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선다혜 기자] 삼성물산이 한 차례 유찰됐던 베트남 연짝 가스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입찰에 또다시 단독 참여했다. 베트남 측이 고집하고 있는 까다로운 입찰 조건 때문에 경쟁사들이 참여하지 못하면서 사실상 사업을 수주한 것으로 보인다. 26일(현지시간) 베트남 석유가스그룹(Petrovietnam·PVN) 자회사 페트로베트남전력(PV파워)은 "지난 23일 마감된 연짝 가스화력발전소 3·4호기 입찰에 삼성물산-리리마 컨소시엄만 응했다"고 밝혔다. 입찰 보증금으로 삼성물산은 960만 달러(약 112억2200만원), 베트남 엔지니어링 기업 리리마는 643만 달러(약 75억2200만원)를 각각 납부했다. 이번에도 삼성물산 컨소시엄만 홀로 참여하면서 연짝 가스화력발전소 사업을 사실상 수주하게 됐다. 오는 12월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PV파워는 지난 6일 이 사업의 국제입찰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PV파워는 각 기업이 운용하는 가스터빈이 상업운전을 통해 안전성이 입증된 경우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까다로운 조건으로 삼성물산 컨소시엄만 홀로 참여, 경쟁 입찰이 성립되지 않자 입찰 마감을 연기했다. <본보 8월 21일 기사 참조 '1.6조
[더구루=선다혜 기자] 현대엔지니어링·현대건설·한국가스공사가 수행하고 있는 쿠웨이트 액화천연가스(LNG) 수입터미널 프로젝트가 내년 3월 완공될 전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KNP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쿠웨이트 알주르(Al-Zour) LNG 수입터미널 건설 공사가 순항중이며, 내년 3월 완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지난 3월 완공을 목표로 했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한 사업 중단으로 1년 가량 지연됐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6년 현대건설, 가스공사와 팀 코리아를 구성, 이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이 사업은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 시티 남쪽으로 90km 떨어진 알주르 지역에 하루 30억㎥의 가스를 액화처리하는 재가스화(Regasification) 시설과 LNG 저장탱크 8기를 건설하는 것이다. 총 사업비 29억 3000만 달러(3조 6000억원)에 달한다. 한국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가 금융 지원을 했다. 수주금액은 현대엔지니어링인 13억9000만 달러(약 1조7000억원), 현대건설이 15억2000만 달러(약 1조8500억원), 가스공사 1600만 달러(약 200억원)로 나눈다. 작업은
[더구루=선다혜 기자] 현대건설·포스코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수행중인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사업이 국내 금융기관 및 은행이 참여한 대주단을 통해 자금을 수혈 받았다. 파나마 메트로청(MPSA)은 24일(현지시간)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총 사업비 70%에 달하는 20억 달러(2조3274억원) 조달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달 한국수출입은행을 비롯해 한국무역보험공사, 씨티은행, 하나은행 등 국내 정책기관 및 국내외 상업은행이 참여한 대주단과 20억 달러 규모의 중장기 수출채권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대주단은 파나마 정부 보증 하에 국내 건설사로부터 매출채권을 매입, 국내 건설사가 공사대금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도록 구조화 금융을 지원한다. 이는 중남미 지역의 중장기 인프라 사업에 통용되는 방식으로 국내에 처음 도입됐다. 이 사업은 파나마 시티와 수도 서쪽을 연결하는 총연장 25㎞의 모노레일과 14개 역사, 1개 차량기지를 건설하는 것이다. 파나마에서 추진된 인프라 건설 사업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총 사업비는 28억1000만 달러(약 3조 1400억원)에 달한다. 앞서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은 컨소시엄을 구성
[더구루=선다혜 기자] GS건설이 수주한 방글라데시 송전선로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방글라데시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사업 추진이 어려워지자 민관협력투자개발사업(PPP)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내각 경제위원회는 GS건설이 수주한 송전선로 사업을 PPP 목록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주체인 방글라데시 전력청(PGBC)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사업 추진이 어려워지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안서를 내각 경제위원회 측에 전달했다. 이 프로젝트는 방글라데시 마타바리(Matarbari)에서 마두나간(Madunaghat) 지역까지 400kv 송전선로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2월 GS건설이 단독으로 이 사업을 수주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사업 추진이 어려워지자 철회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대규모 전력설비 확충이 시급한 방글라데시 정부가 다른 대안을 찾으려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지난 2011년부터 방글라데시 송전선로 시장에 진출해 32KV 규모, 230KV규모의 송전선로 공사 등 총 4건의 사업을 수행한
