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농심 신라면이 프랑스 입맛을 잡았다. 아시아 교민 중심 소비를 넘어 프랑스 일반 소비층까지 수요를 넓히며, K-라면의 유럽 대중화를 이끄는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농심은 신라면을 앞세워 유럽 내 유통망 확대와 브랜드 고급화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4일 프랑스 대형 유통업체 까르푸(Carrefour)에 따르면 농심 신라면이 현지에서 한국인은 물론, 아시아 커뮤니티가 가장 선호하는 K-라면으로 꼽혔다. 신라면은 까르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K-라면으로, 일상에서 즐기는 볼륨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가 나왔다. 현지 소비자 반응은 '맛의 표준'이라는 표현으로 요약된다. 매운맛을 앞세운 다양한 K-라면이 유통되고 있지만, 국물의 밸런스와 적당한 매운맛을 갖춘 신라면이 반복 구매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권에서 이미 검증된 '표준 라면'의 경험이 프랑스 시장에서도 그대로 재현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계 프랑스인 푸드 콘텐츠 크리에이터 '르 몽드 드 최(@lemondedechoi)'는 SNS에서 "신라면은 국적을 가리지 않고 선택받는 아시아인들의 넘버원 라면"이라고 소개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입소문 효과가
[더구루=이연춘 기자] 롯데월드타워·몰이 2026 인터내셔널 프로퍼티 어워즈(International Property Awards, 이하 IPA)에서 친환경 상업용 부동산 개발 부문 베스트 인터내셔널 프로젝트(Best International Sustainable Commercial Development)로 선정됐다. 1993년 영국에서 시작한 IPA는 건축, 개발 인테리어 디자인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선정하는 글로벌 부동산 시상식이다. 국가별 최고상, 대륙별 권역 수상을 거쳐 최종적으로 세계 최고를 가린다. 4일 롯데물산에 따르면 롯데월드타워·몰은 지난해 5월 아시아태평양 대표 친환경 상업용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로 선정돼 베스트 인터내셔널 심사에 참가했다. 이번 심사에는 홍콩 리가든에잇, 이집트 카이로의 글래어 등 세계적인 개발 프로젝트가 후보에 올랐다. 이번 수상에는 롯데월드타워·몰의 수열, 지열, 태양열, 연료전지 등 친환경 설비가 주효했다. 2024년 기준 롯데월드타워·몰은 단지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20%를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하고 있다. 화석연료 사용 대비, 연간 약 36%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보고 있다. 이밖에도 롯데월드타워
[더구루=오소영 기자]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 카타르에너지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약 200척을 확보하겠다고 선언했다. 현재까지 발주한 약 128척에 더해 추가로 최소 70척 이상의 신조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차 발주에 이어 추가 물량도 한국 조선 3사가 '싹쓸이'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제기된다. 4일 카타르 국영언론 카타르 뉴스 에이전시(QNA)와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 등 외신에 따르면 사드 셰리다 알카비(Saad Sherida Al-Kaabi)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 겸 카타르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일(현지시간) 도하에서 열린 세계 최대 LNG 산업 전시회 'LNG 2026'에서 "수년 안에 약 200척에 달하는 선박을 보유하게 돼 세계 최대 규모의 LNG 운반선단을 구축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신조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해당 프로그램은 첨단 LNG 운반선 128척으로 구성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38척을 인도받았고, 올해부터 3주마다 한 척씩 추가로 받을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카타르에너지가 추가 발주를 추진하는 배경에는 강력한 LNG 수요에
[더구루=정등용 기자] 그린란드를 놓고 갈등을 빚던 미국과 EU가 핵심광물 협력을 추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중국에 대한 핵심광물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 깔려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3일(현지시간) “미국과 EU가 3개월 내 핵심광물 관련 전략적 협력 로드맵을 수립하기 위한 MOU 체결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MOU 초안에는 △공급망 확보 및 의존도 감소를 위한 협력 △공동 프로젝트 등을 통한 산업·경제 통합 강화 △핵심 원자재 수출 제한 상호 면제 △가치 사슬 전반에 걸친 연구·혁신 협력 △공급망 정보 공유 및 위험 요인 파악 △시장 투명성 제고를 위한 공동 노력 △제3국에 적용되는 수출 제한 협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 특히 EU는 양측이 "서로의 영토 보전을 존중한다"는 내용을 MOU에 포함시키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EU 회원국인 덴마크가 소유한 그린란드를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양측 관계가 급격히 악화된 바 있다. 미국은 그동안 유럽 개별 국가들에게 핵심광물 양자 협정 체결을 압박해왔다. 하지만 EU 집행위원회가 협상력 강화를 위해 회원국들에게 협력을 요청했고, 이에 회원국들도 미국과 협정 체
