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헬스케어 기업 오에스알홀딩스(OSR Holdings)가 미국 증시 상장에 성공했다. 신약 개발에 더욱 속도를 높이 방침이다. 미국 나스닥 상장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벨뷰라이프사이언시스애퀴지션(Bellevue Life Sciences Acquisition)은 13일(현지시간) 특별주주총회를 열고 오에스알홀딩스와 결업결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4일 KDB산업은행의 외국인 투자 승인을 받으면 최종 거래가 완료될 예정이다. 오에스알홀딩스는 오는 18일 거래를 시작하게 된다. 황국현 오에스알홀딩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는 중요한 성과이며 헬스케어 기업의 '글로벌 허브 앤드 스포크 그룹'으로서 기본 사업 전략에 충실하는 동시에 한 단계 더 나아갈 것"이라며 "이번 스팩 합병을 계기로 신약 파이프라인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오에스알홀딩스는 경기도 파주와 미국 워싱턴주(州) 벨뷰, 스위스 취리히 등에 기반을 둔 헬스케어 기업이다. 종양·골관절염 분야 2개 신약을 개발 중이다. 스위스 면역항암제 개발기업 백심(Vaximm AG)와 국내 소재 골관절염 치료제(DMOAD) 개발기업 다나테인, 의료기기 유통기업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타슈켄트·안디잔 유료도로 민관협력(PPP)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우즈베키스탄이 교통 인프라 현대화에 나선 가운데 대우건설 등 한국 기업이 해당 사업에 참여할지 주목된다. 12일 우즈베키스탄 교통부에 따르면 원도연 주우즈베키스탄 한국대사와 강상진 한국수출입은행 타슈켄트사무소장이 일홈 마흐카모프 우즈베키스탄 교통부 장관을 만나 양국 간 교통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해 1월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해당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본보 2024년 1월 29일 참고 대우건설, 우즈벡 정부와 타슈켄트·안디잔 유료도로 사업 논의> 타슈켄트·안디잔 유료도로 사업은 수도 타슈켄트와 안디잔을 잇는 총 연장 314㎞의 고속도로를 3단계로 나눠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사업 규모는 27억 달러(약 3조9000억원)로, 정부 예산과 민간 투자를 결합한 민관협력(PPP) 방식으로 추진된다. 우즈베키스탄 내각은 지난달 21일 해당 사업을 승인했으며, 다음 달부터 구간별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착공은 오는 2026년 예정돼 있으며, 2032년 전 구간 완공과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즈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호주 ETF 운용 자회사 ‘글로벌X 오스트레일리아(Global X Australia, 이하 글로벌X)’가 미국에 상장된 2000개 소형주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는 상품을 내놓았다. 글로벌X는 12일(현지시간) ‘글로벌X 러셀 2000(Global X Russell 2000, RSSL)’을 출시했다. 글로벌X 러셀 2000은 호주에서 유일하게 러셀 2000 지수를 추종한다. 금융, 헬스케어, 산업 분야의 미국 소형주에 노출돼 투자자가 초기 단계의 혁신 기업에 다양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연 수수료는 0.18%다. 또 이 상품은 미국 시장의 잠재력을 구현하는 ‘글로벌X FANG+ ETF(FANG)’와 ‘글로벌X US 100 ETF(U100)’ 등 기존 여러 글로벌X 펀드를 보완하도록 구성돼 있다. FANG은 아마존, 알파벳, 메타, 엔비디아 등 10개의 메가캡 주식에 집중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U100은 미국 거래소 전반의 기술 중심 혁신을 포착한다. 특히 글로벌X 분석에 따르면 '러셀 2000'은 트럼프 행정부 초기 S&P 500의 수익률을 뛰어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글로벌X 수석 투자 전략가인
[더구루=홍성환 기자] 회계 부정을 저지른 인도네시아 스타트업 이피셔리(eFishery)가 회사 청산과 매각의 갈림길에 섰다. 이 회사에 투자한 신한벤처투자의 손실 전망이 나온다. 13일 싱가포르 일간지 스트레이츠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이피셔리는 이달 중으로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 청산과 구조조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예정이다. 이피셔리는 2013년 창업한 디지털 양식 플랫폼 비즈니스 기업이다. 새우양식 사료 공급장치를 시작으로 양식장 운영 디지털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사료 및 수산물 판매와 양식업자 금융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에서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았다. 특히 지난 2023년에는 1억8000만달러 규모의 펀딩을 성공시키며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등극했다. 하지만 최근 회계 부정을 저지른 혐의가 드러나면서 심각한 위기를 맞았다. 이 회사는 지난해 1~9월 매출을 6억 달러(약 8700억원) 이상 부풀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의 주요 투자자로는 소프트뱅크, 테마섹, 세쿼이아, 노스스타 등 글로벌 벤처캐피털(VC) 다수가 있다. 신한벤처투자도 지난 2022년 조성한 신한 글로벌 플래그십 투자조합을 통해 이 회사에 투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동남아 우량 대체투자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확대한다. 