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AUO가 최근 반도체 업계에서 화두로 떠오른 첨단 패키징 기술 '팬아웃패널레벨패키지(FOPLP)'에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마이크로LED 등 다른 기술 개발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AUO 관계자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진행한 올 2분기 실적발표 설명회에서 "AUO는 7~8년 전 FOPLP를 개발했었다"며 "하지만 내부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지 않고, 경쟁과 협력이 복잡하고, 시장 성장성이 낮다고 판단해 (기술 도입을) 일시 보류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신 마이크로 LED 기술 개발에 주력해 대형 TV를 양산, 시장에 출시했다"며 "마이크로 LED를 활용해 증강현실(AR) 글라스,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개발하고 있고, 고객사와 함께 자동차 내부와 외부 헤드라이트 등에 마이크로 LED를 적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빌리티 분야 신규 프로젝트 성과가 나오기까지 2~3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AUO는 FOPLP가 주류 기술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개발(R&D)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기술 고도화를 통해 AUO가 FOPLP의 최대 문제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자사 5세대(5G) 모뎀 칩과 핀란드 노키아의 통신장비를 연동해 테스트를 진행했다.6Gbps(초당 전송되는 기가비트 단위 데이터)의 다운로드 속도를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검증을 마쳤다.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노키아에 엑시노스 모뎀 공급을 꾀한다. 8일 노키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와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위치한 노키아 연구소에서 5G 6CC 캐리어 어그리게이션(Carrier Aggregation, 이하 CA) 테스트를 수행했다. CA는 여러 주파수 대역을 묶어서 전송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술을 뜻한다. 양사는 노키아의 '에어스케일(AirScale)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RAN)'에 삼성의 '엑시노스 모뎀 5400'을 결합해 테스트했다. 이 모뎀은 100MHz 채널 대역폭을 가진 반송파 3개와 40MHz의 반송파 2개를 결합, 단말기 업계 최초로 총 380MHz의 대역폭을 제공한다. 노키아 장비와 연결해 시험한 결과 6Gbps의 데이터 속도를 구현했다. 삼성은 이번 시험에 'S.LSI 레퍼런스 플랫폼'도 제공했다. 이 플랫폼은 여러 모듈을 기판에 탑재한 일종의 개발 보드다. 고객사가 바로 가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주요 반도체·IT 기업들이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 '칩렛'의 새로운 표준을 정립했다. 초미세공정 전환에 따른 기술적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평가받는 칩렛 구조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한다. [유료기사코드] 8일 UCIe(Universal Chiplet Interconnect Express) 컨소시엄에 따르면 컨소시엄은 지난 6일(미국 현지시간) UCIe 2.0을 발표했다. 작년 8월 UCIe 1.1을 출시한지 1년여 만이다. UCIe 2.0은 3D 패키징을 지원해 2D와 2.5D 패키징 대비 더 높은 대역폭 밀도와 향상된 전력 효율성을 갖춘 칩을 만들 수 있다. 또 다양한 칩렛에서 시스템 아키텍처의 표준화된 관리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편리한 시스템인패키지(SiP) 개발·관리와 디버깅(Dfx) 처리 등을 가능케 한다. UCle 컨소시엄은 개방형 칩렛 간의 연결 표준화를 위해 지난 2022년 출범했다. UCIe를 PCIe, USB, NVMe 등과 같은 새로운 연결 규격으로 수립하는 것이 목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TSMC, 인텔, AMD, Arm 등 반도체 회사와 구글 클라우드,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IT 기업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AMD가 글로벌 x86 중앙처리장치(CPU) 시장의 5분의1 이상을 차지했다. 클라이언트와 서버향 모두 지속 성장세를 보이며 CPU 시장 내 입지가 확대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8일 시장조사기관 머큐리 리서치(Mercury Research)에 따르면 AMD는 올해 2분기 x86 아키텍처 기반 CPU 시장 점유율 21.1%, 수익 점유율 18.1%를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8%p, 4%p 증가한 수치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서버향 x86 프로세서 시장에서의 성과가 가장 두드러졌다. 서버용 x86 칩 시장·수익 점유율은 24.1%와 33.7%를 달성했다. 시장 점유율은 지난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30% 늘어났다. 클라이언트용 x86 프로세서는 데스크톱과 모바일용 칩의 시장점유율과 수익성 모두 작년 1분기 대비 증가했다. 올 2분기 데스크톱과 모바일용 x86 CPU 시장점유율은 각각 23%, 20.3%였다. 데스크톱용 칩은 전체 x86 프로세서를 합쳐 유일하게 전분기 대비 점유율이 1%p 감소했다. 수익 점유율도 0.4%p 하락했다. AMD의 시장점유율은 PC·데스크톱용 CPU '라이
