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마무리하고 실질적인 운영 통합(PMI)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핵심 전략 시장인 일본의 수장을 교체했다. 현장 실무와 본사 노선 전략을 두루 거친 '일본통' 이상훈 상무를 전면에 배치하며, 양사 통합 법인 출범을 위한 현지 네트워크 재정비에 박차를 가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상훈 상무를 신임 일본지역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이번 인사는 아시아나항공과의 물리적 결합을 앞두고 양사의 일본 내 영업망 통합과 슬롯(운항 횟수) 조정 등 민감한 현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신임 이 본부장은 지난 1993년 대한항공 입사 이후 일본 시장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일본지역 예약센터(오사카) 담당 과장을 시작으로 △나고야 여객지점 영업팀장 △일본지역본부 여객팀장 등을 역임하며 현지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를 쌓아왔다. 본사에서는 △여객사업본부 노선영업부 노선2팀 부팀장 △중국·일본 노선팀장 △여객영업부 담당 상무 등을 거치며 수익성과 직결된 노선 전략을 담당했다. 특히 통합통제본부 스케줄운영부 담당 상무직을 수행하며 운항 및 스케줄 운영 전반을 총괄한 경험을 보유하고
[더구루=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서 루프(지붕) 탈착형 픽업트럭 기술 특허를 등록했다. 지난해 12월 '미드게이트 배수 시스템'에 이어 확보한 픽업트럭 관련 특허다. 픽업트럭 비중이 큰 북미 시장을 겨냥한 상품 경쟁력 강화 전략으로 풀이된다. 21일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이 지난 2024년 7월 출원한 '차량용 루프 사이드 레일 어셈블리(ROOF SIDE RAIL ASSEMBLY FOR A VEHICLE)' 특허가 이달 15일 공식 등록됐다. 핵심은 대형 탈착식 지붕 패널을 안정적으로 고정하고, 여러 겹의 방수·방습층을 적용해 장기간 반복 탈착 후에도 누수 없이 밀봉 상태를 유지하는 기술이다. 현대차그룹은 특허 설명을 통해 "다중 구조의 씰(밀봉재)을 적용해 일부가 마모돼도 다른 층이 빗물 유입을 막는다"며 "도어 탈착 옵션을 통해 개방감을 극대화한 설계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조 레일과 웨더스트립을 사용해 루프 패널 주변의 이음새를 최소화하고 외관 완성도도 높였다. 이번 특허는 특정 차종 기반이 아닌 개념 설계 단계로 보인다. 다만 현대차와 기아가 공동 출원한 점을 고려하면 양사 픽업 라인업 전반에 적용될 가능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주법인(Hanwha Aerospace USA, 이하 HAU)이 미국 국방부와 뉴잉턴 사업장에서 회동했다. F-35 전투기에 쓰이는 항공엔진 부품 생산 현황을 점검하고, 부품 공급을 넘어 유지보수까지 협력 범위를 넓힌다. 21일 HAU에 따르면 미 국방부 산하에서 무기체계 개발과 구매를 총괄하는 합동사업국(Joint Program Office, 이하 JPO) 관계자들은 최근 코네티컷주 뉴잉턴 사업장을 방문했다. 뉴잉턴 사업장은 항공엔진 부품을 만드는 공장이다. 엔진 회전체 부품인 일체식 로터블레이드(IBR), 디스크 등을 주로 제작한다. 지난 2024년 기준 연간 IBR 1400개, 디스크 1000개의 생산능력을 확보했으며, 추가 투자를 통해 각각 2200개·1000개로 생산 확대를 추진했다. F-35 전투기에 엔진을 공급하는 프랫&휘트니(P&W)를 비롯해 제너럴일렉트릭(GE), 롤스로이스를 고객사로 뒀다. JPO 대표단은 F-35 전투기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자 뉴잉턴 공장을 찾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항공엔진 제조 기술과 품질 관리 역량을 살피고 향후 협력을 검토했다. HAU는 "이번 방문은 F-35
[더구루=오소영 기자] 풍산이 인도네시아 탄약 공장 설립을 위한 본격 시동을 걸었다. 카타르 국방부 산하 바르잔 홀딩스(Barzan Holdings), 인도네시아 최대 방산기업 레푸블리코프(Republikorp)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상호 협의를 통해 투자 규모와 일정을 구체화하고 '아세안(ASEAN) 2위' 국방비 지출 국가인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카타르 국영 통신사 QNA(Qatar News Agency)에 따르면 풍산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중동 지역 최대 해양 방산 전시회 'DIMDEX 2026'에서 바르잔 홀딩스, 레푸블리코프와 인도네시아 내 탄약 공장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셰이크 사우드 빈 압둘라흐만 알타니 카타르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풍산, 레푸블리코프 관계자가 함께했다. 