[더구루=선다혜 기자]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한 콜롬비아 베요 하수처리장 관련 집단소송이 메데인 공공사업청(EPM)과 지역 주민 간 합의로 일단락됐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계좌 압류 조치도 해제됐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콜롬비아 메데인 상급법원은 지난 22일(현지시간) EPM과 지역 주민들이 베요 하수처리장 악취 문제와 관련해 배상 및 후속 조치에 합의함에 따라 사업자 측 계좌 동결 해제를 명령했다. 이에 사업자인 EPM을 비롯해 공사를 담당했던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스페인 악시오나아구아 컨소시엄 법인의 계좌 압류가 풀렸다. 베요 하수처리장은 지난 2012년 현대건설이 현대엔지니어링 등 컨소시엄을 구성, 수주한 사업이다. 하지만 해당 시설은 지난 2019년 6월 중공된 이후 악취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었다. 이에 인근 지방자치단체들이 지난해 6월 가동 중단을 명령한 바 있다. <본보 2020년 6월 3일 참조 [단독] 현대건설 시공 콜롬비아 하수처리장 '악취'로 잠정폐쇄> 이후 인근 지역 주민들이 베요 하수처리장 악취로 인해 집값이 50% 이상 하락했다며 EPM과 현대건설 컨소시엄 등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
[더구루=홍성환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한국가스공사 컨소시엄이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공사 수주전의 1차 관문을 통과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에너지광물자원부는 포스코인터내셔널·가스공사 컨소시엄을 포함해 마타바리 LNG 터미널 공사를 수행할 최종 후보 8곳을 선정해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방글라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인터내셔널·가스공사 컨소시엄과 함께 프랑스 토털, 일본 미쓰비시, 스미토모상사, 카타르페트롤리엄(QP) 등이 최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사업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남동쪽으로 280㎞ 떨어진 치타공주(州) 콕스바자르 지역에 현지 최초 육상 LNG 터미널을 짓는 사업이다. 연간 처리 용량은 750만톤에 달한다. 본사업을 수주하면 터미널 설계와 엔지니어링, 건설, 시운전 등을 맡게 된다. 페트로방글라는 앞서 올해 초 도쿄가스를 이 사업의 컨설팅사로 선정하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본보 2021년 1월 12일자 참고 : 방글라데시 LNG터미널 입찰 목전…포스코인터·삼성물산·가스공사 몸풀기> 방글라데시는 천연가스 매장량이 풍부하지만 빠른 경제 발전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천연가
[더구루=선다혜 기자] 한국전력과 삼성물산이 수행중인 괌 망길라오 태양광 발전소 사업에 비상등이 켜졌다. 괌 정부가 공사 중단을 명령한 데 이어, 미국 연방 기관인 환경보호청(USEPA)이 현장 조사를 예고했다. 23일 괌 공공지원처(DPW)는 지난 20일 망길라오 태양광 발전소 공사 중단 행정 명령을 내렸다. 행정명령서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지난해 제출한 발전소 건축 계획서 및 수정된 건축 허가서와 현장이 일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빈스 알롤라(Vince Arriola) DPW 국장은 “잘못된 공사로 인해서 천혜 관광지인 마브 동굴을 비롯 인근 부지에 토사가 대량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이들 기업은 이러한 피해에 대해 아직 시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이번 토사 유출과 관련해 USEPA가 현장 조사를 예고하면서 한전과 삼성물산은 곤혹스러운 입장에 놓이게 됐다. 조사 결과에 따라 청정수청법 위반 혐의로 한전과 삼성물산이 기소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한전과 삼성물산은 현지에서 줄소송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6일 괌 법무부 장관실(The Office of the Attorney General·OAG)은 마보 동굴의 토사 유입 사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투자하고 삼성물산과 두산중공업이 참여하는 베트남 붕앙2 석탄화력발전 사업이 본격화된다. 