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에 이어 싱가포르 국부펀드가 미국 에너지 저장 솔루션 기업 포윈(Powin)에 투자했다. 15일 더구루 취재 결과 포윈은 1억3500만 달러(약 1800억원) 규모의 성장 자본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자금 조달은 싱가포르투자청(GIC)이 주도했으며 기존 주요 투자자인 트릴란틱에너지파트너스와 에너지임팩트파트너스가 참여했다. 포윈은 이번에 유치한 자금으로 글로벌 제조 시설 확대, 제품군 강화, 공급업체 파트너시 지원 등에 나설 계획이다. 제프 브라운 포윈 최고경영자(CEO)는 "기후 변화를 완화하기 위해 유틸리티 업체, 독립 에너지 공급업체를 비롯해 다양한 산업에서 낭비되는 에너지가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포윈은 미국 오리건주(州) 포틀랜드에 본사를 둔 업체로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BESS)와 관련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미국 내 12개 주와 전 세계 8개 국가에 총 2500㎿h(메가와트시) 규모의 BESS를 공급했고, 앞으로 2년간 1만㎿h 이상의 공급 계약을 맺고 있다. 앞서 지난달 삼성물산과 전력적 지분 투자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삼성물산은 포윈을 ESS 우선 공급업체로 지정하고, 글로벌 신규 사업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금호건설이 베트남 호찌민시 제3외곽순환도로 공사 본계약을 맺었다. 금호건설은 13일(현지시간) 하노이에서 베트남 교통부와 호찌민시 제3외곽순환도로 프로젝트 1A 딴번-연짝 구간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호찌민시 제3순환도로 프로젝트 1A는 동나이와 호찌민, 롱탄, 저우여이를 연결하는 도로를 건설하는 공사다. 총사업비는 5조300억 동(약 2800억원)에 이른다. 우리 정부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한다. 1단계 사업으로 시속 80㎞의 6차로를 건설할 예정이다. 금호건설이 맡은 딴번-연짝 구간은 8.75㎞ 길이다. <본보 2022년 7월 1일자 참고 : [단독] 금호건설, 800억 규모 베트남 호찌민 외곽순환도로 수주> 금호건설은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 렌강 관개시설 개선사업 △캄보디아 반테민체이 관개 개발 및 홍수 저감 사업 △라오스 메콩강변 종합관리사업 등을 연이어 수주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최근 인수한 글로벌 전기·전자 폐기물(E-waste) 분야 선도기업 테스(TES)가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진출한다. SK에코플랜트가 추진하는 친환경 신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테스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州) 시드니 서부 지역에 태양열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에 사용된 리튬이온배터리(LIB)를 테스트·용도변경·재활용할 수 있는 처리 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테스는 이번 사업을 위해 뉴사우스웨일스 환경보호국으로부터 190만 호주달러(약 17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내년 여름 본격적으로 공장 가동에 들어갈 예정으로, 연간 2000t의 폐배터리를 처리할 계획이다. 태양열 에너지 저장 시스템에온 폐배터리뿐만 아니라 전기차와 전동 모빌리티, 휴대용 전자기기 등의 수명이 다한 배터리도 처리할 예정이다. 토마스 홀버그 테스 글로벌 부사장은 "뉴사우스웨일스와 같이 미래 지향적인 정부와 협력은 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며 "주요 광물 자원의 외부 공급 의존도를 줄이는 등 호주 산업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테스는 전기·전자 폐기물 분야에서 세계적으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의 계열사이자 글로벌 수처리 기업인 GS이니마가 브라질 저소득층 여성의 안정적인 생계를 지원하기 위해 직업 교육에 나섰다. GS이니마 사마르는 12일 정부 사회 프로그램에 의존하는 저소득층 여성을 대상으로 배관공 교육 과정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GS이니마 사마르는 파이프·물탱크·수도 등 누수와 관련해 이론과 실습 교육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저소득층 여성들이 일자리를 얻고 경제적으로 자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GS이니마 사마르는 지난 2015년 GS이니마가 인수한 업체로, 상파울루주(州) 아라사투바의 상·하수처리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이 수행 중인 베트남 나트랑 복합단지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베트남 부동산 개발업체 KDI홀딩스는 8일 "전 세계적인 전염병 대유행과 시장 불확실성에도 현대건설의 빠른 시공 능력을 통해 베가시티 나트랑 공사가 점진적으로 완공되고 있다"고 밝혔다. KDI홀딩스에 따르면 이달 중으로 해변 상점가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해변 상점가 '베가 콘티넨탈 쇼핑 플라자'에는 총 168개 상점이 들어서며 지난해 실시한 분양에서 완판됐다. 