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LG화학 협업, 파우치형에 그치지 않겠다"…전고체 개발 시사

-GM 배터리 사업 담당 임원 인터뷰
-배터리 종류 다양화·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개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LG화학과 협력해 파우치형을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전기차 배터리를 개발한다. 차세대 제품인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가속화하고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한 원자재 수급에 나서며 배터리 제조 의지를 다졌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LG화학과 배터리 셀 개발 협력에 속도를 낸다. 팀 그루(Tim Grew) GM 배터리 셀 엔지니어링 및 전동화 전략 담당 임원은 미국 매체 엘렉트렉(Electreck)과의 인터뷰에서 "LG화학과의 협력에 있어 파우치형 배터리 개발에서 그치지 않을 것이다"라며 "(다양한 배터리 개발로) 배터리 산업에 유연하게 대응하려 한다"고 밝혔다. LG화학의 주력 제품인 파우치형뿐 아니라 각형과 원통형 등 다른 형태의 배터리 개발도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전고체 배터리 개발 의지도 내비쳤다. 그루 임원은 "8~10년 후에 전고체 배터리가 개발될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것보다 더 가깝다"며 "우리는 최선을 다해 연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너지 밀도와 수명 등에서도 실망시키지 않는 제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리튬 이온의 이동 경로인 전해질을 액체가 아닌 고체로 만든 차세대 제품이다. 열이나 충격을 받아도 폭발하지 않아 안전성이 우수하다.

 

GM은 코발트와 니켈 등 배터리 원재료 확보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생산하려면 제조 기술뿐 아니라 원재료 수급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GM은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확보해 원재료를 얻을 계획이다. 그루 임원은 "배터리를 쉽게 분해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재활용 사업을 하는 파트너사와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M이 배터리 자체 생산에 나선 배경은 전기차 확산에 있다. 전기차 모델을 늘리면서 핵심 부품인 배터리의 안정적인 조달이 중요해졌다. GM은 2023년까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 20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2026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100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부품부터 완성차까지 기술을 확보해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GM은 지난해 LG화학과 손을 잡았다. 50대 50 지분율로 각각 1조원을 출자하는 형태의 합작사 세웠다.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부지를 매입했으며 연간 30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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