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강원랜드 카지노 직원이 고객과 금전 거래를 하고 부동산 투자를 한 사실이 밝혀져 유착 논란이 일었다. 강원랜드는 내부 규정을 통해 근무 시간 외에 고객과의 만남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나 이를 어기고 지인이라는 이유로 수차례 접촉하며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지난 2월 26일부터 10일간 실시한 내부감사에서 A차장과 B과장이 카지노 고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온 사실을 적발했다. A차장은 2006년 지인 소개로 카지노 고객 C씨를 만나 가까워졌다. C씨는 당초 예상보다 매입할 대지 규모가 커지자 A차장에 공동 투자를 제의했다. A차장은 이를 수락했고 토지 매입금과 건물 건축 비용을 지원했다. C씨는 토지를 매입해 3필지로 분할했다. 이 중 1필지에 대해 A차장이 소유권 보존등기를 설정했다. 시세 차익을 노리고 고객과 공동으로 부동산 투자를 진행한 것이다. 이는 명백히 카지노 직원과 고객의 사적 접촉을 금지한 임직원 윤리 행동 강령과 내부 업무 매뉴얼을 위반한 행위다. 강원랜드는 직원과 고객의 유착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근무 이외 시간에 고객과 만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만약 불가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참여하는 모잠비크 코랄 사우스 가스전 개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해상부유식액화설비(FLNG) 건조가 진척되면서 가스공사는 당초 계획대로 오는 2022년부터 LNG를 생산할 것으로 관측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모잠비크 석유·가스 규제 기관인 INP(National Petroleum Institute)은 "코랄 사우스 가스전 개발을 위한 FLNG 건조 작업이 73% 진행됐다"고 밝혔다. FLNG는 천연가스를 해양에서 시추한 뒤 액화·저장·하역까지 할 수 있는 종합 해양플랜트다. INP의 회장 카를로스 자카리아스(Carlos Zacarias)는 현지 매체 얼아프리크(Allafrica)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2022년 LNG 생산·액화를 시작할 예정이고 LNG 수출이 지연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랄 사우스 FLNG 사업은 가스공사가 개발하려는 에어리어 4광구 중 최초로 시작된 프로젝트다. 약 13억t의 가스가 매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가스공사는 에어리어 4광구 지분 10%를 통해 가스전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남은 지분은 이탈리아 에니와 미국 엑손모빌이 각각 25%, 페트로차이나(CNPC) 20%, 포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조폐공사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면 펄프 생산 합작사인 글로벌콤스코대우(GKD)가 네덜란드에서 추가 계약을 따내며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연간 수백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양사의 실적 확대에 톡톡히 기여할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콤스코대우(GKD)는 네덜란드 'VHP 시큐리티 페이퍼'(VHP security paper)'와 면 펄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VHP 시큐리티 페이퍼는 금융권 보안 용지 제조업체다. 200년 넘게 전 세계 중앙은행에 보안 용지를 공급해왔다. GKD는 이번 계약에 따라 7월부터 3개월간 면 펄프 1700t을 공급하게 된다. 면 펄프는 지폐와 상품권 등 은행권 보안 용지와 화약, 액정표시장치(LCD) 등 정밀 화학 제품, 신소재 섬유의 주원료로 쓰인다. GKD는 작년 9월에도 VHP 시큐리티 페이퍼로부터 400t 규모의 납품 계약을 따낸 바 있다. 연이은 추가 수주로 GKD는 품질 경쟁력을 증명하고 수익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GKD는 조폐공사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10년 9월 65대 35 지분으로 우즈베키스탄에 설립한 합작사다. 우즈벡 양기율에 위치한 면 펄프 공장을 인수해 가동 중이다. GKD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스위스프랑 공모채권을 발행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H공사는 지난 3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2억 스위스프랑(약 2545억원) 규모 채권을 발행했다. 만기는 5년이고, 발행금리는 0.1925% 수준이다. 채권 청약을 시작한 직후 투자자들의 거래가 몰렸다. 