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효성중공업이 인도 전력 기자재 기업과 손잡고 가스절연개폐장치(GIS) 계기용 변압기 기술 개발에 나선다. 현지 생산·기술 내재화를 통해 인도 전력망 현대화 수요를 선점하고,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을 위한 성장 동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메흐루 일렉트리컬 앤드 메카니컬 엔지니어스(Mehru Electrical and Mechanical Engineers, 이하 메흐루)에 따르면 메흐루는 최근 효성중공업의 인도 법인 '효성T&D 인디아’와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효성중공업의 친환경 가스·콤팩트 설계 기술과 메루의 고전압 계기용 변압기 제조 역량을 결합해 GIS 부품을 현지에서 설계·제조하기로 했다. 효성중공업과 메흐루가 개발하는 제품은 국제 규격(IEC/IEEE) 시험과 인증을 거쳐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용될 예정이다. 이는 인도가 해외 수입에 의존해온 고급 전력 장비 기술을 현지에서 확보하는 첫 시도로, 인도 정부의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정책 기조와도 맞물린다. GIS는 가스를 절연체로 사용하는 고압 전력 개폐장치로, 공기 절연 방식 대비 설치 면적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안전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 플래그십 전기 SUV ‘아이오닉 9’가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워즈오토(WardsAuto)가 선정하는 ‘2025년 10대 엔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현대차·기아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4년 연속 수상, 전동화 기술 경쟁력을 다시 입증했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24일(현지시간) 아이오닉 9이 ‘2025 워즈오토 10대 엔진·추진시스템(Wards 10 Best Engines & Propulsions Systems)’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10대 엔진상을 받은 것은 1995년 첫 선정 이후 19번째다. 특히 E-GMP 기반 모델 수상은 △2022년 아이오닉 5 △2023년 아이오닉 6 △2024년 아이오닉 5 N △기아 EV9에 이어 4년 연속이다. 워즈오토는 지난 1995년부터 해마다 ‘10대 엔진’을 선정해왔으며 엔진 기술 분야에서 ‘오스카상’으로 불린다. 올해는 31회 째로, 총 28개 엔진이 후보에 올랐다. 워즈오토는 후보 차량을 실제 도로에서 주행 테스트하며 △출력 △토크 △소음·진동·승차감(NVH) 관리 △효율성 △신기술 적용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현대차는 주행성능·효율·첨단 기술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해군총장이 차세대 잠수함 사업자로 한화오션과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시스템즈(TKMS)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복수 함대가 해군 전략에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다만 복수 사업자 선정에 대해 현지 전문가들의 우려가 크고 마크 카니 총리도 단일 계약을 거론해 사업자 향방을 예측하기는 더 어려워졌다는 평가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폭스바겐그룹 산하 스웨덴 상용차 전문기업 스카니아(Scania)가 산업용 오프로드 분야에까지 전기화 솔루션을 확대한다. 지난 4월 노스볼트의 배터리 자회사 노스볼트 시스템즈(Northvolt Systems)를 인수하면서 전기화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스카니아는 배터리부터 전기 모터까지 완벽한 전기 파워트레인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이 미국에서 GM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바라 회장은 현대차와의 파트너십 진척 상황과 향후 전동화 로드맵을 직접 언급, 변화하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 속 GM의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다섯 번째 전용 전기차 ‘더 기아 EV5(이하 EV5)’를 선보였다. 준중형 스포트유틸리티(SUV) 체급임에도 패밀리카로 손색없는 공간과 편의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EV5는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전략 모델로 주목받는다. 4000만원대 부터 시작되는 가격과 첨단 전동화 기능을 앞세우며 ‘스포티지 전기차 버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3일 경기 하남시에서 가평군 한 카페까지 120km를 오가는 코스를 직접 주행하며 EV5를 경험했다. EV5 첫인상은 듬직했다. 각을 살린 보닛과 볼드한 휠아치, 수평으로 뻗은 라인이 강인한 이미지를 더했다. 날렵하게 떨어지는 루프 라인은 전기차 특유의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반영하면서도 패밀리 SUV에 필요한 안정감을 잃지 않았다. 차체 크기는 △전장 4610mm △전폭 1875mm △전고 1675mm △휠베이스 2750mm다. 실내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계기판과 내비게이션, 공조 화면이 하나로 이어진 대형 파노라믹 와이드 스크린이었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가 매끄럽게 연결돼 시각적 몰입감을 높였다. 2열은 직접 앉아보니 긴 휠베이