[더구루=김은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기금(PIF)가 전기차 제조업체 루시드(Lucid Group)에 약 2조원의 자금을 추가로 수혈했습니다. 루시드가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일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사우디 국부펀드, 루시드에 '2조' 자금 투입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자회사 하만이 인도 푸네에 여섯 번째 자동차 오디오 연구소 문을 열었다. 차량용 오디오 제품을 테스트할 최적의 공간을 설계했다. 연구 인력도 약 500명을 배치했다. 카오디오 혁신을 지속하며 선두 입지를 공고히 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하만은 지난 5일(현지시간) 푸네에 자동차 음향 체험 연구소(In-Cabin Car Acoustic Experience Lab) 운영을 시작했다. 신설 연구소는 하만과 모디 디지털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모디 디지털은 인도 내 오디오 컨설팅 회사로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작곡가로 알려진 A.R 라만과 작업한 것으로 유명한다. 하만은 모디 디지털의 노하우를 연구소에 접목했다. 1000제곱평방피트(ft²) 규모로 미국 공조냉동난방기술자협회(ASHRAE)의 가이드라인 기준 소음지수 'NC 20'을 준수하도록 설계했다. 조용한 환경에서 기본부터 프로페셔널 라인업까지 다양한 차량용 오디오를 테스트할 수 있도록 했다. 글로벌 오디오 표준에 맞는지뿐만 아니라 각 고객사가 요구하는 성능을 충족했는지를 시험할 유연한 연구 환경을 갖췄다. 현재 상주 연구 인력은 약 500명으로 알려졌다. 하만은 푸네를 포
[더구루=김은비 기자] 일본 반도체 업계에서 인력 확보를 위한 '쟁탈전'이 격화되고 있다. 현지 대규모 공장들이 늘어나면서 인재 수요는 늘어나는 데 반해 반도체 관련 인력 자체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일본 구인 정보회사 리쿠르트에 따르면 반도체 엔지니어 채용 공고가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일본 내 반도체 및 전자 제조 장치 관련 엔지니어 구인 수는 2013년 대비 14.24배 증가했다. 일본 현지에서 대규모 공장 건설이 진행되면서 인력 부족 현상은 심화되고 있다. TSMC가 진출한 규슈 및 오키나와 지역과 라피더스가 공장을 건설 중인 홋카이도 및 도호쿠 지역 모두 부족한 반도체 인력을 메우기 위한 채용이 줄을 잇고 있다. 일손이 부족하다 보니 관련 인력의 연봉도 크게 늘었다. 연봉 600만엔 이상을 제시하는 기업은 2018년 13.1%에서 2023년 19.5%로 증가했다. 반면 400만엔 미만을 제시하는 기업은 42.7%에서 30.3%로 감소했다. 일본 내 반도체 기업들로서는 인력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 TSMC는 구마모토현에 지난 2월 1공장을 개소해 오는 4분기 상업 생산을 시작한다. 지난 4월에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전문 회사 ‘미라콤아이앤씨(이하 미라콤)’가 6년 내 매출 5배 성장을 자신했다. 선도적인 디지털 인프라를 앞세워 고객사의 생산과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고 기업 성장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8일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에 따르면 강석립 미라콤 대표이사는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주요 목표는 2030년까지 매출 10억 달러를 달성하는 것"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스마트팩토리 토탈 솔루션 공급업체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저희는 반도체, 배터리, 식음료, 자동차, 화학 산업에 집중할 것"이라며 "축적된 전문성을 활용해 각 산업별 프로세스를 고객사 직원보다 더 잘 이해하고 있다고 확신하며, 해외 현지 기업과 협력할 준비도 잘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미라콤은 지난 1998년 설립된 통합생산관리시스템(MES) 회사다. MES를 비롯해 창고관리시스템(WMS), 설비자동화, 제조물류자동화 시스템과 IT 인프라 구축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삼성 계열사는 물론 반도체, 전기·전자, 자동차, 식음료 등 21개 업종의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동남아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오키나와 과학기술원(OIST) 연구진이 반도체 첨단 공정 구현을 위한 핵심 설비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의 '가성비 모델'을 개발했다. 세계 유일 EUV 노광 장비 공급사인 네덜란드 ASML의 독점 체제를 깨고 반도체 산업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이목이 집중된다. [유료기사코드] 7일 OIST에 따르면 신타케 츠모루 물리학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ASML이 개발·제조한 것보다 저렴하면서도 간소화된 새로운 EUV 노광 장비 설계를 개발, 특허를 출원했다. 장비 대량 생산에 성공할 경우 칩 생산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 결과는 올 4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포토마스크 재팬 심포지엄'에서 발표됐다. 한 달 뒤인 5월 'EUV 리소그래피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할 수 있을까?(Can we improve the energy efficiency of EUV lithography?)'라는 제목으로 논문을 냈고, 현재 출판 전 논문(preprint) 상태로 공개됐다. EUV 노광 장비는 빛의 파장이 기존 노광 장비보다 짧아 이를 이용하면 더 미세한 반도체 회로를 만들 수 있다. 특히 7나노 이하 반도체 초미세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브라질 '제2의 가전 공장' 건설을 본격화한다. 오는 2026년부터 냉장고를 시작으로 세탁기, 건조기 등 주요 제품을 양산한다. 브라질을 주요 거점 삼아 신흥 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하고 선진국의 수요 둔화에 대응한다. 7일 노쏘디아(Nossodia) 등 외신에 따르면 LG전자는 브라질 파라나주 파잔다 리우 그란데시에서 신공장 설립을 위한 부지 정리 작업을 시작했다. 오는 2026년 1분기 생산을 목표로 공장을 짓는다. 신공장은 냉장고부터 세탁·건조기 등 주요 생활가전 제품을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총투자비는 15억 헤알(약 37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LG전자는 지난해 5월부터 파라나주와 투자를 논의해왔다. 