이에 스프레드(가산금리)는 최하단인 75bp로 고정됐다. 이는 스위스 국채에 80bp를 더한 수준과 동일하다. 자산운용사가 LH공사의 채권 60%를 매입했다. 은행과 프라이빗은행이 16%, 연금기금이 5%, 보험이 2% 각각 사들였다. 현지 금융업계 관계자는 "스위스 시장의 다른 한국 정부 기관과 비교했을 때 미결제 거래 입찰을 통해 약 10bp(1bp=0.01%포인트) 수준의 가격이 책정됐고, 제안보다 5~10bp 높다"고 설명했다. 최근 스위스프랑채권 발행이 잇따르고 있다. 산업은행은 지난 4월 3억스위스프랑화 채권을 발행했고, 현대캐피탈도 지난 1월 같은 액수의 채권을 발행했다. 스위스 통화는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안정적인 통화로 고려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사우디아라비아 라빅 중유화력 발전소의 원활한 운영 사업을 위해 보증한도를 증액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고 '사우디 라빅 중유화력 운영관리(O&M)법인 롬코(ROMCO)의 O&M 사업 보증한도증액안'을 의결했다. 보증 대상은 펀드 시설(Funded Facilities)로 단기차입금 등 현금으로 빌릴 수 있는 신용한도와 논펀드 시설(Non-Funded Facilities)인 계약이행과 정비이행 등이 포함된다. 총 보증 한도액은 1900만 리얄(약 61억7000만원)에서 2800만 리얄(약 90억9000만원)으로 30억원 늘어난다. 서부발전 보증한도는 총 보증한도와 지분율을 곱해서 계산했다. 사우디 라빅 중유화력 발전소는 한국전력이 수주해 준공한 발전소다. 원전 1기에 상응하는 설비용량 1204㎿으로, 사우디 내 최대 규모 민자 중유화력 발전소로서 인구 120만명의 도시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이다. 발주처가 연료공급을 책임지고 전력구매도 보장하는 사업구조로 안정성과 수익성이 매우 높은 사업이다. 사우디 제2의 도시 제대에서 북쪽으로 150km에 위치한 건설해 오는 20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태국 고속철도 사업수행사무소를 설립,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전진 기지 마련에 나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철도시설공단은 최근 이사회 회의를 열고 '태국 고속철도 사업수행사무소 설립안'을 의결했다. 공단은 태국 방콕에 사업수행사무소 형태로 현지법에 따라 태국고속철도사무소를 설립, 사업을 총괄한다. 사무소 설립 비용은 출자 대신 정부발주 특정 사업에 국한된 매출에서 충당한다. 설립 소요 기간은 한 달가량으로 운영 비용은 임대료와 인건비 등을 포함해 약 1억1900만원이 든다. 사무소 책임자는 본사업의 관제(E&M) 설계팀장이 맡는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정부의 신남방정책이 가속화되고, 한국의 우수한 철도건설 능력 전파 및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이라는 큰 성과가 계속화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공단은 지난 3월 수주한 태국 3개 공항 연결 고속철도 프로젝트관리(PM) 및 감리사업 수행을 위해 태국 현지법상 기성수령(현지은행계좌 개설), 세금납부, 수행인력 워킹비자 및 대관업무 등을 관리하는 현지 사무소 설립 필요성이 대두됐다. 앞서 공단은 태국 동부경제회랑사무국(EE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대만에서 1억 달러(약 1217억원) 규모 포모사본드를 발행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일 대만 증권거래소에서 1억 달러 규모 5년 만기 달러화 포모사 본드를 발행했다. 금리는 3개월 리보에 1.2%를 더한 변동금리다. 지난 2일 대만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포모사 채권은 대만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대만 달러가 아닌 미 달러화 등 다른 국가의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은행과 증권사 등 기관 투자자가 주요 투자자다. 최근 국내 금융기관들이 잇따라 포모사 채권 발행에 나서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유동성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대만의 경우 상대적으로 외화 유동성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4월 미화 5억 달러 규모의 5년 만기 외화 포모사 채권 공모발행에 성공했다. 신한은행의 발행 규모는 한국계 포모사 채권 가운데 사상 최대였다. 우리은행도 지난달 4억5000만 달러 규모 포모사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다. 특히 한국물 포모사 채권 최초로 발행되는 지속가능채권이다. 