싱가포르 대체자산 거래소 알타익스체인지는 13일 "한화투자증권 싱가포르 자회사 파인트리증권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파인트리증권은 알타익스체인지 회원 자격을 취득했다. 알타익스체인지는 동남아 지역에서 규모가 가장 큰 대체자산 디지털 거래소다. 자체 탈중앙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비상장주식이나 펀드 등의 대체자산을 디지털 토큰화해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 대체자산 투자 수요가 급증하면서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전체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파인트리증권은 알타익스체인지가 주관하는 해외 우량 대체자산에 대한 투자, 매각 기회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상원 싱가포르 파인트리증권 법인장은 "알타익스체인지에 합류함으로써 투자자에게 글로벌 대체투자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했다"며 "알타익스체인지의 전문성과 기술을 활용해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연기금 가운데 하나인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인베스트먼트·CPPIB)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의 일본 '아리나민제약' 인수에 투자해 지분을 확보했다. CPPIB는 12일(현지시간) 2025 회계연도 3분기(2024년 10~12월) 실적을 공개하면서 "MBK파트너스가 아리나민제약을 인수하는 데 LP(출자자)로 참여, 115억 엔(약 1100억원)을 투자해 지분 7%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MBK파트너스는 앞서 지난해 아리나민제약을 3500억 엔(약 2조2970억원)에 인수했다. 아리나민제약은 일본 다케다약품공업의 일반 의약품 자회사 '다케다 컨슈머헬스케어'가 전신이다. 이후 2021년에 블랙스톤이 약 2400억 엔(약 2조2610억원)에 인수하며, 사명을 '아리나민'으로 바꿨다. 블랙스톤은 같은 해 대만에 현지 법인을 세우고 주력 상품인 비타민제 '아리나민'의 해외 판매를 확대했다. 또 중국과 한국에 진출해 판매를 시작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섰다. CPPIB는 지난해 한국 시장에도 다양하게 투자했다. 글로벌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 TPG안젤로고든이 조성한 부동산 사모대출펀드에 4731억원을 출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Super Bank)가 기업공개(IPO) 가능성을 일축했다. 카카오뱅크 등 주요 주주들의 자본력을 기반으로 충분한 유동성 공급이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12일 인도네시아 경제매체 콤파스 등에 따르면 티고르 M.시아한 슈퍼뱅크 대표는 11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IPO보다 카카오뱅크, 그랩, 엠텍 등 주요 주주와의 생태계 통합이 우선"이라면서 "5조 루피아(약 4450억원)에 달하는 강력한 자본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금이 필요할 경우 쉽게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슈퍼뱅크는 작년 6월 공식 출범 후 카카오뱅크와 그랩, 싱텔 등 주요 주주로부터 1조2000억 루피아(약 1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본보 2024년 7월 4일자 참고 : [단독] 카카오뱅크, 인도네시아 '슈퍼뱅크' 실탄 충전…해외 사업 가속화>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슈퍼뱅크가 이르면 연내 인도네시아 증시 상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슈퍼뱅크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2억~3억 달러(약 2900억~4400억원)를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기업가치
[더구루=홍성환 기자] 구글과 소프트뱅크가 양자컴퓨팅 스타트업 큐에라컴퓨팅(QuEra Computing)에 투자했다. 양자컴퓨팅이 인공지능(AI)을 이을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으면서 글로벌 큰손들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큐에라컴퓨팅은 12일 2억3000만 달러(약 3340억원) 규모 자금조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구글과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밸러에쿼티파트너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 가운데서는 QVT패밀리오피스, 사파르파트너스 등이 추가 투자했다. 큐에라컴퓨팅은 미국 매사추세츠주(州) 보스턴의 양자컴퓨팅 스타트업이다. 하버드대와 매사츠세츠공대(MIT) 연구를 기반으로 중성원자를 사용한 양자컴퓨터를 개발하고 있다. 중성원자 양자컴퓨터는 초전도체와 이온트랩 방식의 단점을 극복하며 양자컴퓨팅의 효율성과 확장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받는다. 중성원자 방식은 레이저 핀셋 기술을 이용해 원자를 포획하고, 이들의 전자 상태 또는 원자핵의 스핀을 큐비트로 인코딩하는 방식이다. '앤디 오리' 큐에라컴퓨팅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는 양자컴퓨팅 개발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새로운 투자로 다음 성장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자회사인 미래에셋 글로벌 인베스트먼트가 양자컴퓨터 대장주 아이온큐 신주를 매입했다. 1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미래에셋 글로벌 인베스트먼트는 아이온큐 주식 8만4440주를 384만 달러(약 55억원)에 사들였다. 다른 여러 헤지펀드와 기관 투자자도 아이온큐 보유 지분을 늘렸다. 레드우드 웰스 매니지먼트 그룹 LLC는 4분기에 22만6000달러(약 3억원) 상당의 아이온큐 주식을 새로 매입했으며, 리그스 에셋 매니지먼트도 아이온큐 지분을 2325% 늘렸다. 스파이어 웰스 매니지먼트는 아이온큐 지분을 406.3% 늘렸으며, 클리어 크릭 파이낸셜 매니지먼트 LLC는 58만9000달러(약 8억원) 상당의 아이온큐 주식을 새로 인수했다. 스트래터직 애드보케이츠 LLC는 86만3000달러(약 12억원) 상당의 아이온큐 주식을 신규 매입했다. 반면 피터 흄 채프먼 아이온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아이온큐 주식 1만3106주를 매각했다. 주당 평균 가격은 29.73달러였으며 총 거래 규모는 38만9641달러(약 5억원)였다. 매각 후 보유 주식은 41만4363주로 줄었다. 토마스 G. 크레이머 최고재무책
