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8000억원 규모의 몬테네그로 티바트·포드고리차 공항 운영권 수주를 노리는 가운데, 현지 공항공사(ACG) 노조가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인천공항공사 도움 없이 독자 운영이 가능한데다, 고용 보장이 불안하다"는 이유에서다. ACG 노조는 25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의회에서 열린 경제·금융·예산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티바트·포드고리차 공항 운영권 입찰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다미안 라둘로비치 ACG 노조 위원장은 “ACG는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며 “자체적으로 발전할 역량이 충분한데 왜 공항 두 곳을 넘기려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단체협약에 명시된 5년의 고용 유지 기간은 일시적인 방편일 뿐이며, 그 이후의 고용 대책이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경제적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점도 언급됐다. 밀로시 부코비치 피델리티 컨설팅 CEO(최고경영자)는 “지난 2019년 컨설팅 당시 계산 오류가 있었으며, ACG가 지난 2024년 1100만 유로(약 190억원)의 이익을 낸 만큼 민간에 넘길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항 양도시 EU(유럽연합) 기금의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된다"는 점도 지적했
[더구루= 홍성환 기자]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아랍에미리트(UAE)를 찾아 두 나라 간 방위산업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K방산의 중동 시장 공략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6일 UAE 행정처 및 국영 통신사 WAM 등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25일(현지시간)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현지 국영 방산기업 EDGE그룹, 아부다비 첨단기술연구위원회(ATRC) 등과 '방위산업 및 첨단기술 연구 분야에 대한 협력 강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강훈식 실장과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행정처장 간 회담에서 이뤄졌다. 이날 회담에서 두 나라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했고, 외교 강화와 양국 국민 이익 증진에 부합하는 협력 분야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특히 AI와 첨단기술, 원자력 에너지, 우주, 국방, 문화, 인적 교류 등 핵심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앞서 작년 11월 이재명 대통령이 UAE를 국빈 방문해 방산과 AI, 에너지 등에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당시 국빈 방문에 동행한 강 실장은 현지 브리핑에서 "150억달러 이상 규모로 우리 방산 기업의 수주
[더구루=정예린 기자] OCI홀딩스의 미국 자회사 'OCI에너지'가 텍사스주 대규모 태양광 합작사업을 위한 자금을 확보하고 조만간 착공에 돌입한다. 대형 유틸리티급 태양광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오르면서 OCI에너지는 미국 재생에너지 자산 포트폴리오 확대와 장기 수익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25일 OCI에너지에 따르면 회사는 이스라엘 재생에너지 개발사 '아라바 파워(Arava Power)'와 공동 개발하는 텍사스주 휘튼카운티 소재 260메가와트(MW) 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선로퍼(SunRoper)'의 건설 자금 조달을 마무리했다. 총 투자 규모는 약 3억9400만 달러(약 5645억원)로, 오는 2027년 3분기 상업운전이 목표다. 이번 금융 패키지는 건설-장기 전환 대출, 세금형평 브리지론, 신용장 등으로 구성됐으며 ING캐피털이 주선 기관을 맡았다. 합작법인 기준으로 조달된 재원은 인허가와 초기 공정을 마친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시공 및 기자재 구매 비용으로 투입된다. 선로퍼 프로젝트는 OCI에너지와 아라바 파워가 50대50 합작법인 형태로 개발·소유·운영하는 사업이다. 휴스턴 도심에서 남서쪽으로 약 60마일 떨어진 지역에 조성되며, 완공 시 수만
