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가 모르만스크 지역에 북극 수도를 조성하는 가운데 러시아 5개 기업이 투자를 확정, 지역 개발에 속도가 붙는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5개 기업은 무르만스크 지역에 1400억 루블(약 2조43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투자, 러시아 선도개발구역(ADT) 개발에 참여한다. 이들은 이곳에서 1만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투자 확정 회사는 노바텍-무르만스크, MTP 라바나, LLC 포트 리이나카마리 등이다. 러시아는 2017년부터 '신동방정책' 일환으로 북극 지역 중심으로 균형적인 지방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의 영토는 한반도의 약 77배인 1712만5191km²로, 세계에서 가장 넓은 영토를 보유한 국가다. 사회, 문화, 경제에 걸쳐 균형적인 개발이 쉽지 않은 환경이라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방균형정책을 펼쳐 왔다. 특히 러시아 '지적 공간 발전 전략 2025'에 따라 경제발전구역을 크게 특별경제구역(SEZ), 선도개발구역(ADT), 지역발전구역(TDZ) 등으로 나뉘어 진행했다. 이 가운데 SEZ와 ADT는 49~70년의 추진 기간을 둔 장기적인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ADT는 총 110개 구역으로, 극동 지역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과 현대자동차가 멕시코에서 공업용수를 훔쳐 쓴 혐의로 뭇매를 맞았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멕시코 티후아나 공공서비스 위원회(CESPT)는 삼성과 현대차, 코카콜라 등 글로벌 기업들의 공업용수 사용 실태를 조사해 결과를 발표했다. CESPT는 이들 기업이 정부 당국의 허가 없이 상수도관에 배관을 설치하고 공업용수를 확보한 사실을 적발했다. 이를 통해 상·하수도 요금을 절감했다고 지적했다. 현지 정부는 기업들의 이른바 '물 절도' 행위에 대해 형사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은 삼성전자가 바하캘리포니아주 티후아나시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988년 티후아나에 브라운관(CRT) 생산법인을 만들고 현지에 진출했다. 현재 이 공장에서 전체 TV 생산량의 20%가량을 만든다. 임직원 수는 3100여 명에 달한다. 현대차는 계열사 현대트랜스리드가 티후아나에 트레일러 생산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2014년 1억2000만 달러(약 1470억원)를 투입해 지었으며 4400여 명의 임직원이 일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제일기획이 영국법인 수장을 교체, 디지털 혁신을 서두른다. 데이터 중신 기반의 미디어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제일기획 영국법인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데이비드 쿰스를 선임했다. 해당 자리는 올 2월 피터 질릭 전 CEO의 사임으로 공석이었다. 데이비드 쿰스 신임 CEO는 오는 7월 1일자로 직책을 맡아 200명의 직원이 있는 영국법인을 이끌게 된다. 피터 질릭 전 CEO는 6월 말까지 자문 역할을 하며 제일기획에 머문다. 데이비드 쿰스는 4년 전 제일기획 기획 책임자로 합류해, 현재 전략적 서비스 책임자로서 제일기획 영국법인 고위관리자로 일해왔다. 제일기획 합류 전에는 세계적 디지털 광고회사 아카(AKQA)에서 기획 및 전략 책임자로 근무했다. 이보다 앞서 광고회사 OMD의 디지털 전략이사, 웍 커뮤니케이션의 그룹 디지털 전략이사 등을 두루 역임했다. TMP월드와이드(TMP Worldwide)에서도 7년간 근무 경험이 있다. 제일기획 영국법인은 데이터 중심의 통찰력, 소매 마케팅, 콘텐츠 및 소셜미디어, 전사상거래와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에 '디지털통'인 신임 C
[더구루=길소연 기자]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CJ그룹 주요 계열사 중국 사업 지원사격에 나섰다. 직접 주한중국대사를 만나 양국간 경제협력 도모하고, 계열사 중국 현지사업 지원을 당부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지난 8일(현지시간)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만나 한중교류를 다짐했다. 이날 손 회장은 "한국과 중국 정부의 효과적인 조치 덕분에 전염병 확산을 통제할 수 있었다"며 "한국과 중국은 경제 및 무역관계 그리고 높은 통합 이해 관계를 가진 이웃으로 한중간 경제협력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CJ그룹은 1994년부터 중국에서 사업을 수행해 왔으며 중국과 함께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향후 CJ는 양국 간 실용적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한중 관계 발전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며 협력 증진을 도모했다. 그러면서 CJ그룹은 한국의 주요 기업 그룹으로 중국에서 건강과 음식, 요식업, 영화 및 TV엔터테인먼트, 물류 등 다양한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는 "중국과 한국의 새로운 우한 폐렴 예방과 통제 대응에 대한 좋은 결과를 얻었으며, 중국은 생산 재개를 완전히 가속화하고 있다"며 "중국과
