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법인 KB부코핀은행이 디지털 전환에 더욱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최창수 부코핀은행장은 10일(현지시간) 현지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코어뱅킹을 차세대 뱅킹 시스템(New Generation Banking System·NGBS)으로 전환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어디에서나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절대 은행은 이용하지 않는다'라는 개념을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 나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마이크로 파이낸스, 중소기업 금융 등을 포함한 모든 부문에서 신용 절차를 개선하는 것이 디지털 전환의 목표"라며 "이 시스템에는 인공지능(AI)과 같은 최신 기술이 다수 적용될 것"이라고 했다. 최 행장은 또 "고객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주고자 가상 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고객 소통 강화를 위해 메타버스의 활용도로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부코핀은행은 115개 인도네시아 상업은행 가운데 자산 규모 19위인 중대형 은행이다. 국민은행은 2020년 두 번의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율을 22.0%에서 67.0%로 확대하며 경영권을 인수했다. 국민은행은 중소기업과 한국 기업에 대한 영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필리핀 정부의 핵심 인프라 사업 가운데 하나인 '파나이~기마라스~네그로스' 교량 사업에 약 700억원을 지원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은과 필리핀 재무부는 지난 4일(현지시간) 교량 사업 엔지니어링 부문에 5610만 달러(약 720억원)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하는 내용의 계약서를 교환했다. 이 사업은 서비사야스 지역 파나이섬과 기마라스섬, 네그로스섬 등 주요 3개 섬을 잇는 다리를 건설하는 공사다. 총길이 32㎞로 구체적으로 파나이~기마라스 구간이 13㎞, 기마라스~네그로스 구간이 19㎞다. 사업비는 1895억3000만 페소(약 4조6000억원)다. 애초 이 사업은 중국 정부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타탕성 조사 직후 중국이 자금 조달에 난색을 보이며 사업에 차질이 생겼다. 이에 수출입은행이 대신 지원에 나섰다. 지난해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투자 승인을 받았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베트남에서 학자금 대출을 확대하고 있다. 미래 잠재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베트남은행은 국제학교 엠버시 에듀케이션 그룹(Embassy Education)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신한베트남은행은 엠버시 에듀케이션에 재학 중인 학생을 위한 0%대 금리의 독점적인 학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부모들에게 1년간 자산관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엠버시 에듀케이션 측은 파트너사와 학부모, 학생 등 회원을 대상으로 신한베트남은행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신한베트남은행은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에는 현지 국제학교인 캐나다 국제학교 시스템(Canadian International School System·CISS)과 함께 최대 9억 동(약 4800만원)까지 무담보로 학자금을 지원하는 대출 프로그램을 출시한 바 있다. <본보 2022년 4월 14일자 참고 : 신한은행, 베트남서 국제학교 학자금 대출 프로그램 출시> 학자금 대출은 사실상 무이자로 당장 수익성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미국 오리건주(州) 소재 주거용 부동산에 자금을 조달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부동산 개발업체 시큐리티 프로퍼티스(Security Properties)는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있는 다가구 주택인 펠로톤에 대해 우리은행·하나은행 등으로부터 7100만 달러(약 900억원) 규모로 리파이낸싱을 받았다. 지난 2018년 준공된 이 다가구 주택은 총 265가구, 3개 동으로 구성된 A급 부동산이다. 전용 43~149㎡로 구성돼 있다. 이번 딜을 주관한 미국 부동산 컨설팅 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데이브 카슨 부사장은 "펠레톤은 전세계적인 전염병 대유행 기간에도 평균 96%가 넘는 임대율을 기록하며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 집값은 금리 인상에도 만성적인 주택 공급 부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기준 미국 집값은 지난 12개월 동안 19.2% 상승했다. 이는 2008년 금융 위기 당시 연간 최고 상승률(14.5%)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하지만 주택 재고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52%나 감소했다. 최근 미국의 금리인상에도 미국 집값은 계속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