[더구루=오소영 기자] 에코프로가 투자한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PT QMB 뉴 에너지 머티리얼즈(PT QMB New Energy Materials, 이하 QMB)가 면허 취소 위기에 놓였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산사태로 사망자가 발생하자 현지 정부에서 '사업장 폐쇄'라는 강경 조치를 예고했다. 모로왈라 산업단지 내 무분별한 니켈 투자와 이에 따른 폐기물 증가가 산사태의 근본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다만, 에코프로는 다양한 원재료 공급처를 확보하고 있어 QMB의 운영 여부가 니켈 수급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성일하이텍이 배터리 재활용 업황 부진 속에서도 주요 생산 설비 가동률을 큰 폭으로 끌어올리며 실적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생산 효율 회복을 통해 고정비 부담을 완화하고 수익성을 개선, 글로벌 사업 확장 전략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배터리서밋 도쿄' 주최사인 아이알유니버스(IRuniverse) 산하 미디어 플랫폼 'MIRU(Metal Information Resources Universe)'에 따르면 정수진 성일하이텍 영업마케팅실 글로벌 소싱 담당은 최근 이 플랫폼과의 인터뷰에서 "연간 2만 톤(t) 규모의 군산 새만금 3공장으로 생산을 집중하는 수익성 중심 운영 최적화 전략을 실행했고, 이를 통해 가동률을 약 90%까지 끌어올렸다"며 "단기 외형 확장보다 효율성과 재무 안정성을 우선해 회복 기반을 다졌고, 이제 회복 국면을 넘어 다음 성장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즘 국면에서 원재료 확보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생산을 특정 거점에 집중시키며 주요 설비 활용도를 정상화 단계로 끌어올린 셈이다. 배터리 재활용이 대규모 설비를 전제로 한 장치산업 구조인 만큼, 핵심 공장의 가동률 회복은 수익 구조 정상화의 선행 지
[더구루=진유진 기자] 유럽이 리튬 배터리로 중국을 이길 수 없다 판단하고 나트륨 배터리로 배터리 산업 발전 방향을 선회했습니다. 유럽경제사회위원회(EESC)는 나트륨 배터리를 유럽연합(EU) 산업과 에너지 위한 핵심 과제로 꼽고 리튬 배터리보다 저렴하고 환경 친화적인 대안을 제공하는 나트륨 배터리 사용을 촉구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유럽, 나트륨 배터리 적극 사용 권장…리튬으론 중국에 '역부족' 판단 작용
[더구루=홍성일 기자] 오픈AI(OpenAI)가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와의 소송전에서 완승했다. 법원은 xAI가 오픈AI의 혐의를 제대로 입증하지 못했다며 고소 자체를 기각하기로 했다. 법원은 xAI가 오픈AI의 혐의를 증명할 수 있는 새로운 증거를 제시한다면 재판을 이어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오픈AI가 일론 머스크와의 손해배상 재판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조선·방위산업체인 오스탈의 수장이 한화와 추가 지분 획득 논의에 진전이 없다며 의아함을 표했다. 호주 정부의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어렵게 승인을 받아냈지만 정작 이후에는 추가 지분 확보에 속도를 내지 않고 있어서다. 한화가 캐나다 잠수함 사업 입찰에 전력을 쏟고 있어 오스탈 지분까지 신경을 쓸 여유가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더 데일리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패디 그레그(Paddy Gregg) 오스탈 최고경영자(CEO)는 "(짐) 찰머스 재무부 장관의 승인을 받은 이후 한화와 거의 소통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레그 CEO는 호주 정부의 승인을 획득했음에도 불구하고 한화가 지분 확대에 나서지 않는 이유에 대해 "매우 이상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화가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투자은행 자든과의 계약을 통해) 이미 주식을 확보한 것과 다름없기 때문에, 실제 지금 당장 주식으로 교환할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HD현대중공업과 'K 원팀'을 꾸려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에 도전했다. 3000톤(t)급 잠수함 '장보고-Ⅲ(
[더구루=이연춘 기자] 희귀질환인 진행성핵상마비(PSP) 치료제 개발에 도전하고 있는 젬백스가 오는 4월 장기 임상시험의 결과를 발표한다. ‘치료제 전무’ 구역인 PSP 시장에서 GV1001의 유효성을 입증할 경우, 세계 최초 치료제 상용화라는 'K-바이오'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젬백스에 따르면 4월 8일 PSP 선행 임상시험(24주)과 연장 임상시험(48주)을 포함한 총 72주간의 전체 임상시험결과보고서(CSR)를 수령하고 이를 공개한다. 이번 CSR은 단순한 결과 발표를 넘어 GV1001의 장기 투여에 따른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결론을 공식화하는 작업이다. 앞서 공개된 탑라인(Top-line) 결과에 따르면, 젬백스는 PSP 환자 중에서도 증상이 가장 전형적이고 예후가 좋지 않은 ‘리처드슨 증후군(PSP-RS)’ 환자군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거뒀다. 분석 결과 GV1001 투약군은 위약군 대비 질병 진행 속도를 약 58% 지연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혼합효과 반복측정 모형(MMRM) 추정법 기준, PSP-RS 환자의 총점 변화량이 5.61점 악화에 그쳤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통상 PSP 환자가 자연 상태에서 1년에 10점 가