[더구루=이연춘 기자] 셀트리온이 유럽에서 퍼스트무버(First mover)로 출시한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및 알레르기성 천식 치료제인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가 주요 5개국 중 하나인 스페인에서 현지 니즈 및 입찰 성과로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셀트리온 스페인 법인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지 주요 권역인 카탈루냐(Catalunya) 지역 공공입찰에서 1순위 공급업체로 선정되며 첫 입찰 성과를 거뒀다. 카탈루냐는 스페인 대표 도시인 바로셀로나(Barcelona)가 위치한 지역으로 인구 밀집도가 높아 현지 최대 오말리주맙 공급 권역으로 꼽힌다. 이번에 옴리클로가 낙찰된 입찰은 카탈루냐 전역의 공립병원·의료기관의 공동 조달을 담당하는 기관(CSC)과 카탈루냐 보건부 산하 최대 공공의료 제공 기관(ISC)이 통합 운영하는 핵심 공공입찰이라는 측면에서 시장성과 상징성을 모두 확보했다고 평가된다. 카탈루냐뿐 아니라 바스크 컨트리(Basque Country) 지역에서도 옴리클로가 공급될 예정이다. 셀트리온 스페인 법인은 바스크 컨트리 지역 내 모든 공공의료기관 공급 입찰에서도 1순위 업체로 선정돼 올해 1월 공급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이번 성과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투자은행(IB) 노무라의 이머징마켓 펀드(DEMIX)가 작년 4분기 시장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국 기업에 대한 비중을 높게 가져간 효과로 풀이된다. 4일 미국 투자정보업체 시킹알파에 따르면 노무라 이머징마켓 펀드는 '2025년 4분기 논평'에서 "작년 4분기 추종 지수인 MSCI(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 신흥시장 지수보다 높은 수익을 냈다"고 밝혔다. 노무라 이머징마켓 펀드는 작년 4분기 2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는데, MSCI 신흥시장 지수는 약 5% 수준이었다. 펀드는 "작년 4분기 지수 내에서 한국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다만 한국을 제외하면 라틴 아메리카와 중동, 아프리카가 아시아보다 우수한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부진한 실적이 아시아 지역 전체 성과를 낮췄다"고 부연했다. 펀드는 "IT 부문에서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마이크론이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AI와 컴퓨팅 서버용 메모리 반도체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와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이른바 '메모리 슈퍼 사이클'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어 "수요와 가격이 동시에 상승하면서 매출이 확대됐고, 이것이 주가 급등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가 방호력 증강과 능동방호를 핵심으로 한 '헤비급 장갑차'를 미래형 모델로 제시했다. 기존 차량보다 두터운 장갑과 인공지능(AI) 기반 드론 요격체계를 탑재해 대응 성능과 생존성이 강화된 게 특징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는 지난 1월 영국 판버러에서 열린 2026 국제 기갑 차량 박람회(IAV 2026)'에서 미래 장갑차 모델로 한국형 신형 보병전투차(K-NIFV)를 제안했다. 부스를 꾸리고 다양한 첨단 시스템을 소개한 한화에어로는 실물 크기 K-NIFV를 전시해 차량과 전투 체계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본보 2025년 2월 2일자 참고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英 기갑 차량 컨퍼런스 참가> K-NIFV는 지난해 10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아덱스(ADEX) 2025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K-NIFV는 AS21 레드백(호주 수출형) 기반을 바탕으로 한국군 요구와 우크라이나 전훈을 반영해 개량한 차세대 IFV이다. 43톤 '헤비급' 덩치와 AI 기반 드론 요격(대드론 방어) 체계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현대 전장에서 경량 장갑차의 생존성이 낮아지자 한화에어
[더구루=정예린 기자] 전기차 리튬이온배터리의 열 리스크를 전 생애주기에 걸쳐 관리하자는 통합 안전 기준이 나왔다. 열 정보를 기반으로 한 안전 관리 체계가 정리되면서 글로벌 배터리 업계의 안전 관리 기준과 규제 대응 논의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더구루=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2위 통신기업 보다폰 IoT(사물인터넷)와 협력해 중동 시장에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본격 도입한다. 중동 지역 고객들에게 지능형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고,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보다폰 IoT은 현대차그룹과 중동 5개국에 차량 내 연결 솔루션을 구축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대상 국가는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다. 보다폰 IoT는 자사가 개발한 커넥티드 카 서비스 전용 글로벌 IoT(사물인터넷) 연결 기술을 중동 5개국에서 판매되는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모델들에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의 핵심은 보다폰의 '글로벌 SIM+' 솔루션이다. 이 기술은 글로벌 IoT SIM을 각 국가의 로컬 SIM으로 동적으로 전환해 준다. 