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건설 대기업 호아빈 건설 그룹(HBC)이 증자를 추진한다. 호주 건설사 프라임테크 건설(Primetech Constructions)과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서다. 이번 증자에 호아빈 건설 2대 주주인 현대엘리베이터가 참여할지도 관심사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아빈 건설은 주당 1만2000동의 가격으로 최대 2억7400만주를 발행해 최대 3조2880억 동(약 18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앞서 프라임테크 건설과 체결한 프로젝트 계약의 연장선 상에 있다. 호아빈 건설과 프라임테크 건설은 섬나라 바누아투에 상업 센터, 호텔, 리조트 등을 건설하는 프로젝트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프로젝트의 총 투자 가치는 42조 동(약 2조3100억원)에 이르며 마테불루 샌즈가 투자자로 참여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호아빈 건설은 21조 동(약 1조1550억원)에 달하는 설계·시공 사업을 담당할 예정이다. 프로젝트는 내년 초 시작될 계획이다. 다만 호아빈 건설의 자금 상황은 열악하다. 단기 대출 상환에 대한 압력은 커지는 가운데 현금 보유량은 부족한 실정이다. E&Y 베트남에 공개된 호아빈 건설의 반기 사업 보고
[더구루=김도담 기자] 대만 TSMC가 엄청난 전송속도를 가진 차세대 AI 원천기술 반도체 기술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단순 기술 개발을 넘어 2025년 대량생산까지 진행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대만경제신문은 TSMC가 엔비디아, 브로드컴과 파트너십을 맺고, 개발진 200명을 투입해 최첨단 실리콘 포토닉스 개발에 나선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실리콘 포토닉스는 반도체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의 전기신호를 활용하지 않고, 이를 광신호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이다. 이론상으로 기존 방식 대비 100배 이상 많은 정보를 1000배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AI시대에 데이터 전송속도가 중요해지면서 이 기술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AI뿐 아니라 고성능 컴퓨터, 양자 암호 통신 등 첨단 기술을 구현하는데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대만경제신문에 따르면 TSMC는 엔비디아 등과 함께 7나노 공정 실리콘 포토닉스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이를 2024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 2025년 대량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TSMC 유줸화 R&D 부사장은 "우수한 실리콘 포토닉스는 에너지 효율성과 AI 컴퓨팅 성능이라는 두 가지 주
[더구루=정등용 기자] 소프트뱅크가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 스택 AV(Stack AV)에 투자했다. 소프트뱅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스택 AV의 성장과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택 AV는 소프트뱅크로부터 10억 달러(약 1조33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구체적인 투자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소프트뱅크는 “스택 AV의 성장과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자본, 자원, 인공지능에 대한 깊은 전문 지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택 AV는 과거 아르고 AI를 설립한 브라이언 살레스키, 피터 랜더, 브렛 브라우닝이 함께 만든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이다. 이들은 아르고 AI 폐업 이후 잠시 휴식기를 갖기도 했지만 곧바로 자율주행차 기술 상용화를 위해 다시 한 번 힘을 모았다. 스택 AV는 화물 공급망 시스템의 안전과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자율주행 트럭 운송 솔루션을 개발·구축하고 있다. 특히 스택 AV 기술은 트럭의 가동 시간을 극대화하고 기존 인프라를 최적화해 도로 안전을 개선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트럭 운송 사업자들은 소비자에게 더 빠르고 안전하게 상품을 배송할 수 있다. 브라이언 살레스키 스택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비야디(BYD)의 왕촨푸 회장이 이스라엘을 방문했다. 현지 1위 전기차 브랜드로서 사업을 점검하고 입지를 공고히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이스라엘 매체 '글로브(Globes)'에 따르면 왕 회장은 지난달 말 비밀리에 이스라엘을 찾았다. 구체적인 방문 목적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비야디 전기차 수입사인 '샬로모 모터스(Shlomo Motors)'와 회동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스라엘은 비야디가 중국 외 지역에서 가장 많은 전기차를 판매하는 최대 수출 시장이다. 