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 업계 주역들이 한자리에 총출동한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부터 패키징까지 차세대 반도체 혁신을 이끌 기술 전략이 공개될 전망이다. 14일 미국 '시놉시스'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19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연례 사용자 그룹 컨퍼런스 'SNUG 실리콘밸리 2025'를 개최한다. 실무진들이 모여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한편 주요 경영진들 간 대담 등도 진행된다. SNUG 실리콘밸리는 시놉시스가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전 세계 시놉시스 파트너사들이 반도체 설계 기술 방안 등을 논의한다. 미국은 물론 한국, 중국, 일본, 인도, 유럽 등에서 각 지역별로 열린다. 올해는 첫날 반도체·시스템 설계 융합을 주제로 업계 리더들의 통찰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놉시스 이그제큐티브 포럼(Synopsys Executive Forum)'가 열린다. 행사 기간 동안 AI, 3D 설계·패키징, 소프트웨어정의시스템 등에 대한 100개 이상의 기술 세션과 패널 토론도 진행될 예정이다. 반도체 기업뿐만 아니라 빅테크, 자동차 기업 등 반도체를 활용하는 다양한 업계가 참여해 AI 시대 반도체
[더구루=오소영 기자] 팀코리아와 정부가 '원팀'으로 체코 원전 수주를 위한 막바지 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팀코리아의 체코 방문에 이어 이달에는 신규 원전 사업을 총괄하는 고위 인사가 방한해 권기한 외교부 글로벌 다자외교조정관과 만났다. 14일 주한체코대사관에 따르면 권 조정관은 최근 서울 종로구 주한체코대사관에서 바츨라프 바르투슈카(Vaclav Bartuska) 체코 외교부 에너지안보특임대사, 이반 얀차렉 주한 체코대사와 회동했다. 바르투슈카 특임대사는 체코 에너지 전문가로 신규 원전 사업을 총괄하는 인물이다. 지난 2022년 원전 입찰이 진행 중이던 해 한국을 찾았었다. 체코 사업과 동일한 노형인 신고리 원전 건설 현장을 방문한 바 있다. 이번에는 팀코리아와 발주처인 체코전력공사(CEZ)의 최종 계약 체결을 앞두고 협상을 마무리 짓고자 방한한 것으로 보인다. 얀차렉 대사는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최종 원전 계약 체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원전 협력을 논의할 수 있어 반가웠다"고 후기를 남겼다. 팀코리아와 체코의 협상 마감 시한이 다가오면서 양국의 교류는 잦아지고 있다. 바르투슈카 특임대사의 방한 직전에는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연합(EU)이 미국 팹리스 기업 AMD의 서버제조업체 ZT시스템즈(ZT Systems) 인수를 승인했다. AMD는 이번 승인을 토대로 올 상반기 중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인 인수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EU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AMD에 대한 ZT시스템즈 경영권 인수를 승인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5일 AMD의 ZT시스템즈 인수에 대한 검토를 시작하면서 승인 여부를 이달 12일까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AMD 경영진은 EU 집행위원회가 별도의 심층 검토나 대책 마련 요구 없이 인수를 승인할 것으로 자신하기도 했다. EU 집행위원회 측은 "AMD의 ZT시스템즈 인수가 시장 경쟁을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며 "양사의 활동이 수평적으로 겹치지 않고 대체 공급업체도 충분히 존재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AMD가 ZT시스템즈 인수 마무리를 위한 핵심 규제 장벽을 제거했다고 평가했다. AMD는 올 상반기 중으로 ZT시스템즈 인수 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AMD는 ZT시스템즈를 49억 달러(약 7조1300억원)에 인수한다고 지난해 8월 발표했다. ZT시스템즈
[더구루=김은비 기자] 글로벌 탄소섬유 및 복합 소재 분야 1위 기업 도레이(Toray)가 대만에 반도체 소재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거점을 설립한다.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 기지 중 한 곳인 대만에서 현지 기업, 연구기관과 협력해 첨단 반도체 소재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도레이는 대만 신주현 주베이시에 반도체 소재 R&D 센터인 '도레이 대만 기술센터(Toray Taiwan Technical Center, TTTC)'를 신규 설립하고 이달 말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도레이가 대만에 연구개발 거점을 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레이는 TTTC를 통해 반도체 후공정에서 사용되는 차세대 필름 재료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전자 부품 및 디스플레이 분야까지 아우르며 △차세대 패키징용 이형 필름 △포토닉스-전자 융합 기술인 멀티코어 광섬유 △하수 폐수 재사용을 위한 고요소 무첨가 역삼투막(RO멤브레인) 등 신제품 개발을 추진한다. 이번 연구개발 센터 설립은 도레이의 중장기 경영 의제인 'AP-G 2025'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도레이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반도체 소재 신제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한항공이 브랜드 리뉴얼과 함께 프리미엄 서비스 혁신을 본격화한다. 