[더구루=길소연 기자] 제일기획의 미국 자회사 바바리안이 전 NBA 농구스타와 손을 잡고 특별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비운의 가드'라 불리는 제이 윌리엄(Jay Williams)스의 경험과 바바리안의 아이디어를 통합해 특별한 라이프 스타일을 기획한다는 계획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바바리안은 최근 업계 최초로 전 NBA 플레이어이자 현재 ESPN 아나운서인 제이 윌리엄스와 에이전시 주요 엔터테인먼트 및 라이프 스타일 어드바이저 계약을 체결했다. 스티븐 모이 바바리안 최고경영자(CEO)는 "제이 윌리엄스의 리더십팀과 협력해 새로운 투자 영역을 파악, 성장을 이끌어 낼 것"이라며 "제이 윌리엄스는 이미 포츈 100 소비재(CPG)회사로 알려진 DTC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프로젝트를 위해 에이전시와 협력하고 있다"며 그와의 협력 배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제이 윌리엄스는 미디어 환경과 문화와 다양성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에 대한 깊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며 "바바리안은 창의적이고 기술적인 전문 지식과 제이 윌리엄스의 경험을 바탕으로 라이프 스타일 산업 영역을 두배로 넓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바리안과 제이 윌리엄스와의 자세한 프로젝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고(故) 이병철 선대 회장 때부터 3대 간 내려온 경영권 승계를 더는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또한 무노조 경영을 철폐하고 재판 이후에도 준법감시위원회의 독립적인 활동을 보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부회장은 6일 오후 3시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다목적홀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며 "아이들에게 회사 경영권 물려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래전부터 생각해왔으나 외부에 밝히는 걸 주저해왔다"며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고 저 자신이 제대로 평가받기 이전에 제 이후의 승계를 언급하는 것이 무책임한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로 인한 논란에 사과했다. 이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 문제로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며 "법을 어기는 일은 결코 하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편법에 기대거나 윤리적으로 지탄받는 일도 하지 않겠다"며 "오로지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만 집중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지속가능한 혁신과 과감한 인재 발탁에도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부회장은 "끊임없는 혁신과 기술력으로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메릴랜드주 일부 언론이 한국에서 얻은 코로나 바이러스 진단검사와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 관계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메럴랜드주가 FDA 승인없이 한국산 진단키트를 배포했다는 것. 이에 대해 분자진단키트 생산업체인 '랩지노믹스'는 미국 정부의 국가비상상태 선포에 따라 주정부와 FDA의 협의 후 배포했다며, 정당하다고 반박했다. 원래대로라면 FDA의 승인을 거쳐 사용하는 게 맞지만, 비상상태 선포시 진단키트 예산집행이 주정부에 위임되면서 협의 후 즉시 사용이 가능해졌다는 주장이다.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지역방송인 'wbaltv'는 지난 28일 미 FDA가 한국에서 공수해온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 키트를 검토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wbaltv는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코로나 바이러스 진단검사를 위해 한국으로부터 진단키트를 전달받았다"며 "문제는 주정부가 FDA의 승인 검토 없이 진단키트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앞서 메릴랜드주는 한국에서 공수한 진단키트에 대해 미 식품의약국(FDA) 등의 승인이 이뤄젔다며 메릴랜드주 각지에 설치된 진단센터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본보 2020년 4월 21일 참고 삼성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 주요 기업들이 우즈베키스탄 코로나 지원 요청에 '코리안 어벤저스'를 구성, 인도적 지원에 나선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우즈베키스탄 대사관의 코로나19 지원 요청에 자동차·건설사·제약회사 등으로 코리안 어벤저스를 구성, 구호품을 전달한다. 인도적 물품 지원에 동참하는 회사는 △LH △현대엔지니어링 △한국GM △한신E&C △신동자원 △보미건설 △에버그린자동차 △유니온코리아제약 △명성플라콘 △수완 TPL 등이다. 이들은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의 요청에 따라 약 34t에 달하는 지원 물품을 전달한다. 구호 물자에는 필요한 물품 외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분자진단(RT-PCR) 방식의 진단키트도 포함된다. 정부는 다중체외진단전문회사 피씨엘(PCL)의 진단키트 2만세트를 25만 달러(약 3억652만원)에 구입, 지난 26일 우즈베키스탄 항공의 전세 항공편을 통해 첨단 의료 기기, 자동 메커니즘이 장착된 의료 침대 등 총 6.2t에 달하는 PCR 진단 테스트기를 타슈켄트로 보냈다. 이어 남은 27.6t의 화물은 다음 화물 전세기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으로 보낼 예정이다. 한편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에 발이 묶였던