풍산은 지난 2020년 한국 방산업체로는 최초로 카타르에 소구경탄을 공급하며 바르잔 홀딩스와 협력을 모색해왔다. 바르잔 홀딩스 경영진을 부산사업장에 초청해 풍산의 기술을 알렸으며 지난 2024년 DIMDEX에서 MOU를 맺었었다. 이후 탄약·탄약 부품 공급과 미래 전장에 필요한 첨단탄약 개발을 추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증시에 상장된 국내 시스템 반도체 기업 '매그나칩반도체'가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전력반도체 신제품을 선보인다. 고효율·고출력 인버터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전력반도체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21일 매그나칩에 따르면 회사는 태양광 인버터와 산업용 ESS에 적용되는 차세대 절연 게이트 양극성 트랜지스터(IGBT) 시리즈를 새롭게 출시했다. 신제품은 650V와 1200V 등급의 디스크리트 IGBT로, 주거용 인버터부터 최대 150kW급 산업용 시스템까지 폭넓은 용량을 아우른다. 핵심은 동일한 칩 크기에서 더 높은 전류를 처리할 수 있도록 구조를 개선한 것이다. 매그나칩은 첨단 필드 스톱 트렌치(Advanced Field Stop Trench) 기술을 적용, 셀 피치를 기존 세대 대비 약 40% 줄여 전류 밀도를 크게 끌어올렸다. 전력반도체의 안정성을 좌우하는 역방향 바이어스 안전 동작 영역(RBSOA)도 30% 이상 개선됐다. 태양광·ESS 인버터처럼 고전압과 고전류가 동시에 걸리는 환경에서도 소자가 견딜 수 있는 범위를 넓혀 실제 운용 조건에서의 신뢰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패키지 구성
[더구루=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모멘타(Momenta)'의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차량을 현지 시장에 선보인다. 레벨2 자율주행 모델을 시작으로 향후 레벨2+ 차량까지 순차 출시할 방침이다. 현지 주도의 연구개발(R&D) 강화와 지능형 기술 중심 전략으로 중국 시장을 새롭게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모멘타와의 협업이 지분 확보로 이어질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베이징현대, 中 '모멘타(Momenta)' 자율주행 기술 탑재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베이징자동차(BAIC)그룹 합작사인 베이징현대는 모멘타와 협력해 자율주행 및 지능형 주행 기술 개발을 확대한다. 이를 바탕으로 베이징현대는 올해 첫 양산형 레벨2 자율주행차를 선보이고, 내년 레벨2+급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레벨2+ 자율주행은 조건부 자율주행에 해당하는 레벨3 바로 이전 단계로, 레벨2보다 정교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제공한다. 운전자가 차량 주행에 개입하지만, 인공지능(AI) 기술과 발전된 카메라·센서 등을 활용해 조향과 가속·감속을 보다 정밀하게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지난 13일 B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라빅2 발전소의 연료전환 사업을 추진한다. 사우디 현지 건설사를 파트너로 낙점하고 이중연료 적용을 위한 설비 개조 공사를 본격 수행한다. 기존 화력발전 사업을 통해 입증된 시공 능력을 발판 삼아 연료전환 사업 수주를 이어가며 사우디의 에너지 다각화 정책에 맞춰 중동 내 입지를 강화한다. 21일 사우디 건설사 두라 알 바리즈 종합건설(Durra Al Bariz Contracting Co)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와 라빅2 발전소의 이중연료 전환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중유를 주요 원료로 사용하는 화력발전소에서 중유와 천연가스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발전소로 설비를 개조하는 공사다.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라빅2는 사우디 라빅 산업단지에 지난 2015년 4월 준공된 2800㎿ 규모 화력발전소다. 지난 2010년 두산에너빌리티가 EPC 사업으로 수주해 설계와 설비 조달, 시공을 일괄 수행했다. 성공적인 준공으로 중동 경제전문지 'MEED(Middle East Economic Digest)'가 선정한 '올해의 발전·담수 프로젝트상'을 수상한 바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입증된 사업 역량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 파트너인 미국 방산업체 헌팅턴 잉걸스 인더스트리즈(Huntington Ingalls Industries, HII)가 미 국방부와 민간연방기관의 전자·소프트웨어 문제에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제공한다. 