또 올해 말 오페라 하우스가 완공될 예정이고, 호텔 공사는 내년 하반기 마무리될 전망이다. 베가시티는 베트남 중부 지역 최대 관광도시인 나트랑에 들어서는 복합단지다. 약 33만7190㎡ 부지에 고급 호텔과 리조트 빌라 단지, 해변 상점가 등을 조성한다. 총사업비는 13조 동(약 720억원)에 달한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고 있다. 수주액은 2억5000만 달러(약 3200억원) 규모다. 이 공사는 총액확정계약(Lump Sum·럼섬계약)이 아닌 실비 보수 가산계약(Cost Plus Fee·코스트 플러스 피)으로 체결됐다. 실비 보수 가산계약은 공사 중 발생한 비용을 발주자에게 청구할 수 있어 총액확정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카지노 재벌 윈리조트(Wynn Resorts)가 아랍에미리트(UAE) 통합 리조트 개발에 약 2조6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계 부동산 자산운용사 ESR(e-Shang Redwood Group)이 한국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ESR은 6일 네덜란드공적연금(APG)·캐나다연금계획투자위원회(CPPIB)와 한국에 설립한 조인트벤처에 10억 달러(약 1조3100억원)를 추가로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합작사(ESR-KS II)에 대한 출자액이 기존 10억 달러에서 20억 달러(약 2조6200억원)로 두 배 늘어나게 됐다. 추가 투자를 통해 개발한 물류센터는 ESR이 한국에 설립한 ESR켄달스퀘어리츠에서 관리한다. ESR켄달스퀘어리츠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를 기초로 한 리츠다. 작년 말 기준 운용자산(AUM)은 92억 달러(약 12조원), 보유 자산의 총 바닥면적(GFA)은 430만㎡에 이른다. 앞서 ESR과 APG, CPPIB는 지난 2020년 6월 한국 내 물류센터 투자를 위해 10억 달러를 출자한 바 있다. 당시 CPPIB와 APG가 각각 4억5000만 달러(약 5900억원), 3억5000만 달러(약 4600억원)를 투자했고, ESR은 2억 달러(약 2600억원)를 출자했다. 합작사 설립 이후 130만㎡ 규모의 A급 물류센터를 개발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리비아 정세 불안으로 지난 2014년 이후 중단한 즈위티나 발전소 공사를 재개할 전망이다. 리비아 전력청(GECOL)은 지난 5일(현지시간) 수도 트리폴리 본사에서 대우건설과 즈위티나 발전소 공사 재개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르면 연말 작업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리비아 제2의 도시 벵가지에서 남서쪽으로 140㎞ 떨어진 즈위티나 지역에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기존 500㎿(메가와트)급 가스터빈발전소에 폐열회수 열교환기와 250㎿급 스팀터빈을 추가 설치하는 공사다. 공사비는 4억3300만 달러(약 5670억원) 규모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4년 우리 정부가 정세 불안으로 리비아를 여행금지국으로 지정하면서 현지에서 철수했다. 공사 중단 당시 진행률은 72% 수준이었다. 대우건설은 최근 리비아 건설 시장 복귀를 위해 현지 정부 관계자들과 활발한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리비아 정부는 치안이 안정되면서 국가 재건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원유시설 복구를 비롯해 발전, 도로, 병원 등 인프라 확충과 관련해 다수의 공사 발주를 검토 중이다. <본보 2022년 6월 30일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추진하는 초대형 플랜트 사업에 추가로 참여할 전망이다. 그동안 부진했던 중동 수주가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람코는 중장기 성장 프로젝트인 '나맷(Namaat)' 프로그램과 관련해 △삼성엔지니어링·알루샤이드 컨소시엄 △현대건설·알라시드 컨소시엄 등 6개 조인트벤처(JV)와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새롭게 맺었다. 이번 계약은 아람코가 나맷 프로그램의 투자 사업을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아람코는 투자 프로젝트를 기존 32개에서 55개로 늘렸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의 신규 수주가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앞서 현대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021년 9월 아람코와 나맷 프로그램의 EPC 투자 분야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이를 통해 초대형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본보 2021년 9월 8일자 참고 : [단독] 현대건설·삼성엔지니어링, 사우디 아람코와 MOU 체결…초대형 플랜트 수주 예고> 삼성엔지니어링은 같은 해 12월 자푸라 가스처리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사우디 수도 리야