[더구루=김은비 기자] 글로벌 완성차 기업 스텔란티스가 미국과 유럽에서 잇따른 '악재'에 직면했다. 최근 미국에서 고객 개인정보가 대거 유출된 가운데 유럽 내 6개 공장이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고객 정보 보안은 물론 글로벌 생산 안정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아프리카 공략에 속도를 낸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산업장비 전문기업 스카이잭스(SkyJacks)를 공식 유통 파트너로 선정했다. 이는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와 스카이잭스의 현지 네트워크를 결합해 남아공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24일 스카이잭스에 따르면 이번 계약으로 스카이잭스는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디젤 △전기 △LPG 지게차 전 라인업을 남아프리카공화국 내에 독점 공급한다. 양사는 장비 판매뿐 아니라 유지보수, 교육, 인증 등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스카이잭스는 40년 이상 남아프리카 지역에서 산업 및 건설 장비 공급 분야의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높이 작업'을 위한 솔루션에 특화돼 건설, 광업, 발전, 도장, 유지보수 등 다양한 산업에 특수 장비를 제공한다. 일시적인 매달린 작업대(suspended platforms)부터 영구적인 빌딩 유지보수 장비(BMUs)까지 다양한 솔루션을 판매, 임대, 설치하고 있다. 또한, 작업자 안전 교육과 장비 인증 서비스도 제공해 단순 장비 공급을 넘어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자동차 부품업체 '천우위전자(天有为电子·영어명 Tianyouwei Electronics)'가 모로코에 새로운 생산 거점을 설립한다. 유럽과 아프리카·중동을 연결하는 허브를 구축, 현대자동차그룹 등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의 부품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가 포스코와 대만 중국강철(CSC)의 요청으로 시작한 중국산 무방향성 전기강판에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미터톤(MT) 당 최대 400달러 이상의 관세를 책정할 것을 주문했다. 수입 철강에 대한 규제 수위를 높이면서 현지 진출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볼 전망이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이 9년 연속 '대한민국 최고 브랜드' 자리를 지켰다. △기술 △제조 △에너지 중심의 국내 대표 산업 브랜드들이 글로벌 경기 둔화와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줬다. 반도체·전기차·친환경 에너지 등 미래 산업의 핵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한국 기업들은 브랜드 가치 총합 3422억 달러(약 476조 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7% 성장했다. 24일 글로벌 브랜드 가치 평가 전문 컨설팅 기업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가 발표한 '2025 대한민국 150대 브랜드'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은 브랜드 가치가 9% 증가한 894억 달러(약 124조7000억 원)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삼성은 9년 연속 '대한민국 최고 브랜드' 타이틀을 이어갔다. 스마트폰과 반도체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에 더해, 인공지는(AI) 반도체 투자 확대와 재생에너지 기반 공장 운영 등 지속가능성 전략이 브랜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2위는 현대차가 차지했다. 브랜드 가치는 15% 증가한 264억 달러(약 36조8000억원)를 기록했다. 전기차 부문에 대한 공세적 투자와 글러벌 확장 전략이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이끌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호주 광물 회사 '앤슨리소스(Anson Resources)'로부터 미국산 리튬을 조달한다. 미국 내 안정적인 리튬 공급망을 구축, 현지 생산 확대와 공급 안정성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앤슨리소스(Anson Resources)는 23일(현지시간) 자회사 'A1 리튬'과 LG에너지솔루션 간의 확정 오프테이크(장기구매계약)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앤슨리소스가 미국 유타주 파라독스 바신(Paradox Basin)에서 생산하는 배터리 등급 탄산리튬을 오는 2028년부터 연간 4000톤(t)씩, 최장 10년간 총 4만t까지 공급받게 된다. 계약은 5년을 기본으로 하며, 필요 시 5년 연장이 가능하다. 구체적인 계약 금액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가격은 배터리급 탄산리튬 시장가를 반영한 공식(formula-based) 방식으로 책정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앤슨리소스와 같은 규모의 텀시트(계약이행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이를 최종 확정하고 법적 구속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공급 개시는 기존 2027년에서 1년 늦춰진 2028년으로 조정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확보한 리튬을 북
[더구루=진유진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인 독일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를 둘러싼 시장의 시선이 거칠다. 지난 1년간 주가는 53%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52억 유로(약 8조9800억원)로 쪼그라들었다. 지속적인 주가 폭락과 불안정한 재무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광물 기업 ‘아이오닉 MT(Ionic MT)’가 유타주에서 대규모 희토류 매장지를 발견했다. 북미 지역의 새로운 핵심 광물 매장지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