베트남 정부가 방재숲으로 사용되던 토지에 대해 용도 변경을 승인했기 때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하띤성 인민위원회는 17일(현지시간) 붕앙2 석탄화력발전 사업을 위한 토지 용도 변경을 승인했다. 토지 규모는 24.42ha(약 24만4200㎡)로 당초 산림용으로 활용됐다. 아카시아 유칼립투스 등이 심어져 방재숲이 조성됐다. 향후 부지는 부산물 처리 시설과 냉각 파이프라인 설치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 허가로 붕앙2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에도 탄력이 붙게 됐다. 붕앙2 석탄화력발전 사업은 베트남 하띤성에 1200㎿(600㎿급 2기) 용량의 발전소를 건설,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만 22억 달러(약 2조5870억원)로 한전과 일본 미쓰비시가 40%, 일본 츄고쿠전력이 20% 지분을 갖고 있다. 삼성물산과 두산중공업은 설계·조달·시공사업자로 참여한다. 붕앙2 석탄화력발전 사업은 시행 초기 환경 문제와 경제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중국 중화전력공사(CLP)가 투자를 철회하고 시행사였던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는 발을 뺐다. 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과 효성중공업이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한 멕시코 정유 플랜트에 기자재를 공급한다. 멕시코 정부 고위 관계자가 직접 한국을 찾아 이들 업체를 낙점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효성은 삼성엔지니어링이 건설중인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 플랜트에 핵심 기자재를 납품한다. 로시오 날레 멕시코 에너지장관은 "새로운 도스보카스 정유플랜트를 구성할 중장비가 한국 효성과 현대중공업에서 납품된다"며 "삼성엔지니어링의 2, 3 패키지의 30개 모듈은 효성으로부터 전달되고, 현대중공업에서는 3000t에 달하는 촉매 플랜트 재생 원자로를 공급받는다"고 말했다. 효성중공업의 모듈이 오는 10월과 11월, 12월 순차 공급되고, 재생 원자로는 오는 12월에 인도된다. 멕시코는 이번 장비 공급을 위해 직접 울산을 방문, 모듈과 주요 장비가 공급되는 효성과 현대중공업을 찾아 제조 작업장을 살펴봤다. 또 서울과 거제, 평택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엔지니어링 설계와 자재도 검토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건설하는 정유 플랜트에 효성과 현대중공업 장비가 공급되는 건 양국이 합의한 상호협력에서 비롯됐다. 한국과 멕시코는 내년 수교 60주년 앞서 '산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유럽 주요 진출국인 폴란드 사업 확대를 위해 현지 EPC(설계·조달·시공) 업체와 맞손을 잡았다. 현지 업체와 협업을 바탕으로 영업력을 강화, 폴란드 내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2일(현지시간) 폴란드 지사에서 부디멕스(Budimex)와 전략적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아르투르 팝코(Artur Popko) 부디멕스 최고경영자(CEO)와 김원옥 현대엔지니어링 상무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폴란드에서 추진되는 정유·석유화학 플랜트나 에너지, 인프라 등의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부디멕스는 1968년 설립된 폴란드 EPC 업체로 발전소와 정유 플랜트, 고속도로, 공항 등 다앙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폴란드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주요 진출국으로 현재 폴리체 프로필렌·폴리프로필렌(PDH·PP) 플랜트와 PKN 올레핀 확장 공사 프로젝트 등 두 개 사업을 수행 중이다. 폴리체 PDH·PP 플랜트 사업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북서쪽으로 460㎞ 떨어진 폴리체 지역에 연 40만t 규모 폴리프로필렌 생산
[더구루=선다혜 기자] HN그룹의 미국 계열사 블랙버팔로3D(Black Buffalo 3D)가 3D 프린팅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연구·개발(R&D) 책임자로 영입했다. 성장 가능성이 큰 글로벌 3D 프린팅 건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신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블랙버팔로는 3D 프린팅 분야 전문가 바박 자레이시안(Babak Zareiyan) 박사를 글로벌 R&D 책임자로 선임했다. 그는 3D 프린팅 건설을 비롯해 로봇 공학과 자동화 등에서 방대한 지식을 갖춘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3D 프린팅 건설은 대형 3D 프린터를 이용, 골조와 벽체를 만드는 것이다. 바닥 기초작업을 제외한 대부분 공정이 자동화 돼 비용과 시간, 재료와 노동력 등 거의 모든 재화를 최대 80% 절감할 수 있다. 미국 시장 조사기관인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의하면 글로벌 3D 프린팅 건설시장 규모는 지난 2019년 460만 달러로 평가됐으며, 지난 2020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114.8%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마이클 우즈 블랙버팔로 최고경영자(