[더구루=진유진 기자] DB손해보험이 베트남 손해보험사 베트남 항공보험(VNI)의 사명을 'DBV보험(Tổng Công ty Cổ phần Bảo hiểm DBV)'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지배구조 개편과 사업 전략 변화에 맞춰 글로벌 보험사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VNI는 오는 2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을 포함한 주요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사명 변경은 기업 발전 전략과 현 운영 모델을 반영한 브랜드 재정립 차원에서 추진된다. VNI는 지난 2008년 베트남항공을 포함한 5개 창립 주주의 공동 출자로 설립됐다. 그러나 베트남항공이 VNI 주주 명단에서 빠지면서 기존 사명인 '항공보험(Bảo hiểm Hàng không)'이 현재 주주 구조와 사업 방향방향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항공보험'이라는 명칭이 특정 산업군에 국한된 기업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켜 고객 확보와 시장 확장에 어려움을 초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보다 명확하고 포괄적인 브랜드 정립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나왔다. 레 뚜언 중(Lê Tuấn Dũng) VNI 이사회 의장은 "DBV로의 사명 변경은 DB손해보험이 보유한 글로벌 브랜드 신뢰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홍콩 증시에서 인공지능(AI) 인프라 부문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내놨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은 '글로벌X AI 인프라스트럭처 ETF'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이 내놓은 여섯 번째 AI 테마형 ETF,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인프라, 원자재 조달 등 AI 인프라 개발을 주도하는 기업에 노출한다. 미래에셋 AI 인프라스트럭처 V2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ABI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공공 데이터센터는 2025년 말까지 6000개가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2030년까지 8000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은 "AI 테마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ETF를 출시했다"면서 "홍콩 시장에서 독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투자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은행의 인도네시아 사업 성적표에 희비가 엇갈렸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의 지난해 이익은 5119억 루피아(약 440억원)로 전년 대비 20% 성장했다. OK금융 인도네시아법인은 같은 기간 450억 루피(약 40억원)으로 전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신한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의 작년 1~12월 이익은 1670억 루피아(약 150억원)로 전년 대비 4% 늘었다. IBK기업은행 인도네시아법인도 2140억 루피아(약 190억원), 약 15% 이익이 늘었다. 이에 반해 우리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5030억 루피아(약 450억원)로 전년 대비 20% 넘게 줄었다.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법인 KB뱅크의 경우 7조600억 루피아(약 6290억원)의 적자를 봤다. 이는 부실자산 비중이 높은 데 따른 것이다. 자산의 경우 KB뱅크 이외에 다른 은행 현지법인이 모두 1년 전보다 감소했다. 작년 11월 말 기준 한국계 은행의 자산총액은 278조 루피아(약 25조원)로 전체 은행권 자산의 2% 수준을 차지했다. 대출잔액 증가율을 평균 10% 이상을 기록했다. 한편, IBK기업은행과 OK금융그룹은 올해 인도네시아 사업 성장을 자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수요자측(BTM·Behind The Meter)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 전기요금의 인상과 시간대별 요금 격차 확대, 재생에너지 의무화 규제가 맞물려 BTM ESS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공급 과잉으로 침체된 공급자측(FTM·Front The Meter) 시장과 대조되는 흐름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 완성차 기업 폭스바겐이 스티어링휠(핸들)은 물론 페달까지 없앤 로보택시의 시험 운행을 시작했다. 폭스바겐은 이번 시험 운행을 통해 탑승자와 자율주행차 간의 상호작용 방식 등을 연구, 향후 개발할 차량에 적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