미국의 해군력 증강을 위한 전투함 프로젝트의 핵심 축으로 떠오른 HII는 방산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사업(Defense Microelectronics Activity, DMA)에서도 필수적인 역할을 해 미국 방위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가 미국의 특허관리전문회사(NPE) 인터디지털(InterDigital)·일본 소니(Sony)와 손잡고 차세대 TV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지난 2024년 삼성전자가 인터디지털과 동맹을 확대한 데 이어 LG전자까지 가세하면서, 국내 양대 가전사가 모두 인터디지털의 기술 특허 생태계에 합류하게 됐다. 21일 인터디지털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자사 디지털 TV와 컴퓨터 디스플레이 모니터 제품군에 적용될 새로운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인터디지털과 소니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공동 라이선스 프로그램(Joint Licensing Program)'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라이선스에는 △ATSC 3.0(차세대 지상파 방송 표준) △HEVC(고효율 영상 코딩 기술), VVC(차세대 비디오 코덱 표준) 등이 포함됐다. 이 기술들은 4K·8K UHD 구현에 필수적이다. 데이터 전송 효율을 높이면서도 초고화질 영상을 유지할 수 있어 프리미엄 TV 제작의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특히 ATSC 3.0은 미국 디지털TV 북미표준화단체(ATSC)가 지정한 차세대 지상파 방송 전송규격이다. 이른바 '넥스트젠(NEXTGEN) TV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용욱 SK온 사장이 대표이사 취임 이후 처음으로 중국 장쑤성 옌청시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공식 회동했다. 중국 핵심 생산 거점을 둘러싼 현지 협력·지원 채널을 재정비하고 신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1일 옌청시에 따르면 저우빈 당서기와 옌한핑 시장은 전날 이용욱 사장을 접견하고 SK온의 옌청 공장 운영 및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면담에는 탕징 부시장과 피승호 SK온 제조총괄, 판잉화 시정부 비서장 등도 참석했다. 옌청시 측은 면담에서 옌청이 중국의 대(對)한국 개방의 중요한 창구이자 장강삼각주 내 한국 투자 기업이 밀집한 도시라는 점을 강조했다. SK온을 배터리 연구개발·생산·제조를 수행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평가하며, 양측이 이미 일정한 협력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우 당서기는 SK온이 옌청의 지역적 강점과 기지 운영 여건을 바탕으로 옌청 기지의 역할과 포지션을 보다 명확히 해줄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그는 "옌청 기지의 양호한 발전 흐름을 바탕으로 우수 자원을 집적하고 더 많은 생산능력을 도입해 신제품의 중간시험과 산업화 안착을 추진하길 바란다”며 "양국 정상 간 합의 사항을 함께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적인 해운 선사 중 한 곳인 그리스 '다나오스'가 미국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에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가 희토류·배터리·인공지능(AI) 패키지 투자 카드를 제시했다. 경쟁을 펼치고 있는 한화오션을 축으로 한 '팀 코리아'가 범정부 차원의 정부 대 정부(G2G) 협력 패키지 전략으로 수주전 대응에 나서자 TKMS도 산업 패키지 투자로 맞불을 놨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4족 보행 로봇을 이용한 시가전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해 열병식, 대만 상륙훈련에 이어 시가전 능력까지 검증하며 중국군의 로봇 실전 배치가 초읽기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를 본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창업자가 "핵무기보다 무섭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핵심 파트너이자 로봇 보안 서비스 선두주자인 아실론 로보틱스(Asylon Robotics, 이하 아실론)가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와 손잡고 피지컬 AI(Physical AI) 시대를 앞당긴다. 이미 글로벌 농업 기업 베이어(Bayer)를 통해 로봇 보안의 압도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입증한 아실론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기술을 더해 보안 시장의 판도를 바꾼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