이스라엘 수입자동차 협회(Israel Vehicle Importers Association)에 따르면 비야디는 올 1월부터 8월까지 1만2170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아토3'가 실적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테슬라는 3298대를 판매해 3위에 머물렀다. 살로모 모터스는 이스라엘 자동차 판매·렌탈·수입 전문 회사다. 지난 2008년부터 비야디와 파트너십을 맺고 비야디의 전기 버스 등을 수입해왔다. 살로모 모터스와 비야디는 작년 전기 승용차 분야까지 파트너십을 확장했다. 살로모 모터스가 온·오프라인 차량 판매부터 사후서비스(A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차세대 전기차에 중국 비야디(BYD)의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을 잇따라 고객사로 확보하며 비야디의 사업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중국 국련자동차연구원(CABRI) 산하 언론 'CBEA(China Battery Enterprise Alliance)'에 따르면 벤츠는 내년 말 선보일 전기차 'CLA 클래스'에 비야디의 블레이드 배터리를 장착한다. 중국 내수용에만 쓰일지, 글로벌 모델에 동일하게 적용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벤츠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3'에서 CLA 클래스 콘셉트카를 발표했다. 내년 말 정식 모델을 공개하고, 이듬해부터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4도어 쿠페 △에스테이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2종 등 총 4개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CLA 클래스는 전기차용으로 설계한 새로운 플랫폼 '메르세데스-벤츠 모듈러 아키텍처(MMA)'를 기반으로 설계한 첫 모델이다. 1회 충전에 약 750km 주행이 가능하다. 800V 고전압 전기 구동 시스템을 채택해 15분 충전으로 400k
[더구루=김도담 기자] 중국 BYD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에 진출한다. 호의적인 시장 반응에 힘입어 직접 생산기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남아공 언론 '크리머미디어'는 "정부가 중국 자동차 제조사이자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사인 BYD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제조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지난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기업이 남아공에 전기차 공장을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베이징자동차(BAIC)는 지난 2016년 이스턴케이프주에 10만대 규모의 생산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하지만 아직 이 공장에서 실제 차량이 생산되지는 않고 있다. 남아공에 직접 중국 기업들이 생산기지를 만드는 것은 아프리카는 물론 남아공에서의 중국 전기차에 대한 호응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해 남아공에서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3만5000대에 달한다. 올해는 4만대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BYD 진출에 대한 현지의 기대감도 크다. 크리머미디어는 "BYD는 폭스바겐 그룹을 제치고 중국 전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자동차 브랜드"라며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6월 전기차 '아토3'를 남아공 시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본 주부전력이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뉴스케일파워 지분을 인수한다. 기후 변화 대응과 함께 수익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다. [유료기사코드] 사토 히로키 주부전력 글로벌 사업 책임자는 8일(현지시간) 일본국제협력은행(JBIC)이 보유한 뉴스케일파워 지분 일부를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지분 규모와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본국제협력은행 지분 과반을 넘기지 않을 전망이다. 일본국제협력은행은 지난해 JGC 홀딩스, IHI와 함께 뉴스케일파워 지분 8.5%를 1억1000만 달러(약 1470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이번 주부전력의 뉴스케일파워 지분 인수는 미국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최종 마무리 작업까지 약 한 달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토 히로키는 “소형모듈원자로는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차세대 전력원으로 미래 탈탄소화 작업에 필수적인 옵션”이라며 “이번 뉴스케일파워 투자를 통해 수익 기반 확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부전력의 이번 투자는 일본 정부가 추진 중인 원전 사업 재개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대부분의 원자로 가동을 중단했지만 지난해