이외에 한국수출입은행, 현대캐피탈 등도 포모사 채권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LG CNS로부터 미국 괌 태양광 사업의 지분 30%를 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미국 괌 태양광 2차 입찰사업 출자 변경 및 보증 제공안'을 의결했다. 이 안건은 한전이 LG CNS가 보유했던 지주사(KEPCO-LG CNS Mangilao Holdings LLC) 지분 30%를 인수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전의 지분은 기존 70%에서 100%로 늘어난다. 보유 지분이 증가하며 한전은 출자액을 늘릴 계획이다 괌 태양광 사업은 망길라오 지역에 태양광 발전설비 60㎿와 에너지저장장치(ESS) 32㎿의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프로젝트다. 한전·LG CNS 컨소시엄은 지난 2017년 국제 경쟁 입찰을 통해 괌 전력청으로부터 사업을 수주했다. 양사는 수주 이후 경쟁사의 입찰 시비로 골머리를 앓았다. 상하이 파워 일렉트릭 재팬(SPEJ)이 입찰 결과에 문제가 있으며 재입찰을 해야 한다고 괌 중재지관에 요청해서다. 2017년 말 SPEJ의 요청이 기각되며 불공정 입찰 논란을 해소하고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한전·LG CNS 컨소시엄은 2018년 괌 전력청과 전력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일본 미즈호은행과 KD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주요 산업단지의 임대료 인하를 추진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H공사는 코로나19 특별 재난 지역에 포함된 대구 테크노폴리스 일반 산업단지와 경산 진량2 일반 산업단지의 임대전용 산업단지 입주기업를 대상으로 임대료를 6개월간 2%포인트 인하한다. 대구 테크노폴리스와 경산지식산업지구는 대구·경북 지역을 4차 산업혁명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조성하는 산업단지다. 첨단 산업을 비롯해 주거, 교육, 문화 기능이 결합된 복합단지로 개발됐다. LH공사는 또 판교 제2테크노밸리 입주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5월부터 6개월간 임대료를 25% 할인해준다. 임대료 할인 지원대상은 기업성장센터와 기업지원허브에 입주한 기업 중 중소기업, 소상공인, 비영리민간단체, 사회복지법인이다. 기업지원허브는 예비 창업자들이 창업에 도전하고,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시세의 20~60% 수준으로 저렴하게 업무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기업성장센터는 창업 후 3~10년 이내의 유망창업 및 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시세의 80% 수준으로 공급·관리하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요르단 노후 상수도 개선 사업에 120억원을 지원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이카와 요르단 수자원부는 요르단 카락주(州) 파쿠오 지역 상수도 개선 사업에 970만 달러(약 120억원)를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라이드 아불 사우드(Raed Abul Saud) 수자원부 장관과 김효진 요르단 코이카 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사우드 장관은 "시리아 난민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요르단 물 부족 문제가 더 심각해졌다"며 "이번 코이카의 지원이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파쿠오 상수도 개선 사업을 통해 1만2000여명의 지역 주민에게 식수를 공급,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3분기 연구와 초기 사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코이카의 지원으로 우리 기업의 사업 수주 가능성도 나온다. 요르단은 지난 2011년 시리아 사태로 난민이 대거 유입하면서 물 부족 문제에 직면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인구 증가와 경제 발전으로 매년 5% 자연 증가하던 물 수요는 난민 유입 이후 20%로 치솟았다. 난민 유입이 많은 북부 지역
