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루마니아 원자력공사(Nuclearelectrica)가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 설비개선 및 3·4호기 신규 건설사업을 위한 자금을 확보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산 K2 흑표 전차의 폴란드 현지 생산이 본격화된다.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2차 이행 계약을 체결한 현대로템은 현지 기업과 전차 납품 및 생산을 위한 실무회의를 통해 향후 생산과 공급방안을 모색했다. 2차 계약은 2022년 1차 계약에 이은 후속 계약으로, 폴란드형 K2 전차(K2PL) 개발과 현지 생산 등 협력 범위가 크게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계약 실행에 따라 K2 전차의 유럽 시장 진출과 현대로템의 글로벌 입지 강화가 기대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 국영 방산업체 PGZ(Polish Armaments Group)는 25일(현지시간) PGZ 산하 부마르-라베디(Bumar-Łabędy)에서 K2PL 생산 프로젝트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8월 1일 체결된 K2GF/K2PL 전차 2차 이행 계약을 위한 킥오프(kick-off) 회의이다. 킥오프 회의는 프로젝트 관련 핵심 정보를 수집하고 상호 이해를 도모하며 쟁점을 논의하기 위한 고객사와 팀 구성원 간 공동 회의이다. 이날 회의는 2차 계약 후 열린 첫 번째 합동 회의로, 프로젝트 관련 모든 주요 정보를 수집하고 공유하며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것을 목표
[더구루=김예지 기자] 포스코퓨처엠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북미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 캠(Ultium CAM)'이 캐나다 퀘벡 산업단지에서 열린 주정부 비즈니스 네트워킹 행사에 참가하며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 강화에 나섰다.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급망 내 입지를 확대하고, 고용 및 지역 경제와의 연계를 본격화함으로써 북미 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가속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9일 얼티어 캠에 따르면 얼티어 캠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퀘벡주 베캉쿠르 산업항만단지(SPIPB)에서 열린 '디스커버리 데이(Journée Découverte)' 기업 대상 네트워킹 행사에 주요 기업으로 참여했다. 이 행사는 SPIPB와 퀘벡 중심부 상공회의소(CCICQ)가 공동 주최했으며, 단지에 입주했거나 건설 중인 산업 기업들과 85개 이상의 중소기업(PME)이 한자리에 모여 상호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얼티엄 캠은 행사장에서 별도 부스를 운영하며 양극재 공장 가동에 필수적인 소재·설비·물류·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중소기업들과 폭넓게 교류했다. 공급망 파트너십 구축 가능성을 심도 있게 타진하는 한편, 단순한 공장 가동을 넘어 현지 기업들과의 상생 시너지를 통해 생산 안정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I가 원통형 배터리 시장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무라타나 파나소닉 등 일본 브랜드와의 비교에서도 월등한 결과를 확인하며 우수한 품질 관리를 인정받았다. 미국 산업용 CT 스캐너 전문업체인 루마필드(Lumafield)는 최근 공개한 '배터리 품질 보고서'에서 삼성SDI의 18650 배터리셀의 양극재 정렬 오차(Cathode Alignment Error)가 0.176㎜로 가장 낮다고 밝혔다. 무라타(0.316㎜)나 파나소닉(0.368㎜)과 같은 주요 브랜드와 비교해 절반 수준이었다. 양극재 정렬 오차는 양극재가 일정한 두께와 간격으로 균일하게 분포하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오차가 낮을수록 충·방전 시 특정 부분에 전류가 쏠리지 않아 단락 위험을 막을 수 있고 성능 저하도 최소화된다. 양극이 음극보다 얼마나 더 돌출됐는지를 알 수 있는 오버행 수치는 최소값이 0.432㎜, 최대값이 0.720㎜로 편차가 작은 편에 속했다. 최소값이 0.314㎜, 최대값이 0.640㎜였던 파나소닉(0.326㎜)보다 편차가 적었다. 이러한 지표들을 통해 다른 제조사 대비 생산 공정이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는 게 루마필드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온과 미국 포드의 합작공장인 '블루오벌SK'가 공장 가동을 시작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소송 리스크에 직면했다. 초과 수당 문제로 직원들과 갈등을 빚으며 소송을 당했다. 노조 결성에 이어 소송 이슈로 가동 초기 노사 간 기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미시간동부지방법원과 더 디트로이트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바디 맥나이트(Bobby McKnight)를 비롯한 블루오벌SK 켄터키 공장 노동자는 지난 24일(현지시간)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측은 안전화 탈착에 소요되는 시간에 초과 근무 수당을 지급할 것을 요청했다. 출근카드를 찍기 전 반드시 안전화를 착용해야 하고 수백 야드를 걸어 작업 구역으로 이동해야 한다며 작업 준비까지 소요 시간이 만만치 않지만 이에 대한 임금을 받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안전화를 벗을 때도 마찬가지 지정된 구역으로 이동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걸린 시간에 대해 보상을 요구했다. 이번 소송은 켄터키 공장을 가동한 지 약 한 달 만에 제기됐다. 블루오벌SK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켄터키주 글린데일 소재 1공장에서 배터리 출하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신공장은 연산 37GWh 규모로 전기 픽업트럭 F-