[더구루=정등용 기자] 가나 국부펀드 광물소득투자기금(MIIF)이 서아프리카 최초 리튬 광산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리튬 채굴 기업 지분도 인수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가나 광물소득투자기금은 에워야(Ewoyaa) 리튬 광산에 3300만 달러(약 440억원)를 투자하는 한편 리튬 채굴 기업 호주 아틀란틱 리튬(Atlantic Lithium) 지분 6%를 2790만 달러(약 370억원)에 인수할 계획이다. 광물소득투자기금은 지난 2022년 리튬 공급망 개발과 관련 산업·기술 지원을 위해 3000만 달러(약 400억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자동차 산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가나 경제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가나는 주로 △금 △보크사이트 △다이아몬드 △망간 △리튬 △철광석 △구리 △크롬 △니켈 △석회석 △석영 등 다양하고 풍부한 광물 자원을 보유한 국가다. 최근엔 기존 광물 외에 이차전지 산업 핵심 원료인 리튬이 발견되면서 주목 받고 있다. 가나는 지난 1962년 센트럴 리전에서 리튬 매장을 최초로 확인했다. 이후 2018년 △볼타 △웨스턴 △센트럴 △아샨티 리전 등 광범위한 지역에 상업적 생산이 가능한 양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진달리 리소스(Jindalee Resources·이하 진달리)'의 리튬 광산 개발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상업 생산에 돌입할 경우 파트너사인 포스코의 북미 리튬 공급망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7일 진달리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5일(현지시간) 진행한 투자자 발표에서 '맥더밋 칼데라(McDermitt Caldera)' 프로젝트 2차 시추 작업을 다음달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사전 타당성 조사(PFS)에 착수했으며, 내년 6월까지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진달리는 작년 진행한 1차 시추 작업에서 탄산리튬 등가물(LCE) 매장량이 1000ppm 등급 기준 2150만t에 이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기존 추정치인 1330만t에서 62% 증가한 수치다. 진달리는 현재 62개의 시추 구멍을 뚫어 매장량을 검증하고 있다. 멕더밋 칼데라는 오리건주와 네바다주의 국경 도시인 멕더밋 서쪽에 위치한 리튬 광산을 채굴하는 프로젝트다. 진달리는 멕더밋 칼데라 프로젝트가 미국 최대 규모의 리튬 탐사·개발 프로젝트라고 보고 있다. 최종 개발 허가를 받으면 오리건주에서 이뤄지는 첫 리튬 광산 채굴 프로젝트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TSMC가 미국 공장 건설에 난항을 겪고 있다. 근로 문화가 달라 현지 노동자들과 갈등을 빚어서다. 퇴근 시간에 맞추느라 장비를 엘리베이터에 두고 간 해프닝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7일 자유시보(自由時報) 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TSMC는 미국 애리조나주 반도체 공장 건설 현장 노동자들과 갈등을 겪고 있다. 미국과 대만의 문화 차이가 주요 원인이다. 건설 현장을 방문한 대만 공급사는 정시 퇴근을 사례로 들었다. 익명의 공급사는 한 직원이 반도체 장비를 옮기다 퇴근 시간이 되자 장비를 엘리베이터에 두고 회사를 떠났다고 지적했다. 이는 대만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현지 노조와의 갈등도 TSMC의 공장 건설을 발목 잡는 요인이다. TSMC는 전문 인력을 충원하고자 대만에서 숙련 엔지니어를 파견하려 했으나 현지 노조의 반발에 부딪쳤다. 애리조나건설노조는 의회에 서한을 보내 대만 근로자 비자 발급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노조는 TSMC가 미국 근로자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장시간 노동과 수직적인 조직 문화도 현지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온라인 취업 정보 사이트 글래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플렉시블 배터리 특허를 획득했다. 샤오미는 플렉시블 배터리를 활용해 웨어러블 기기 라인업 등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자체 개발한 플렉시블 배터리 특허를 승인받았다. 샤오미는 특허를 통해 해당 배터리가 유연성, 변형 능력이 우수하며 그 과정에서 손상을 입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샤오미의 플렉시블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등 전극접합체와 이를 둘러싸는 캡슐화 쉘로 구성된다. 캡슐화 쉘은 고무층, 차단층, 접착층 등이 포함된다. 업계에서는 플렉시블 배터리가 향후 시장을 빠르게 확장할 것으로 보고있다. 시장조사기관 테크나비오가 지난 3월 20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며 글로벌 플렉시블 배터리시장은 2022년부턴 2027년까지 연평균 22.79%씩 성장해 2억4000만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플렉시블 배터리는 웨어러블, 의료기기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의료분야에서는 인체에 이식되는 의료기기에 전원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샤오미도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만큼 플렉시블 배터리를 적용해 기능과 디자인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
