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나윤 기자] 글로벌 리서치 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한국의 원자력 발전량이 2035년까지 222.7테라와트시(THw)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4년부터 203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2.4%에 해당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원자력 설비 용량은 2024년 24.4기가와트(GW)에서 2035년에는 29.8기가와트(GW)에 이를 전망이다. 현재 국내에는 25기의 운영 원자로와 4기의 건설 중인 원자로가 있고 이 설비들이 전체 전력 소비의 약 3분의 1을 책임지고 있다. 보고서는 "한국은 이웃 국가와의 전력망 연계와 수입·수출 없이 자국 인프라만으로 전력 수요를 충당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원전 확대는 제한된 국내 자원을 바탕으로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화석연료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적 수단으로 활용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은 세계적인 에너지 소비 대국이자 주요 온실가스 배출국 중 하나”라며 "국내 전력 소비량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원자력은 천연자원이 부족한 한국의 현실에서 불가피한 선택이며 앞으로도 높은 의존도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계 부동산 투자회사 M&G리얼에스테이트(M&G Real Estate)가 국내 기업형 임대주택 시장에 진출했다. 월세 선호 현상과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임대주택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외국계 자본 유입이 이어이고 있다. M&G는 6일 서울 중구 황학동의 원룸 주택을 1740만 달러(약 240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 건물은 2019년 완공됐다. 총 14층, 95개 원룸으로 이뤄졌으며, 전체 면적은 약 4300㎡ 규모다. M&G는 "건설 리노베이션을 통해 공유 공간을 소셜 허브로 개조할 계획이며, 옥상 라운지도 설치할 예정"이라며 "사람들의 도시 생활에 대한 선호도가 변화함에 따라 수익성 높은 부동산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M&G리얼에스테이트는 영국 푸르덴셜 생명의 계열사다. 유럽과 북미,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 전 세계 부동산 투자 금액이 328억 파운드(약 60조5200억원)가 넘는다. 한국 부동산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의 비중이 커지고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글로벌 투자회사가 국내 기업형 장기 민간임대주택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앞
[더구루=이연춘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이 롯데리아 글로벌 영토 확장을 진두지휘한다. 신 부사장은 글로벌 현장을 직접 챙기며 해외 시장 개척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6일 롯데GRS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국가에서의 K-버거 저변 확대를 위해 말레이시아 시장에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의 전략적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말레이시아에서 진출을 위해 선정된 파트너사는 현지 F&B 사업 및 리조트 사업 등을 영위하는 세라이 그룹(Serai Group)으로 파인 다이닝·피자 등 다양한 F&B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외식 사업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날 체결된 전략적 파트너십 운영 계약에는 신유열 부사장과 롯데GRS 차우철 대표이사, 파트너사 세라이 그룹 나집 하미드 회장, 양사의 경영진이 참석해 해외 사업 가속화를 통한 글로벌 사업 역량 확대의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롯데GRS는 이번 세라이 그룹과의 파트너십 계약 체결을 통해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몽골에 이어 5년간 말레이시아 현지 롯데리아를 30개점 운영을 목표로 계획하며, 올해 말 1호점 오픈을 계획하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빅테크 기업 아마존이 양자컴퓨팅 대장주로 꼽히는 아이온큐에 투자한 사실이 확인됐다. 아이온큐 주가는 장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유료기사코드] 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아마존은 최근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아이온큐 주식 85만4207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액수로는 3670만 달러(약 500억원) 규모다. 아마존은 이미 지난해 초부터 아이온큐 지분을 보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온큐의 양자컴퓨팅 기술에 대한 아마존의 깊은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진 후 5일 아이온큐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4% 올랐으며, 장외 거래에서도 7% 급등했다. 아이온큐는 지난 2015년 김정상 듀크대 교수와 크리스 먼로 교수가 설립한 양자컴퓨터 기업이다. 삼성전자, 현대차, 구글벤처스,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기업들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술 협력과 기업 인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 출신 연구원들이 세운 호주 양자 스타트업 ‘이머전스 퀀텀(Emergence Quantum)’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데 이어, 항공우주 기업 카펠라 스페이스(