[더구루=홍성환 기자] 모잠비크 북부 카보 델가도주(州)에서 이슬람 무장단체의 테러 행위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와 액손모빌, 토탈 등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도 영향권에 있는 상황이다. 2일 현지 외신 등에 따르면 이슬람국가(IS), 알샤바브 등이 카보 델가도주에서 테러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 모잠비크 정부군도 군사 행동으로 맞서는 상황이다. 지난 2017년 10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폭력 사태로 이곳 주민 수백 명이 목숨을 잃은 이후 군사적 대립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카보 델가도 모심보아 다 프라이아 타운에서 반군들이 일부 지역과 군 막사를 점령하는 일도 있었다. 테러 행위가 끊이질 않자 인근에서 LNG 개발 사업을 진행 중인 석유 대기업들은 정부 측에 치안 강화를 요청하고 있다. 최근 테러가 있었던 모심보아 다 프라이아는 LNG 프로젝트 사업지에서 60㎞ 떨어져 있다. 엑손모빌, 토탈 등 석유 메이저 기업은 모잠비크 정부와 공동으로 북부 지역 육상과 해상에서 LNG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는 아프리카 지역의 역대 가장 큰 민간 투자 사업이다. 최근에는 러시아 용병이 모잠비크 북부에 파견돼 지하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중부발전과 한국남동발전이 석탄 품질인증서 위조 논란을 일으킨 호주 업체를 배제하는 조치를 취했다. 2일 로이터 등에 따르면 한국중부발전과 한국남동발전은 석탄 품질인증 입찰에 ALS의 참여를 금지했다. 이는 ALS이 석탄 품질인증서를 조작한 혐의가 드러난 데 따른 것이다. 작년 8월 호주 탄광업체 타라콤이 품질인증 업체 ALS에 석탄 열량을 상향 조정하도록 지시했다는 내부 고발이 나왔다. ALS은 자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근 10년간 매년 45~50%의 석탄 품질인증서가 조작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관련자 4명을 해고하고 경찰에 고발했다. 한국중부발전과 한국남동발전은 품질 위조 의혹 석탄을 일부 국내로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가 호주산 석탄을 공급받는 노블리소스 인터내셔널이 타라콤 석탄을 취급했다. 노블리소스 인터내셔널은 타라콤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수명이 다한 폐 태양광 패널을 분쇄하지 않고도 고순도의 은을 효율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새로운 추출 기술은 태양광 발전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면서 핵심 광물의 공급망을 안정시킬 수 있는 '21세기 연금술'로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매쿼리 대학교(Macquarie University) 연구팀은 폐 태양광 패널에서 은을 정밀하게 추출할 수 있는 '제트 전기화학 은 추출(Jet Electrochemical Silver Extraction, JESE)'이라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광물 자원 기업 리튬 유니버스(Lithium Universe)와 상용화를 위한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매쿼리 대학교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약산성 용액을 제트기류처럼 빠르게 분사해 수 초 내에 은만 선택적으로 녹여내는 방식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JESE 기술은 태양광 패널의 다른 구성 요소는 그대로 둔 채 은 전극에만 직접 작용해 분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기존에는 폐 태양광 패널 전체를 분쇄한 뒤 화학 처리를 해 자원을 회수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에 은 외에 실리콘, 유리 등을 재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스마트 안경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출하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중국 빅테크의 시장 참가가 스마트 안경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스마트 안경 출하량이 전년 대비 121% 증가한 29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1분기 출하량은 49만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6% 급증했다. 중국 스마트 안경 시장이 빠르게 성장한 원인으로는 AI 기능의 발전과 경쟁 심화로 평균 판매 가격이 1000위안(약 19만5000원)대로 낮아졌다는 점이 뽑히고 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출하량의 78%를 AI 탑재 스마트 안경이 차지했다. AI는 스마트 안경은 실시간 번역, 건강 관리, 사물 인식,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샤오미와 화웨이가 이커머스를 중심으로 스마트 안경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 등 빅테크들의 시장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빅테크 외에도 로키드, 엑스리얼 등 스마트안경 전문 기업들도 기술력을 앞세워 경쟁을 벌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