신규 CI(Corporate Identity) 공개에 이어 국내외 주요 공항 라운지를 대대적으로 개편해 글로벌 '톱'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8월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인천국제공항과 미국 뉴욕 JFK 공항·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LAX) 내 신규 프리미엄 라운지를 순차 오픈할 예정이다. 규모와 서비스 품질을 대폭 강화해 고객에 전에 없던 라운지 경험을 선사한다는 목표다. 우선 오는 8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T2)에 △프레스티지(비즈니스) 라운지 △마일러 클럽 라운지 등 2개의 새로운 라운지가 문을 연다. 내년 4월에는 퍼스트·프레스티지 라운지가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거쳐 재오픈한다. 이에 따라 오는 8월부터 내년 4월까지 퍼스트 클래스 전용 라운지는 운영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대한항공은 신규 퍼스트·프레스티지 라운지를 구축하기 위해 올 8월 현재 운영 중인 프레스티지 라운지와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를 폐쇄한다. ‘뉴’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에서는 파인다이닝 콘셉트로 식음료를 제공하는 등 5성급 호텔 콘셉트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칠레 국영항공사 '에나에르(ENAER)'와 협력을 모색했다. 20년 이상 국산 전투기를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주력 전투기의 수출 기회를 검토했다. 페루에 이어 칠레 시장을 공략하며 중남미 사업을 확장한다. 14일 에나에르에 따르면 김진혁 수출기획실 실장을 비롯해 KAI 대표단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에 위치한 에나에르 본부를 방문했다. 주칠레 한국대사관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산티아고무역관 등이 동행했다. 에나에르는 1984년 설립된 국영 방산기업이다. 초기 항공기 유지보수 사업에 전념했으나 점차 항공기 구조물 제작으로 범위를 넓혔다. 훈련기 'T-35 필란'을 제작했으며 지난 2023년부터 이를 개량한 '신형 훈련기(Pillan II)' 생산도 추진 중이다. 작년 말 날개 핵심 부품을 처음 만들었고, 올해 연말 처음 공개할 계획이다. 33대를 양산해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칠레 공군에 인도한다는 목표다. KAI 대표단은 이날 신형 훈련기 제작을 포함해 에나에르의 주요 프로젝트 현황을 청취했다. 최초의 국산 기본훈련기 KT-1부터 고등훈련기 T-50, 경공격기 FA-50, 다목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1위 중국 휴머노이드 기업인 유비테크 로보틱스(UBTECH Robotics, 이하 유비테크)가 산업용 휴머노이드 대량 생산을 본격화한다. 유비테크는 올해를 휴머노이드 상용화 원년으로 삼고 생산 인프라를 확대하는 한편 공급망 확보에 주력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유비테크는 올해 '워커 S' 휴머노이드 시리즈를 최대 1000대 생산한다. 워커 S 시리즈는 △워커 S △워커 S1 △워커 S2로 구성된다. 2분기 출시 예정인 워커 S2는 기존 워커 S1보다 강한 전기 모터와 가벼운 무게, 향상된 이미지 처리 기능·AI 알고리즘으로 더 빠른 작업 속도를 자랑한다. 유비테크는 올해 생산 물량 중 60%가 워커 S2가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비테크는 워커 S시리즈를 지리자동차와 폴스타, 로터스 등 자동차 파트너사와 폭스콘, 중국 물류기업 SF 익스플레스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유비테크는 딥러닝 기반의 영상·음성 기능과 자연어 처리(NLP), 감성 분석 등 인공지능(AI) 기술, 로봇공학 기술을 통합하는데 강점을 갖고 있다. 유비테크가 업계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 배경은 지난해 비야디(BYD)와 니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멕시코에 투자를 지속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당장 멕시칼리와 레이노사 공장의 통합에 약 1억 달러(약 1450억원)를 쏟고 생산 능력을 확대한다. 미국발 관세 리스크에 대비하면서도 북미 전략 기지인 멕시코를 적절히 활용하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13일 익스팬션과 엘 이코노미스타 등 멕시코 매체에 따르면 홍성혁 LG전자 레이노사 생산법인장(상무)은 최근 타마울리파스 주정부와 미국 경제단체 등이 참석한 행사에서 "이번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멕시코와 지역 사회에 대한 (LG의) 헌신을 재확인했다"며 "1500명 이상의 근로자들의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앞서 1억 달러를 투자해 레이노사 공장과 멕시칼리 생산기지의 통합 절차를 밟고 있다. 작년 말부터 멕시칼리 공장의 폐쇄에 돌입했다. 주요 생산라인을 레이노사 공장으로 이전하고 생산 효율화를 꾀한다. 