[더구루=김나윤 기자] 삼성이 북미산 영구자석 공급망 확보에 나선다. 삼성이 투자한 미국 첨단 소재 기업이 희토류를 쓰지 않는 차세대 자석 제조 공장에 들어가면서다. 미국 나이론 마그네틱스는 "미네소타주 사탈에서 연간 1500톤 규모 영구자석 생산 시설 착공에 들어간다"고 지난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나이론은 “미국 에너지부(DOE)와 미네소타대학교 등과 10여 년간 공동 연구를 거쳐 철, 질소 등 지구상에 풍부한 원소로 영구자석을 만든다"며 "희토류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높은 자화력(특정 공간에 자기장을 형성하게 하는 물리량)을 지닌 이 자석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 공장은 1만7600제곱미터(㎡) 규모로 완공 시 데이터 센터 냉각펌프, 자동차 모터, 로봇, 가전, 국방·드론 장비 등 미국 핵심 산업 전반에 자석을 공급할 전망이다. 공장은 2027년 초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조나단 라운트리 나이론 최고경영자(CEO)는 “중서부 산업 중심부에서 독자 기술을 확장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이 공장은 미국 공급망 독립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물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지정학적 긴장과 글로벌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포스코인터내셔널의 파트너사인 미국 핵연료 및 서비스 공급사 센트루스 에너지(Centrus Energy)가 오하이오주(州) 우라늄 농축시설의 증설을 추진한다. 센트루스는 29일 오하이오주 파이크턴 우라늄 농축시설의 증설 계획을 발표했다.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수천대의 원심분리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투자액과 증설 규모는 연방 자금 지원 결정에 따라 확정될 예정이다. 아미르 벡슬러 센트루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의 대규모 우라늄 농축 역량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오하이오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역사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미국의 에너지 미래를 위한 전력 공급에 있어 외국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인이 개발한 미국 기술에 투자해야 한다"고 전했다.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 주지사는 "센트루스의 증설 계획은 국가 경제와 안보를 지원하는 데 있어 중요하다"며 "이 회사는 그동안 미국 국방의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현재 미국 내에서 대규모로 우라늄 농축시설을 구축할 수 있는 유일한 기술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센트루스는 미국 원자력안전위원회(NRC)로부터 차세대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등의 연료
[더구루=정예린 기자] LS전선이 전력 분배 솔루션 브랜드 'LS 버스웨이(LS Busway)'를 앞세워 미국 영업망을 강화한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등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는 서부 지역에서 입지를 확장, 미국 시장 공략 속도를 가속화한다. 28일 LS전선에 따르면 미국법인은 최근 북캘리포니아에서 '엠파이어 일렉트릭 세일즈(Empire Electric Sales)'를 LS 버스웨이 영업 대리점으로 선정했다. 이를 통해 현지 고객들이 설계 단계부터 시공, 시운전까지 일관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영업·기술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S 버스웨이는 LS전선 미국법인이 운영하는 모듈형 전력 분배 솔루션 브랜드다. LS전선은 2017년 미국 슈페리어 에식스(Superior Essex)의 에너지 부문을 인수해 현지 법인을 출범했고, 2019년부터 버스웨이 제품군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이후 상업용·산업용 전력 설비, 데이터센터, 재생에너지 분야 등에서 적용 사례를 넓히며 미국 내 성장 속도를 높이고 있다. 버스웨이는 케이블 대신 금속 외함에 도체를 넣어 공장에서 모듈화한 뒤 현장에서 빠르게 설치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대규모 건물과 데이터센터