[더구루=김예지 기자]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농업 생산성 혁신을 국가 핵심 과제로 내세운 가운데, LS엠트론이 현지 농업 기계화 확대의 전략적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한국-브라질 정상회담을 계기로 농업 협력이 양국 관계의 최우선 의제로 부각되면서 LS엠트론의 브라질 사업 확장에도 강력한 동력이 실리는 분위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S엠트론 브라질 법인은 최근 열린 남미 최대 농업 박람회 쇼 루랄 코오파벨(Show Rural Coopavel)에서 차세대 트랙터 플러스 시리즈 PRO를 전격 공개했다. 80~105마력급 고효율 라인업인 이 모델은 대규모 농장의 작업 효율과 연료 절감 효과를 동시에 겨냥했다. △신규 캐빈 설계 △LED 조명 △3밸브 유압 시스템(최대 50ℓ/분 가변 유량)을 적용해 룰라 정부가 강조하는 생산성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브라질은 대두와 옥수수, 소고기 분야의 세계 최대 수출 강국으로, 농산물 경쟁력 유지를 위해 기계화율 제고가 필수적이다. 특히 메르코수르(MERCOSUR) 회원국 전체 인구가 약 2억 7000만 명에 달하는 거대 시장임을 고려할 때, 룰라 정부가 농업 현대화와 기계화 솔루션을
[더구루=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9와 팰리세이드 등 4개 차종이 미국에서 '2026 최고의 가족용 자동차'로 선정됐다. 이는 현지 업계 내 최다 수상 기록으로, 현대차가 미국 가족 소비자들의 요구를 정확히 반영하며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5일(현지시간)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현대차는 미국 유력 월간지 '페어런츠(PARENTS)'가 주관하는 '2026 최우수 패밀리카 어워즈(Best Family Cars Awards)'에서 총 4개 부문을 수상했다. 페어런츠 최우수 패밀리카 어워즈는 가족 단위 소비자가 차량 구매 시 가장 신뢰하는 가이드 중 하나로 꼽힌다. 심사는 자동차 전문 패널이 참여해 △카시트 설치 용이성 △좌석 구성 유연성 △수납공간 효율성 △인포테인먼트 편의성 △반려동물 동반 편의성 등 실제 생활 밀착형 요소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단순한 성능 지표를 넘어 자녀의 등하교나 가족 장거리 여행 등 실제 생활 환경에서 얼마나 높은 적합성과 안전성을 제공하는지를 중점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현대차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SUV) 팰리세이드는 '최고의 중형 3열 SUV'로 선정됐다. 심사 위원단은 팰리
[더구루=정예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에서 베트남 권력서열 1위인 또 럼 공산당 서기장과 회동했다.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에서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사업을 수주한 직후 이뤄진 첫 만남으로, 그룹 차원의 대(對)베트남 에너지 협력과 현지 사업 확대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아시아그룹(The Asia Group·TAG)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또 럼 서기장과 만나 에너지·산업 협력 전반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는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와 커트 캠벨 TAG 회장(전 미국 국무부 부장관) 등 TAG 고위 인사들이 동석했다. 이번 회동은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 응에안성 '뀐랍 LNG 발전 사업'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처음 이뤄진 고위급 접촉이다. SK이노베이션은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그룹(PVN) 산하 발전 전문 회사인 PV 파워, 베트남 기업 NASU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1500MW급 가스복합화력발전소와 LNG 터미널·전용 항만을 구축하는 23억 달러(약 3조3000억원) 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실제 사업 주체인 SK이노베이션의 추형욱 대표가 동석한 만큼 프로젝트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달 12일에 치러지는 헝가리 총선을 앞두고 한국 배터리 기업 투자 전면 조사를 공약한 헝가리 야당의 지지율이 급등하면서 현지 배터리 산업 정책과 인허가 체계 전반이 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배터리 산업 투자 전반에 대한 부정행위 조사와 정부 의사결정 과정 공개를 공약으로 내건 티서(TISZA)당이 오르반 빅토리 총리가 이끄는 집권당 피데스(Fidesz)와 격차를 벌리며 사실상 승기를 굳혀가고 있어서다. 선거 결과에 따라 헝가리에 진출한 한국 배터리 기업 유치와 운영에 대한 조사나 허가 재검토가 예고된다.
[더구루=나신혜 기자] 중국의 배터리 양극재 기업인 당성과기(이스프링머티리얼테크놀로지·중국명 当升材料)가 LG에너지솔루션·SK온과 파트너십에 진전을 보고 있다. 소재를 적기에 납품하고 해외 파트너사를 넓히며 지난해 대비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삼원계에 이어 리튬인산철(LFP), 나트륨이온, 전고체 배터리까지 배터리 소재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