[더구루=이연춘 기자] 삼성웰스토리가 영미권의 K푸드 전도사로 유명한 스타 셰프이자 외식업 CEO인 주디 주(Judy Joo)를 초청해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외식 식자재 고객사 및 식품제조 협력사 20곳을 대상으로 'Global K-Food Trend Insights' 포럼을 지난 5일 분당 본사에서 개최했다. 최근 미국에 진출한 국내 외식 기업의 매장 수가 사상 최초로 1,000개를 돌파하는 등 K푸드의 글로벌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해외 진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원하는 외식, 식품 기업들의 니즈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삼성웰스토리는 F&B 고객사의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고 협력사와 상생하는 360솔루션의 일환으로 해외에서 직접 K푸드 비즈니스를 진행 중인 전문가의 경험과 노하우, 현지의 K푸드 트렌드 등을 공유할 수 있는 포럼을 진행했다. 포럼 강연자인 주디 주는 한국계 미국인 셰프로 2011년 영국의 요리 서바이벌 TV 프로그램인 '아이언 셰프 UK'에서 여성 최초로 우승해 글로벌한 명성을 얻었으며 이후 K푸드 요리 프로그램 진행자, 한식재단 홍보대사 등으로 활약하며 한식의 세계화를 이끈 1세대 셰프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영국과 미국에서 퓨
[더구루=김명은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베트남 북부 시장 공략에서 빠르게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3월 하노이에 첫발을 내디딘 후 반년 만에 매장수를 18개로 늘리며 북부 지역 진출이 순항 중이다. 하노이를 시작으로 북부 시장에서 GS25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알려 베트남을 대표하는 편의점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하동구, 탄쑤언구, 롱비엔구, 호안끼엠구, 동다구 등 하노이 시내 주요 지역에 18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올해 말까지 북부 지역에 총 40개 매장을 열 계획이다. GS25는 지난 3월 하노이에 첫발을 내디뎠다. 바딘, 호안끼엠, 동다, 꺼우저이 등 핵심 지역에 6개 매장을 동시 오픈하며 베트남 북부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지난 2018년 1월 베트남 남부 호찌민에 첫 매장을 낸 지 7년 만에 북부 지역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GS25는 하노이 진출 초기부터 관광객과 직장인이 많은 상권을 중심으로 24시간 운영되는 대형 매장을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매장 규모는 115㎡(약 35평)에서 540㎡(약 164평)까지 다양하며, 베트남 전통 스타일, 도서관, 라면·주류 특화 매장 등 이
[더구루=이연춘 기자] GC 관계사인 유비케어의 영상의학정보시스템(PACS, Picture Archiving and Communication System) 솔루션 ‘유비팍스 제트(UBPACS-Z)’가 베트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6일 유비케어에 따르면 베트남 헬스케어 기업 '페니카엑스(Phenikaa-X)'와 물품공급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검진센터를 시작으로 솔루션 공급을 확대한다. ‘유비팍스 제트’는 2019년 출시 이후 5년 만에 전국 4000여 개 의료기관에 도입된 영상정보시스템으로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안정적인 데이터 관리, 고도화된 영상처리 기술로 중소병원과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높은 신뢰를 받아왔다. 전문 콜센터를 통한 고객 지원과 원격 대응 서비스 역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이번 계약은 GC그룹의 기존 베트남 헬스케어 시장 진출 경험이 PACS 도입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사례로도 주목된다. GC녹십자홀딩스는 지난해 베트남 페니카(Phenikaa) 그룹과 유전자·암 진단센터 설립을 추진하며 주주간계약(SHA)을 체결한 바 있다. 페니카그룹은 하노이에 종합병원과 외래 전문 클리닉(Polyclinic) 설립해 운영
[더구루=김은비 기자] 테슬라 고성능 전기 SUV 모델 ‘모델 Y 퍼포먼스’의 신형 프로토타입이 시험 주행중인 모습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포착됐습니다. ‘주니퍼(Juniper)’ 디자인이 적용된 첫 퍼포먼스 트림으로, 연내 출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시장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테슬라 모델 Y 퍼포먼스, ‘주니퍼’ 디자인 적용 신형 테스트차 포착…연내 출시 임박
[더구루=김은비 기자] 한화오션이 그리스 신생 선사인 카를로바 마리타임(Carlova Maritime)으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척을 수주했다. 올해에만 총 10척의 VLCC를 수주하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는 한화오션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VLCC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한화오션 '초대형 원유운반선' 명가 굳히기…1척 또 수주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올해 콜롬비아 자동차 시장에서 르노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달 판매량은 60% 가까이 급등했다. 신형 스포티지를 앞세운 SUV 중심 라인업과 전기·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5일 콜롬비아 경제인협회(ANDI)와 콜롬비아 수입차협회(FENALCO)에 따르면 기아는 콜롬비아에서 올들어 7월까지 누적 1만7225대를 판매, 브랜드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13.4%에 달한다. 기아가 현지 진출 이후 누적 기준으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오랜 기간 1위를 지켜온 르노를 제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르노는 같은 기간 콜롬비아에서 1만7138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13.3%로 기아와의 판매량 격차는 87대에 불과하다. 3위는 토요타가 차지했다. 1만4519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10.7%로 집계됐다. 4위부터 8위까지는 △마쓰다(1만1383대, 8.8%) △쉐보레(1만746대, 8.3%) △스즈키(1만639대, 7.9%) △닛산(1만182대, 7.5%) △현대자동차(1만37대, 7.3%) 순으로 이어졌다. 