[더구루=최영희 기자] 토스뱅크는 중소기업중앙회와 손잡고 보다 많은 소상공인, 개인사업자에게 '사장님 대출'의 혜택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자영업자의 자주적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노란우산을 통해 폐업, 노령 등의 위험으로부터 생활안정을 기하고 사업재기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회안전망 공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중기중앙회와 함께 소상공인 금융 지원과 이들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노란우산에 가입한 개인사업자에게 최대 0.5%p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한도는 기존 ‘사장님 대출’과 같이 최대 1억 원이다. 토스뱅크 ‘사장님 대출’은 휴·폐업 상태가 아닌, 사업자 등록번호가 있는 개인사업자 중 1년 이상 또는 최근 6개월 이상 매출이 발생한 고객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대출 기간은 최소 1년부터 최대 5년(만기 시 연장 가능)이며, 언제든지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갚을 수 있어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이번 중기중앙회와의 협업으로 보다 많은 개인사업자 고객들이 번거롭게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도 모바일을 통해 금융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도 중기중앙회가 운영하는 노
[더구루=홍성환 기자] '제2의 로빈후드'로 불리는 미국 핀테크 기업 머니라이언(MoneyLion)이 말레이시아 이슬람금융 전문 인터넷전문은행 면허를 따냈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토스의 대출 비교 서비스가 누적 대출실행금액 10조원, 조회 고객 수 400만명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서비스 출시 2년 9개월만의 기록으로 지난 4월에는 월대출실행액 9000억원을 처음 달성하기도 했다. 토스 앱 내 ‘대출받기’ 메뉴로 제공되는 ‘대출 비교 서비스’는 지난 2019년 5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된 후 같은 해 8월 첫 선을 보였다. 간단한 사용자 정보를 입력하면 48개 금융사의 신용대출 상품 금리와 한도를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다. 개인 신용정보에 따라 가장 큰 금액을 빌릴 수 있는 금융회사와 가장 낮은 금리를 제안하는 금융회사를 손쉽게 비교할 수 있다. 조회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20초 안팎이다. 오프라인 상담에 필요한 지점방문, 대출 상품 상담, 가심사 조회, 실제 대출 심사 요청 등 서너 단계 이상의 절차를 한번에 해결했다. 출시 이후 지금까지 토스의 ‘대출 비교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은 400만 명에 달한다. 고객이 48개 금융사를 직접 찾아가 30분의 대출 상담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토스의 비대면 대출비교 서비스로 고객이 절약할 수 있는 시간은 무려 약 1억 시간에 달한다. 실제 대출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이 투자한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약 6000억원 규모로 자본 확충을 실시할 예정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IDV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열린 연례주주총회에서 10조6230억 동(약 5860억원) 규모 증자 계획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정관자본금은 현재 50조5850억 동(약 2조7770억원)에서 61조2080억 동(약 3조3600억원)으로 21% 늘어나게 된다. 구체적으로 주식배당을 통해 6조700억 동(약 3350억원)을 확충하고, 공모·사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4조5520억 동(약 251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주식배당은 올해 3~4분기 중으로 실시하고, 유상증자는 내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앞서 BIDV는 올해 초 10조3650억 동(약 5720억원) 규모 주식배당을 통해 자본 확충을 실시한 바 있다. 이에 BIDV는 비에틴은행(48조580억 동·약 2조6530억원)과 VP은행(44조4550억 동·2조4540억원)을 제치고 자본금 기준으로 베트남 최대 은행이 됐다. <본보 2022년 2월 21일자 참고 : '하나은행 투자' BIDV, 정관자본금 2.7조 수정 당국 승인&
[더구루=홍성환 기자] SK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말레이시아 인터넷전문은행 심사에서 고배를 마셨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중앙은행(BNM)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발표한 인터넷은행 인가 사업자 5곳에 빅페이 컨소시엄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사를 통과한 사업자는 △부스트홀딩스·RHB은행 컨소시엄 △GXS은행·곽브라더스 컨소시엄 △씨그룹·YTL디지털캐피탈 컨소시엄 △이온·머니라이온 컨소시엄 △KAF투자은행 컨소시엄 등 5곳이다. 이번 인터넷은행 인가에는 총 29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SK는 작년 7월 SK동남아투자법인을 통해 빅페이가 이끄는 컨소시엄에 재무적 투자자(FI) 가운데 하나로 참여하며 도전장을 낸 바 있다. 이 컨소시엄에는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인 PNB 산하 금융그룹 MIDF, 싱가포르 사모펀드 이클라스 등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빅페이는 말레이시아 저가 항공사 에어아시아의 자회사다. 현재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결제, 국내외 송금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자지갑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SK는 지난해 8월 이 회사에 6000만 달러(약 760억원)를 투자하기도 했다. SK는 국내에서도