[더구루=선다혜 기자] 한국 투자사가 수행하는 베트남 항만개발 프로젝트에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이 참여할 가능성이 나온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투이국제공항합작회사(MTIP)는 최근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측에 꽝찌성 미투이항(My Thuy) 프로젝트에 시공사로 참여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MTIP는 베트남 현지에서 한국 투자사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으로, 미투이항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다. 이 사업은 꽝찌성 동남경제구역의 산업인프라 시설과 선박 운항에 필요한 최대 10만t 규모의 선박을 수용할 수 있는 전용항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만 14조 동(약 7140억원)에 달한다. 항만 건설이 완료되면 꽝찌성과 동서경제회랑을 연결해 라오스와 태국 북동부까지의 운송망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MTIP는 앞서 지난 2월 이 사업에 대한 기공식을 진행했다.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기 위해 시공사를 선정하고 있다. 이에 베트남 건설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을 수행, 역량을 입증한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측에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건설은 나트랑 복합단지 개발 사업을 비롯 꽝빈성 화력발전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대우건설 역시 하
[더구루=정예린 기자] 폴란드군이 국내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급한 K239 천무 기반 폴란드형 다연장로켓 '호마르-K' 관련 교육을 받은 비하인드가 인터뷰와 공식 영상으로 공개됐다. 이번 훈련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WB일렉트로닉스, 우리 군이 공동으로 주관한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으로, 양국 방산 협력 강화와 폴란드군의 첨단 무기 운용 역량 제고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폴란드 국방부 공식 군사 전문지 '폴스카 즈브로이나(Polska Zbrojna)'에 따르면 제1지역 군수기지(1.Regionalna Baza Logistyczna) 소속 토마시 쿠친스키 소령을 비롯한 폴란드군은 지난 5월 파주 제1포병여단에서 2주간 K239 천무 운용·정비 교육을 수료했다. 이번 훈련은 폴란드군이 한국산 다연장 로켓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배운 첫 공식 프로그램이었다. 교육은 영어로 진행되며 동시통역이 제공됐고, 우리 군 소속 K239 천무 훈련센터 및 포병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이론과 실습을 병행했다. 특히 △고장 대응 △기본 정비 △발사 시스템 이해 등 운용 현장에 직접 활용될 수 있는 기술 교육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훈련에 참여한 병력은 예상되는 대부분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테크 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시대를 이끌었던 애플이 중대한 기로에 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애플이 그동안 금융 전략을 앞세워 몸값을 높여왔지만, 앞으로 생존을 위해서는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경제매체 CNBC의 유명 방송인 짐 크레이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애플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며 비판했다. 짐 크레이머는 "현재 애플은 스마트폰 생태계 지배력과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견고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주가는 정체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애플의 주가는 지난해 12월 31일 종가기준 주당 250.42달러였지만, 최근에는 주당 21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주가가 20% 가까이 하락한 것. 반면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421달러에서 20% 가까이 성장해 500달러선을 넘어섰으며, 메타도 585달러에서 730달러선을 돌파하며 전고점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심지어 S&P 500 지수도 올해 7% 가까이 상승했다. 크레이머는 애플의 자사주 매입 의존과 AI 경쟁에서 뒤처진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짐 크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