생산량을 늘린다는계획이다. 삼성SDI는 원재료 확보에 총력을 기
LG화학의 인도네시아 투자가 가시화되고 있다. 인니 정부와 투자 논의가 마무리되면서 중국 CATL과 손잡고 니켈·코발트 공장 설립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루훗 빈사르 빤짜이따(Luhut Binsar Pandjaitan) 인도네시아 해양조정부 장관은 최근 “배터리 산업의 발전을 위해 LG화학, 중국 기업들과의 협력이 마무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LG화학은 인니 술라웨시섬에 총 40억 달러(약 4조7000억원)를 들여 니켈·코발트 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본보 7월 26일자 [단독] LG화학, 인도네시아 니켈·코발트 공장 '4.7조' 베팅) CATL과 테슬라, 다임러 등이 파트너사로 거론된 가운데 빤짜이따 장관이 중국 기업을 언급하면서 LG화학과 CATL이 함께 투자하는 시나리오가 가장 유력해졌다. 인니 정부는 배터리 투자에 적극적이어서 향후 공장 건설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이다. 인니는 2022년 자국 내 전기차를 양산하고 2025년 전 세계 생산 물량의 20%를 소화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전기차 산업에 대한 지원을 명시한 법령에 서명했다. 전기차 보조금 지원이 법안에 포함됐다.
금호석유화학이 스페인 유통업체와 손잡고 유럽 차량용 플라스틱 시장을 공략한다. 특히 이번 협업 체제 구축은 유럽시장에서 금호석유화학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스페인 TER HELL 플라스틱과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제품판매를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에 따라 TER HELL는 금호석유화학의 주요제품인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ABS) △ASA △폴리카보네이트(PC) 등을 유통하게 된다. ABS는 아크릴로니트릴과 부타디엔, 스타이렌의 합성수지로 우수한 광택과 탁월한 열안전성 등을 갖췄다. 가전제품과 자동차 내외장재 등에 널리 쓰인다. ASA는 고무 함량이 높아 고강도와 고탄성을 자랑한다. 착색이 용이하고 자외선에 쉽게 분해되지 않아 건축 외장재, 자동차용 컴파운딩 소재 등에 활용된다. PC는 첨단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소재로 휴대폰과 모니터 등의 외장재, 자동차, 건축용 소재 등에 사용된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번 협업으로 TER HELL 플라스틱이 보유한 현지 네트워크망을 활용해 유럽 시장에 진출한다. TER HELL 플라스틱은 TER 플라스틱 폴리머 그룹의 자회사로 석유화학 업계에서 40년 이상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
[더구루=김은비 기자] 유럽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알피트로닉(Alpitronic)이 미국 충전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테슬라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충전 하드웨어 공급업체로 떠오르며 업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충전 분석업체 파렌(Paren)에 따르면 알피트로닉은 지난 상반기(1~6월) 미국 급속 충전소 점유율 12%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테슬라다. 점유율 36%를 기록했다. 3, 4위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BTC파워였다. 점유율은 각각 9%, 8%로 집계됐다. 알피트로닉은 월마트·벤츠·아이오나 등 주요 파트너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장해온 것이 점유율 확대에 주효했다. 특히 GM·현대차·토요타 등이 참여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 연합체 ‘아이오나(Ionna)’가 ‘프리미엄 EV 충전소’ 콘셉트인 ‘리차저리(Rechargery)’에 알피트로닉(alpitronic)의 ‘HYC 400’ 모델만을 단독 도입했다. 알피트로닉은 2023년 알피트로닉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 및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이탈리아 볼차노(Bolzano) 기반의 전력전자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