통합 후 올레드 TV를 포함한 연간 제품 생산능력은 65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멕시코 거점 재편을 고심하고 있으나 기본적으로 현지 투자를 멈추진 않는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더구루=김은비 기자] LG전자가 인수한 로봇회사 베어로보틱스의 배달로봇 이용건수가 700만 건를 돌파했다. LG전자는 입증된 기술력을 토대로 글로벌 배달로봇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미국 공유 주방기업 클라우드키친스는 글로벌시장에서 베어로보틱스 배달로봇의 누적 배달 700만건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레스토랑 직원 4억5000만 걸음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운반된 음식 무게는 7700톤에 달한다고 베어로보틱스측은 설명했다. 지난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베어로보틱스는 AI 기반 상업용 자율주행 로봇기업으로 △로봇 소프트웨어(SW) 플랫폼 구축 △군집 제어 기술 △클라우드 관제 솔루션 등 분야에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클라우드키친스는 글로벌 공유 차량 업체 우버의 공동 창립자인 트래비스 칼라닉이 운영하는 공유 주방·기술 기업으로 미국 등 60개 이상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LG전자는 베어로보틱스 자회사 편입 절차를 밟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월 공정거래위원회에 베어로보틱스와의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했다. 기존 상업용 로봇 브랜드 '클로이'와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3
[더구루=길소연 기자] 케이티 홉스 미국 애리조나 주지사가 대만을 방문해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의 공급업체들을 만나 투자 구애에 나섰다. 미국의 반도체 제조업 부활을 목표로 TSMC 반도체 장비 및 재료 공급업체에 대미 투자를 권유, 미국 내 생산시설을 확충시킨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홉스 주지사는 오는 17일 대표단을 이끌고 대만을 방문해 왕잉랑 TSMC 부사장 등 고위 임원과 여러 공급업체를 위한 만찬을 주최할 예정이다. TSMC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반도체 장비와 소재 공급업체들을 초대해 양자 직접 소통 채널을 구축하고 미국에 공장을 세우도록 권유하기 위함이다. 주지사의 공급망 만찬으로 대만 반도체 업계의 투자 압박감은 높아지고 있다. 주지사의 만찬 초대 목적이 미국에 공장을 세우라는 무언의 압박과도 같기 때문이다. 현재 홉스 주지사는 투자를 확대한 TSMC 외 TSMC의 공급망도 미국에 기반을 마련하기를 바라고 있다. 공급업체들이 TSMC의 주문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 제조 계획이 완전히 실행되면 더 많은 반도체 거대 기업이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TSMC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코나 하이브리드'가 브라질 시장에 출격한다. 현지 전략형 모델 크레타의 뒤를 이을 모델로 낙점됐다. 시장 반응에 따라 현지 생산도 모색하고 있다. 14일 현대차 브라질판매법인에 따르면 내달 브라질 SUV 시장에 코나 하이브리드 공식 출시한다. △얼티메이트(Ultimate) △시그니처(Signature) 2개 트림으로 선보인다. 현지 판매 가격 등 구체적인 제원은 출시일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다. 코나 하이브리드 출시는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 차원에서 추진됐다. 현대차는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에 버금 가는 신차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이오닉5는 지난해 하반기 대형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차량(SUV) 모델 '팰리세이드'와 함께 출시된 바 있다. 특히 현대차는 현지 시장 동향과 수요에 맞춰 생산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코나 하이브리드를 현지 생산할 방침이다. 크레타 뒤를 이을 차세대 모델로 선정한 것이다. 당초 유력 후속 모델로 크레타EV와 인스터 등이 거론됐지만, 현지 운전자들의 하이브리드 선호도를 고려한 결정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브라질 상파울루주 피라시까바 공장
[더구루=길소연 기자] 파베우 베이다(Paweł Bejda) 폴란드 국방차관이 폴란드 해군 잠수함 사업 '오르카 프로젝트'의 참여국을 순방 중인 가운데 이번엔 독일을 찾아 잠수함 기술을 점검했다. 스웨덴, 이탈리아에 이어 독일까지 후보국을 연달아 방문하며 폴란드군의 전력 강화를 위한 최종 사업자를 결정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폴란드 해양·조선 전문지 고스포다르카 모르스카(gospodarkamorska)에 따르면 파베우 베이다 차관은 13일(현지시간) 독일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베이다 차관은 폴란드 국방부와 군수 기관 대표로 구성된 대표단과 함께 독일에 도착해 오르카 프로젝트에 참여한 독일 조선소와 잠수함을 살펴봤다. 베이다 차관의 이번 방문 포인트는 잠수함 승무원이 작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전문적으로 훈련하는 독일 함대 훈련 센터인 에케른포어데(Eckernförde)를 비롯한 잠수함 무기 관련 장소를 방문하는 것이다. 베이다 차관은 베네딕트 짐머(Benedikt Zimmer) 독일 국무장관과 함께 선원 훈련 프로세스, 현대 시뮬레이터 및 과학 지원 기술 등을 확인했다. 또 오르카 프로젝트에 출사표를 낸 현지 국영조선소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