[더구루=최영희 기자] 토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국내 외국인 고객 대상 비대면 뱅킹서비스에 나선다. 외국인 고객의 경우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야만 첫 계좌 개설이 가능했던 불편함도 토스뱅크가 최초로 없앴다. 토스뱅크는 2일 오전부터 국내에 거주하면서 외국인등록증을 보유한 외국인의 경우 토스뱅크에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존에 국내 은행에 계좌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외국인 고객이라도, 토스뱅크를 통해 최초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야만 계좌를 만들 수 있었던 불편함을 해소한 셈이다. 계좌를 개설한 외국인 고객들은 내국인 고객과 차등없이 비대면 뱅킹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세전 연 2% 금리(1억 원 초과시 0.1% 금리 적용)를 제공하는 토스뱅크통장은 물론, ‘지금 이자받기’를 통해 매일 남은 원금에 이자를 더한 잔액을 기준으로 또 다시 이자가 쌓이는 ‘일 복리’ 혜택도 동일하게 누리게 된다. ‘최대 월 4만300원’, ‘해외결제시 무제한 3%’ 캐시백 혜택을 담은 토스뱅크카드(체크카드) 사용에도 제약이 없다. 국내 은행 간 송금, ATM 입출금 등 각종 수수료 무료 정책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단, 토스뱅크 신용대출, 마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이 해마다 홍수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베트남 국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을 기부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베트남 중부 지방에 홍수 대피 커뮤니티 시설 8곳을 건설하고 구급차 16대를 지원하기 위해 400억 동(약 22억원)을 전달했다. 이에 중부 지방 8개 성시에 각각 커뮤니티 시설 1곳이 지어지고 구급차가 2대씩 지원된다. 현재 베트남을 방문 중인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하나은행의 사회공헌활동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이를 통해 양국간 협력 증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하나은행은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의 2대 주주로서 현지에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금 100억 동(약 6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한편, 박성호 행장은 이날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레민카이 부총리를 접견했다. 이 자리에는 응우옌티홍 베트남 중앙은행(SBV) 총재도 배석했다. 박 행장은 "우리는 BIDV와의 관계를 단순한 투자자가 아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
[더구루=최영희 기자] 토스뱅크가 지난달 선보인 ‘지금 이자받기’ 서비스가 출시 한 달 만에 상시 이용고객 100만 명을 넘겼다. 고객들은 같은 기간 총 261억 원 상당의 이자를 받으며 ‘이자 주권’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뱅크는 첫 계좌 개설 고객들을 대상으로 가입 축하금을 지급하는 프로모션을 시행하며, 고객 경험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9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28일까지 100만2188명의 고객이 ‘지금 이자받기’ 서비스를 상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고객들에게 지급된 이자는 총 261억5600만 원으로, 이는 고객 1인당 평균 약 2만6156원의 이자를 받은 것을 의미한다. 매월 한 차례 이자를 받아야 했던 고객들이 ‘일 복리’ 혜택을 경험하게 되면서, 금융소비자로서의 ‘이자 주권’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토스뱅크는 분석했다. 토스뱅크는 토스뱅크통장 신규 개설 고객을 대상으로 ‘매일 받는 이자’의 가치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고객들은 계좌 개설과 동시에 가입 축하금을 받을 수 있다. 세전 연 2% 이자(1억원 초과시 0.1% 금리 적용)를 지급하는 토스뱅크통장에 돈을 맡겼을 시, 매일
[더구루=김은비 기자]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중국 자율주행 기술기업 포니닷에이아이(Pony.ai)와 손잡고 유럽 시장에서 레벨4(완전 자율주행) 전기밴 상용화에 나선다. 양사는 내년부터 유럽 주요 도시에서 실증 주행을 시작, 밴 모델을 중심으로 공동 개발에 착수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필리핀이 보유한 한국산 경공격기 FA-50의 성능을 개선해 영공 방위와 전력 현대화를 추진한다. 기존 대비 탐지·타격·항속거리 등 핵심 성능을 향상시켜 대중국 견제와 우방국과의 안보 협력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