[더구루=길소연 기자] 싱가포르가 '바다 위 LNG 터미널'로 불리는 부유식 LNG 저장·재가스화설비(FSRU)를 도입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LNG 수입국인 싱가포르는 FSRU 인수를 위한 공식 절차를 시작한다. FSRU는 해상에서 액화천연가스(LNG)를 기화한 뒤 육상의 소비처에 직접 공급할 수 있는 선박 형태의 설비다. 육상 LNG 수입터미널보다 투자할 부대설비가 적고 건조 기간도 절반에 불과해 경제성과 편의성이 높다. 싱가포르 정부는 LNG 수입 계획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지역에 더 많은 에너지 안보를 제공하며 탈탄소화 노력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FSRU 인수를 추진한다. 아시아 가스 소비가 2020년에서 2050년까지 두배로 증가할 것을 대비해 LNG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다. 신규 FSRU는 싱가포르 국영 가스회사 싱가포르 LNG(Singapore LNG Corporation, 이하 SLNG)가 제어할 전망이다. FSRU 건조사 입찰은 아직이다. 선가는 3억5000만 달러(약 46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전 세계적으로 FSRU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혼란에 대비하고 연료 공급을 보장하고자 LNG 부유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Vision Pro)에 차세대 데이터 처리 칩셋을 장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애플이 2나노미터(nm) 공정 기술을 앞세워 비전 프로의 판매량을 증가시키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대만 경제매체 대만 커머셜타임스에 따르면 TSMC는 내년에 2nm 공정에서 애플의 A20과 A20프로, M6, R2 칩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A20과 A20프로는 아이폰, M6은 맥북, 비전프로 등에 장착되는 프로세서다. R2칩은 비전 프로에 장착된 R1의 차세대 프로세서다. M2칩과 함께 비전 프로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R1칩은 12개의 카메라와 5개의 센서, 6개의 마이크로 입력되는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 이용자의 눈 앞에 실시간으로 표시하는 역할을 맡고있다. R1 칩은 입력된 데이터를 단 12밀리초 이내에 처리해 디스플레이에 표시한다. 이는 인간이 눈을 깜빡하는 시간의 8분의 1에 불과한 시간이다. TSMC 2nm 공정에서 생산될 예정인 R2 칩은 기존 R1보다 향상된 성능과 더 높은 전력 효율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TSMC에 따르면 2nm 공정은 '게이트올어라운드(Gate-A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 율리히 슈퍼컴퓨팅 센터(Jülich Supercomputing Centre, JSC)가 세계 최초로 엔비디아 DGX 퀀텀 기반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터를 도입했다. 이번 시스템 구축이 양자컴퓨팅과 고성능컴퓨팅(HPC) 인프라가 통합된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터 시스템의 상용화 시작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JSC는 퀀텀 머신(Quantum Machines), 아르케 시스템즈(Arque Systems)와 함께 엔비디아 DGX 퀀텀(NVIDIA DGX Quantum) 기반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터를 배치했다.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팅 기술은 양자컴퓨터와 전통적 방식의 슈퍼컴퓨터, 클라우드 등을 결합해 구동하는 기술이다.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팅은 계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양자 오류 일부분을 슈퍼컴퓨터로 보정, 연산에 더 많은 큐비트를 투입할 수 있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슈퍼컴퓨터 기술을 활용해 오류를 10%만 보정해 낼 수 있다면 양자컴퓨터의 '오류 보정(Quantum error correction, QEC)' 능력이 기하급수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JSC에 구축된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터는 아르크 시스템즈의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