중동 고객들은 이를 통해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누릴 수 있다. 차량 원격 제어는 물론 실시간 상태 모니터링, 향상된 편의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특히 음원 및 영상 스트리밍, Wi-Fi 핫스팟 기능을 한층 빠르고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경험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SK텔레콤과 국내 표준특허 전문기업 윌러스표준기술연구소(Wilus, 이하 윌러스)가 공동 보유한 와이파이6(WiFi6) 표준특허가 독일 법원에서 그 가치를 공인받았다. 뮌헨 법원이 에이수스를 상대로 '제품 판매 금지'라는 초강수 판결을 내리면서, 승기를 잡은 윌러스와 사면초가에 몰린 에이수스 간 향후 라이선스 협상 귀추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번 판결로 공동 권리자인 SK텔레콤 역시 실질적인 로열티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 뮌헨 지법, 에이수스에 '판매 금지' 명령… WiFi6 특허 침해 인정 4일 독일 글로벌 특허 전문 매체 JUVE Patent에 따르면 뮌헨 지방법원 제7민사부(재판장 올리버 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윌러스가 대만 에이수스(Asus)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사건번호 7 O 5007/25)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에이수스가 SK텔레콤과 윌러스가 공동 권리를 가진 WiFi6 특허(EP 3 512 289)를 침해했다고 판단, 해당 기술이 적용된 제품에 대한 독일 내 침해금지·판매 금지 명령을 내렸다. ◇ WiFi6 핵심 'EDCA' 기술 무단 점유… 개별 합의
[더구루=정등용 기자] 신한투자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이 주가 조작과 자금 세탁 관련 혐의로 현지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인니 경찰청 특수경제범죄수사국은 3일(현지시간) 자카르타 금융 중심지인 SCBD 내 에퀴티 타워에 있는 신한투자증권 인니 법인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신한투자증권 인니 법인이 상장 주관사를 맡았던 ‘멀티 마크무르 레민도(MML)’의 IPO(기업공개) 과정에서 계획적인 주가 조작이 있었다고 의심하고 있다. 또한 단순한 주가 조작을 넘어 범죄 수익을 주식 거래를 통해 세탁하려 한 혐의까지 받고 있어 TPPU(자금세탁방지법) 적용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현지 언론들은 신한투자증권 인니 법인이 단순 주관사였는지, 아니면 적극적인 가담자였는지가 재판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신한투자증권은 "현지 법인 직원의 일탈 조사 과정에서 해당 IPO 관련 사실 확인 차원의 자료 협조 요청이 있어 이에 협조 중"이라며 "당사 위법 혐의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압수수색은 인니 정부의 주식시장 투명성 개선 의지와 맞물려 있다. 인니 금융감독청(OJK)은 최근 “상장 기업의 최소 유동주식 비율을 현재 7.5%에서 15%로 상
[더구루=정현준 기자] '가족을 위한 공간과 운전자의 취향까지 동시에 잡은 프렌치 패밀리 SUV' 푸조가 새롭게 선보인 '올 뉴 5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이렇다. 이번 모델은 지난 2016년 2세대 출시 이후 무려 10년 만에 돌아온 3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특히 기획부터 설계, 생산까지 모든 과정이 프랑스에서 이뤄진 '7인승 프렌치 SUV'다. 방실 스텔란티스 코리아 대표는 "대부분 가족을 위해 내 취향을 포기하고 '종합 점수'만 높은 차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나의 감성과 취항을 배려하는 차로 푸조 올 뉴 5008이 해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형 푸조 5008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어떤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한 마음을 가지고 운전대를 잡아봤다. 지난 2일 경기도 김포 포레리움에서 열린 미디어 시승 행사에서 푸조 올 뉴 5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만났다. 시승 코스는 인천 강화의 한 카페를 반환점으로 하는 왕복 약 60km 구간이다. 일반도로와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구간을 포함한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상위 트림인 'GT' 모델을 시승했다. ◇사자의 강인함에 스마트를 더한 디자인…'전자식 기어 노브' 눈길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낸드플래시 업체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가 PCIe(PCI 익스프레스) 5.0 기반 소비자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처음으로 출시했다. 미국의 대중 반도체 규제 속에서도 중국 기업이 차세대 인터페이스 스토리지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며 글로벌 공급망과 메모리 산업 경쟁 구도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반도체 기업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exas Instruments, 이하 TI)와 인피니언 테크놀로지(Infineon Technologies, 이하 인피니언)가 전력 관리용 직접회로(IC) 제품군의 가격을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으로 촉발된 반도체 가격 급등 현상이 메모리에 이어 전력 관리 부문으로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