지난달 기준으로도 기아는 브랜드 순위 1위를 차지했다. 3416대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반도체·자율주행 기술 기업들이 중국 장쑤성 옌청시 투자설명회에 참석해 현지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SK, 기아 등 대기업이 앞서 자리잡은 옌청에 중소·중견 기술 기업까지 가세할 조짐을 보이며, 한중 간 첨단 산업 협력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지 주목된다. 5일 옌청경제기술개발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옌청시에서 열린 '창투중국·한국 혁신기업 중국 순회' 행사에 △스카이칩스 △제엠제코 △에스더블유엠(SWM) 등 국내 기업 9곳이 참가해 기업설명(IR) 발표와 현장 투자 환경 시찰을 진행했다. SK온은 현지 진출 기업 대표로서 기업 환경 관련 의견을 공유하며 현지 인프라·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경험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중국 상무부 투자촉진국 주최로 한국 기술기업과 옌청 현지 기관 간 사업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열렸다. 한국 기업들은 옌청경제개발구의 산업 인프라, 인센티브 제도, 한중산업단지의 지리적 장점 등에 관심을 보였다. 옌청 측은 기업들의 실질적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현지 생산기지와 정책 환경을 설명했다. 스카이칩스는 2020년 설립된 시스템 반도체 설계 기업으로,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의 IP(설계자산) 공식 파트너사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승리가 예상됐던 홍콩 물류 회사 'OOCL'와의 해운 운임 분쟁이 전환점을 맞았다. 미국 당국이 OOCL의 반소를 기각한 판결을 일부 뒤집어서다. OOCL에 소장 수정 기회를 부여해 향후 전개를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 5일 미 연방해사위원회(FMC)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미국법인(SEA)과 OOCL의 소송에서 원심 일부를 파기하고 행정법 판사(ALJ)에 환송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FMC는 OOCL의 반소를 기각한 ALJ의 결정이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반소 소장을 수정할 기회조차 주지 않은 건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OOCL의 입장을 수용했다. 이번 판결로 OOCL은 수정 기회를 얻었다. 삼성을 상대로 다시 공격 채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OOCL과 삼성전자 미국법인의 소송은 작년 4월 시작됐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OOCL이 화물 운송 의무에 소홀했다고 지적했다. 체선료(항구나 철도 창고에 약속한 기간을 초과해 화물을 보관할 시 지불하는 비용)와 지체료(컨테이너를 지정한 기간 내에 반환하지 못했을 때 내는 비용)를 부당하게 책정해 막대한 피해를 끼쳤다며 소송을 냈다. <본보 2024년 4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 이하 다르파)이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다르파는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을 기반으로 기존 로봇 시스템의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다르파는 현재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의 다양한 개념을 탐색하고 연구하는 하이브리드(Hybridizing Biology and Robotics through Integration for Deployable Systems, HyBRIDS) 이니셔티브를 진행하고 있다. 다르파가 하이브리드 이니셔티브를 공식화한 것은 지난해 11월이다. 당시 다르파는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의 다양한 개념을 연구하기 위해 고급 연구 개념(Advanced Research Concepts, ARC)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다르파는 올해 4월 7일까지 ARC에 참여하기 원하는 기업들에 참가신청을 받았다. ARC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마음껏 연구할 수 있도록 1년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하이브리드 이니셔티브에 참여하는 기업이나 조직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다르파가 활성화된 상태라고 밝힌 만큼 관련 연구가 진행 중인 것으로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만의 화학소재 기업 LCY화학(李長榮化工)이 미국 애리조나주에 반도체용 소재 공장을 착공했다. TSMC의 공급망을 따라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현지 수요 대응과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에 나선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0일 대만 경제지 공상시보에 따르면 LCY화학은 반도체 소재 공장 설립에 총 2억 8000만 달러(약 3조 7000억원)를 투입한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2만 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초기에는 반도체 세정 공정에 사용되는 전자급 이소프로필알코올(EIPA)을 생산하고, 이후 첨단 패키징 공정에 필요한 고순도 화학소재로 생산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021년 말 미국 투자 계획을 처음 공개했지만, 착공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다. 이번 공사 착수로 LCY화학의 북미 진출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LCY화학은 이번 투자를 통해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공급망 안정화와 고객사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미국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과 고객사의 생산 현지화 전략에 발맞춘 결정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반도체 세정용 소재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