[더구루=홍성환 기자] 건설사업관리(PM) 기업이 한미글로벌이 글로벌 인수·합병(M&A)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미글로벌은 미국 자회사 오택(Otak)을 통해 영국 맨체스터에 본사를 둔 건설사업관리 기업인 워커심(Walker Sime)의 과반 지분을 인수했다. 구체적인 인수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미글로벌은 이번 워커심의 경영권 인수에 따라 지난 2019년 인수한 영국 건설·부동산 컨설팅 전문기업 K2와 통합 운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커심은 지난 1999년 설립된 건설 컨설팅 업체다. PM·CM(건설사업관리)·QS(사업비 관리)·프로젝트 기획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던컨 퍼스 워커심 전무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가속화하고 지리적 입지를 확장할 것"며 "아울러 우리의 핵심 사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하는 동시에 오택의 모기업인 한미글로벌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첨단 제조·저탄소 경제 분야의 중요한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미글로벌은 공격적인 M&A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종합 엔지니어링 기업 오택을 시작으로 해외
[더구루=홍성환 기자] 금호건설이 베트남 도로 공사를 수주하며 동남아 건설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교통부는 호찌민시 제3외곽순환도로 프로젝트 1A 딴번-연짝 구간의 시공사로 금호건설을 선정했다. 계약금액은 1조4360억 동(약 800억원)이다. 호찌민시 제3순환도로 프로젝트 1A는 동나이와 호찌민, 롱탄, 저우여이를 연결하는 도로를 건설하는 공사다. 총사업비는 5조300억 동(약 2800억원)에 이른다. 우리 정부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한다. 1단계 사업으로 시속 80㎞의 6차로를 건설할 예정이다. 금호건설이 맡은 딴번-연짝 구간은 8.75㎞ 길이다. 금호건설은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 렌강 관개시설 개선사업 △캄보디아 반테민체이 관개 개발 및 홍수 저감 사업 △라오스 메콩강변 종합관리사업 등을 연이어 수주했다. 이 사업 모두 한국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재원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본보 2021년 2월 4일자 참고 : 현대산업개발·금호산업, '570억' 베트남 관개시설 개선사업 수주>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 대우건설, 도화엔지니어링 등 국내 기업들이 한국을 찾은 로메로 에레라 엘살바도르 공공사업부 장관과 만나 현지 사업을 논의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레라 장관은 지난달 말 현대건설, 대우건설, 도화엔지니어링 등의 본사를 차례로 찾아 간담회를 진행했다. 우리 기업들은 엘살바도르에서 추진하는 인프라 사업에 대한 관심을 표하며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레라 장관은 이외에도 한국수출입은행, 동부건설, 서울시 등과도 회의를 진행했다. 현대건설은 태평양 철도 사업을 비롯해 엘살바도르가 추진하는 다수의 인프라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태평양 철도 사업은 엘살바도르 수도 산사바도르와 남서부 항구도시 아카후틀라를 연결하고 이후 과태말라 국경 서부 하차두라까지 연장하는 것이다. 현재 우리 정부의 지원으로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도화엔지니어링은 아카후틀라항 현대화 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아카후틀라항은 엘살바도르 항만물동량의 대부분을 처리하는 제1의 무역항이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이 항구 규모를 연재의 4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중흥그룹에 인수된 이후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 주도로 적극적으로 해외 수주 활
[더구루=이꽃들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가 유엔(UN)의 새로운 환경 이니셔티브인 '딜리버리-E 연합(Deliver-E Coalition)'에 창립 멤버로 참여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대폭 강화한다. 이번 결정은 전 세계적으로 팽창하는 배달 서비스 시장에서 발생하는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배터리 제조사 고션 하이테크(Gotion High Tech, 이하 고션)가 스페인에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고션은 새로운 소재 공장을 기반으로 파트너사인 이노뱃(InoBat)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