[더구루=정예린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미국 로봇 시스템 기업 '원엑시아(ONExia)' 인수 후 처음으로 양사가 함께 전시회에 나선다. 통합된 협동로봇 기술과 자동화 솔루션을 북미 시장에 선보이며,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에서 기술적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두산로보틱스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29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자동화 솔루션·장비 전시회 '팩 엑스포 라스베이거스 2025(PACK EXPO Las Vegas 2025)'에 참여한다. 두산로보틱스는 원엑시아에서 자사 협동로봇과 원엑시아의 팔레타이즈HD(PalletizHD) 솔루션을 함께 시연할 예정이다. 팔레타이즈 솔루션은 내구성과 신뢰성을 갖춘 협동로봇 기반 팔레타이징 시스템이다. 참관객들은 포장, 팔레타이징, 물류 등 산업 현장의 EOL(End-of-Line) 공정에서 적용 가능한 통합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두산로보틱스 하드웨어와 원엑시아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형태로 북미 전시회에서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양사의 기술이 결합되면서 포장과 물류 자동화 공정에서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협동로봇을 활용할 수 있는 산업 영역을 넓히는 효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가 중남미 냉난방공조(HVAC)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AHR 엑스포 멕시코 2025(AHR Expo Mexico 2025)'에 참가해 인공지능(AI), 친환경 냉매,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에너지 관리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을 선보이며 현지 HVAC 업계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28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린 AHR 엑스포 멕시코 2025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에서 고효율 냉난방 시스템 'Multi V i'를 필두로, 자기부상 기술이 적용된 고성능 칠러와 수직형 스크롤 칠러, 통합 원격 제어 솔루션인 'Becon Cloud' 등 상업용·산업용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겨냥한 전략 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특히 Multi V i는 AI 기반의 실시간 운전 최적화 기술을 통해 기존 대비 최대 24.7%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제공하며, 전시장을 찾은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R32 냉매 기반의 고효율 제품군도 관심을 모았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탄소배출 저감 효과가 뛰어난 R32 냉매 적용 제품을 집중 소개하며, 글로벌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기술력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의 미국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북미 최대 포장 박람회에 참석한다. 물류 시장을 겨냥한 '스트레치'부터 로봇개 '스팟(SPOT)' 등 다양한 로봇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전 세계적으로 국방비 증액 기조가 뚜렷해지고 있다. 캐나다는 올해 약 9조원의 추가 투자를 추진하고 있으며 폴란드는 내년 사상 최대 규모의 국방비를 투입한다. 군 현대화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로 'K방산'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27일 코트라에 따르면 캐나다는 지난해 국방비로 410억 캐나다달러(약 40조원)를 투자했다. 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약 1.4%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캐나다는 올해 약 90억 캐나다달러(약 9조원) 규모를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이중 신형 항공기와 장갑차 도입 등 군사 능력 확대에 10억 캐나다달러(약 1조원)를 쏟는다. 유럽도 다르지 않다. 폴란드 정부는 지난달 말 '2026년도 예산안'에서 사상 최대 수준의 국방비를 확정했다. GDP 대비 4.8%인 약 2001억 PLN(약 76조원)을 배정했다. 프랑스는 기존 예산안에 더해 2026년 35억 유로(약 6조원), 2027년 30억 유로(약 5조원)를 추가 투입한다고 선언했다. 증액 규모를 고려하면 2027년까지 총 예산은 640억 유로(약 106조원)로 10년 만에 거의 두 배 뛴다. 세계 10대 방산 시장 반열에 오른 일본은 2022년 이후 GDP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컴퓨팅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자율주행차용 라이다 전문기업 루미나 테크놀로지스(Luminar Technologies)로부터 포토닉스(광자) 제품 제조사를 인수했다. 포토닉스 기반 양자컴퓨팅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정부의 광업 정책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집권 이후 광업 개발 규정이 보다 완화됐지만 여전히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