여러 부지와 함께 검토한 끝에 지난 2월 카를로스 마사 라띠뇨 주니어(Carlos Massa Ratinho Junior) 주지사의 방한을 기념해 파라나주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당시 MOU 행사에 참석한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브라질 시장은 LG에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는 시장 조사를 충분히 했고 파라나에서 완벽한 인프라와 물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시정부와 협력해 성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에너지부 산하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LANL)와의 기술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차세대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개발해 인공지능(AI), 고성능 컴퓨팅(HPC) 등 데이터 집약적인 응용처를 위한 첨단 스토리지 생태계를 구축한다. LANL은 6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열리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행사 'FMS 2024'에서 SK하이닉스와의 공동 연구 성과를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양측이 함께 개발한 객체 기반 컴퓨팅 스토리지(OCS) 시스템을 시연한다. OCS는 데이터 분석 성능을 높여주는 스토리지 장비다. 높은 확장성과 데이터 인식 성능이 특징이다. 기존 데이터 분석을 위해 불러왔던 방대한 데이터를 줄이기 위해 스토리지 자체에서 스스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서버에 전송해 데이터 이동량을 최소화한다. SK하이닉스는 작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슈퍼컴퓨팅 2023(Supercomputing 2023)'에 참가해 OCS 시스템을 비롯한 LANL와의 협업 결과물을 선보인 바 있다. 당시 OCS 시스템과 CXL 기반 CMS(Computational Memory Solution)도 전시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혼합현실(XR) 글라스 제조사 '피앤씨솔루션'이 국내외 기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과 잇따라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경쟁력을 확보, 성장 가속페달을 밟는다. 7일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에 따르면 최치원 피앤씨솔루션 대표는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 있는 한 방위 회사가 우리에게 연락해 미 공군 내 항공기 수리를 위해 증강현실(AR) 안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며 "우리는 프로젝트를 제안했고, 현재 미 공군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그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항공기를 수리하는 정비사가 AR 안경을 착용하면 오류를 최소화해 작업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게 최 대표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항공기에 단단하게 고정되지 않은 볼트를 인식, 사용자에게 시각적 알림을 보낸다. 작업 후 검사관 등이 최종 점검을 할 때도 활용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공급 뿐만 아니라 기술 교류 측면에서도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해외 기업 중에서는 퀄컴, 델, 소니 등을 파트너사로 확보했다. 피앤씨솔루션은 퀄컴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피앤씨솔루션은 퀄
[더구루=정예린 기자] 폴란드군이 국내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급한 K239 천무 기반 폴란드형 다연장로켓 '호마르-K' 관련 교육을 받은 비하인드가 인터뷰와 공식 영상으로 공개됐다. 이번 훈련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WB일렉트로닉스, 우리 군이 공동으로 주관한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으로, 양국 방산 협력 강화와 폴란드군의 첨단 무기 운용 역량 제고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폴란드 국방부 공식 군사 전문지 '폴스카 즈브로이나(Polska Zbrojna)'에 따르면 제1지역 군수기지(1.Regionalna Baza Logistyczna) 소속 토마시 쿠친스키 소령을 비롯한 폴란드군은 지난 5월 파주 제1포병여단에서 2주간 K239 천무 운용·정비 교육을 수료했다. 이번 훈련은 폴란드군이 한국산 다연장 로켓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배운 첫 공식 프로그램이었다. 교육은 영어로 진행되며 동시통역이 제공됐고, 우리 군 소속 K239 천무 훈련센터 및 포병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이론과 실습을 병행했다. 특히 △고장 대응 △기본 정비 △발사 시스템 이해 등 운용 현장에 직접 활용될 수 있는 기술 교육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훈련에 참여한 병력은 예상되는 대부분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테크 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시대를 이끌었던 애플이 중대한 기로에 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애플이 그동안 금융 전략을 앞세워 몸값을 높여왔지만, 앞으로 생존을 위해서는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경제매체 CNBC의 유명 방송인 짐 크레이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애플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며 비판했다. 짐 크레이머는 "현재 애플은 스마트폰 생태계 지배력과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견고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주가는 정체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애플의 주가는 지난해 12월 31일 종가기준 주당 250.42달러였지만, 최근에는 주당 21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주가가 20% 가까이 하락한 것. 반면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421달러에서 20% 가까이 성장해 500달러선을 넘어섰으며, 메타도 585달러에서 730달러선을 돌파하며 전고점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심지어 S&P 500 지수도 올해 7% 가까이 상승했다. 크레이머는 애플의 자사주 매입 의존과 AI 경쟁에서 뒤처진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짐 크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