[더구루=길소연 기자] SK가 베트남에 코로나19 구호의 손길을 펼쳤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국민건강진단센터에 코로나19 검사 진단키트 100세트를 기증했다. 이는 하노이시 보건국에서 1만건의 검사를 실시할 수 있는 양이다. SK가 기부한 진단키트는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이 제조한 것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이에 베트남에서는 해당 진단키트를 통해 정확한 코로나 바이러스 진단 및 선별이 가능하다. 씨젠의 진단시약은 3개의 목표유전자(E, RdRp, N) 모두를 검출해내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정확도가 높고, 단일 튜브로 구성돼 추출부터 결과 분석까지 자동화 되서 효율적인 대용량자동화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SK로부터 진단키트를 전달 받은 짠 티 니 하(Tran Thi Nhi Ha) 하노이 보건국 부국장은 "SK의 기부는 베트남 내 광범위하게 진단검사를 수행할 수 있게 하는 귀중하고 실질적인 지원"이라며 "SK그룹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SK 그룹이 질병 예방 및 기타 활동에 있어 부서와 하노이시에 계속 동참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SK가 베트남에 진단키트를 기증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가 러시아 최대 유통업체와 손잡고 '현대(HYUNDAI)' 브랜드를 부착한 가전 수출을 확대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는 메를리온(Merlion)과 가전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메를리온을 통해 유통하는 '현대' 브랜드의 가전 종류를 늘린다. 기존에 TV와 오디오·비디오 시스템 외에 냉장고,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오븐, 믹서기, 토스터, 다리미, 밥솥 등 소형부터 대형 가전까지 대거 수출한다.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는 2002년부터 아웃소싱 방식으로 조달한 가전제품에 현대를 달아 수출해왔다. 1개국에 딜러 업체 1곳을 선정해 독점 판매권을 부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는 30여 개가 넘는 딜러와 독점판매 계약을 맺고 제품을 유통했다. 메를리온과는 지난 2017년 9월 계약을 체결했다. 메를리온은 TV와 오디오, 비디오 시스템의 독점 판매권을 확보해 그해 4분기부터 판매에 돌입했다.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는 제품 종류를 늘려 러시아 가전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 1992년 설립된 메를리온은 러시아에서 컴퓨터와 가전, 사무용 가구, 문구류 등을 여러 제품을 유통해왔다. 러시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가 국내 산업 보호를 위해 한국산 아세톤 반덤핑관세를 6개월 연장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자국 산업 보호 차원인데 앞서 5년 연장에 이어 추가 연장돤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라 자국 산업보호 차원에서 6개월 간 자동차 및 건설 산업에서 사용되는 주재료 아세톤의 수입 관세를 확대한다. 이에 따라 한국을 비롯한 대만,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아세톤 수입 반덤핑 관세는 오는 10월 14일까지 연장된다. 당초 해당 관세 만료기간은 지난 15일이었다. 앞서 인도는 재무부 재정수입국이 지난 2015년 2월 한국산 아세톤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기간을 5년 추가 연장하면서 이달 내 종료를 앞뒀다. 인도 정부는 국영 유기화합물 제조 기업 힌두스탄케미칼(HOCL)과 스케넥터디 허드일리아(Schenectady Herdillia) 등의 문제 제기로 반덤핑 조사를 시작, 지난 2008년 5월 9일 최종 판정을 내렸다. 지난 2013년 6월 한국산 아세톤에 대한 일몰재심 조사를 개시하기도 했다. 당시 인도 상공부는 한국산 아세톤에 대한 지속적인 반덤핑 과세 부과에 대한 타당성 여부를 재검토함으로써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S와 대한항공,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키트의 미국 수출 작전명 '오래가는 우정'의 숨은 공신으로 드러났다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주 주지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랩지노믹스와 삼성SDS, 대한항공, KOTRA에 감사를 표했다. 호건 주지사는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개발·생산한 랩지노믹스, 물류를 지원한 삼성SDS, 특별 전세 항공편을 제공한 대한항공, 코트라에 특별히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랩지노믹스가 지원한 코로나19 진단 키트는 50만회 분량이다. 지금까지 메릴랜드주에서 검사한 건수(7만건)의 7배를 넘는다. 메릴랜드주는 지난달 5일 몽고베리 카운티에서 3명의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후 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했다. 하루에 수백명의 환자가 나오며 진단 키트 수요는 폭증했다. 호건 주지사는 진단 키트를 구하고자 한국과 접촉했다. '오래가는 우정'이라는 작전명까지 붙일 정도로 진단 키트 구매에 공을 들였다. 지난달 28일 한국계 아내 유미 호건 요사를 동참시켜 이수혁 주미대사에 한국의 진단 키트를 살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매일 밤 통화 끝에 설
[더구루=길소연 기자] 폭스바겐 그룹이 전기차(EV) 시장의 새로운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전기차 가치 사슬의 핵심인 스페인 배터리 셀 제조 설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폭스바겐은 독일 잘츠기터(Salzgitter) 공장을 시작으로 스페인 발렌시아(Valencia), 캐나다 세인트 토마스(St. Thomas) 등에 기가팩토리를 구축, 표준화된 프로세스·장비·워크플로우를 적용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세계 최초로 거점 간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에어택시 상용화가 속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