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정부가 폴란드에 장보고함을 무상으로 양도하기로 한 제안이 '"장기적으로 폴란드 방위산업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데이터의 아비짓 압싱이카르 항공우주 및 방산 애널리스트는 28일 "폴란드가 신형 잠수함 3척을 도입하는 '오르카 프로젝트' 입찰에서 스웨덴을 선택했지만, 한국의 장보고함 무상 인도 제안은 폴란드의 군사력 부족 문제를 즉각적으로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폴란드는 장보고함을 통해 승무원 훈련 체계를 재편하고 킬로급(3000t급) 잠수함에서 서방 잠수함 기술 표준으로의 전환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폴란드 승무원은 신형 잠수함이 실전에 배치될 때 신속하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글로벌데이터의 2025~2035년 세계 잠수함 시장 전망 데이터를 보면 폴란드 잠수함 시장 규모는 약 24억 달러(약 3조5100억원)로, 폴란드는 오르카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4척의 잠수함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한국은 이미 폴란드 방산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으며, 2022년 방산 수출 계약 규모가 100억 달러(약 14조63
[더구루=이연춘 기자] 휴젤 관계사 아크로스가 ‘2025년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은 근로자의 일과 생활의 균형을 적극 지원하는 기업을 선정 및 포상해 워라밸(Work-life balance) 문화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한 제도다.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등 관계부처 및 경제단체가 공동으로 우수 기업을 선정한다. 28일 아크로스에 따르면 서면심사와 현장실사에서 △유연근무 활성화 △근로시간 단축 및 초과근무 감축 △휴가 사용 촉진 △육아지원제도 확대 △조직문화 개선 등 일·생활 균형을 위한 종합적인 정책 운영과 실천 노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현재 아크로스는 유연근무제를 운영해 임직원이 개인의 생활환경에 맞춰 근무 시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매월 1회 4시간만 근무하는 패밀리데이를 운영하고, 법정 휴가 외 연간 3일간의 하계휴가를 제공해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녀 교육비 지원, 자율적 회식 문화 장려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임직원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건강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
[더구루=이연춘 기자] 휴젤 클리니컬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WELLAGE)’가 연말 국내 주요 뷰티 어워드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2025 올리브영 어워즈’, ‘2025 화해 뷰티 어워드’, ‘2025 글로우픽X앳코스메 한국 베스트 코스메틱 어워드’ 등 소비자 평가 기반의 대표 시상식에서 모두 이름을 올렸다. 28일 웰라쥬에 따르면 대표 제품 ‘리얼 히알루로닉 블루 100 앰플(이하 100앰플)’은 올리브영에서 주관하는 ‘2025 올리브영 어워즈’에서 에센스·세럼 부문에서 3위를 차지했다. 올리브영 어워즈는 K뷰티 대표 플랫폼 올리브영이 연간 약 1억 건 이상의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트렌드를 분석해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국내 최대 뷰티 지표’로 평가된다. 100앰플은 2020년 출시 후 5년 만에 누적 판매량이 570만 개를 돌파한 대표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속건조 개선’에 특화된 제품이다. 최근에는 휴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히알루론산 특허 성분인 초저분자 히알水™와 크로스HA 네트워크(CrossHA Network™)를 적용해 보습력과 수분 지속력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수상으로 웰라쥬는 12월 ‘올영 PICK 브랜드’로
[더구루=정등용 기자] 신한은행이 카자흐스탄 내 금융 지원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올초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사업 진출 가능성을 논의한 가운데 중앙아시아 시장 내 보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서승현 신한은행 글로벌사업그룹장은 27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카자흐스탄 국영 투자기업 카자흐 인베스트(KAZAKH INVEST)의 마디야르 술탄베크 부의장을 만나 금융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산업, 가공, 물류, 디지털 서비스, 녹색 경제 분야를 포함한 카자흐 인베스트의 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신한은행의 금융 참여 확대 방안이 논의됐다. 술탄베크 부의장은 “신한은행은 아시아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기술적으로 선진화된 은행 중 하나로, 카자흐스탄 진출은 투자 프로젝트 금융에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며 “신한은행의 사업 확장과 신규 금융상품 개발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서승현 그룹장은 “카자흐 인베스트를 통한 대규모 프로젝트 금융 구조화 참여 등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협력을 위한 구체적 방안 마련을 위해 대화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신한은행은 국내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카자흐스탄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사업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남미 우루과이에 엑시언트 수소연료전지 트럭(이하 엑시언트 수소트럭)을 수출했다. 공급된 엑시언트 수소트럭은 현지 기업이 진행하고 있는 친환경 목재 물류 서비스 구축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현대차는 이번 수출를 토대로 남미 친환경 상용차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28일 업업에 따르면 우루과이 현지기업 '피도카(Fidocar)'가 현대차 수소트럭 엑시언트 8대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들 차량은 지난 26일 군산항을 통해 우루과이 몬테비데오로 출발했다. 피도카가 엑시언트 수소트럭을 주문한 이유는 카이로스(Kahirós) 프로젝트 때문이다. 카이로스 프로젝트는 목재 물류 시스템의 탈탄소화를 목표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로, 엑시언트 수소트럭이 중심에 있다. 카히로스 프로젝트는 피도카를 비롯해 현진 물류기업 프레이로그, 친환경 에너지기업 벤투스 등도 참여한다. 프로젝트는 엑시언트 수소트럭 운영을 위한 2MW급 그린 수소생산 시설과 4.8MW용량 태양광 발전소 등을 구축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수소생산 시설은 내년까지 완성될 예정이다. 우루과이에 투입된 엑시언트 수소트럭은 목재 운반용으로 사용된다. 현대차는 이번 수출로 엑시언트 수소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방산 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Anduril Industries, 이하 안두릴)'이 첨단 드론 시험 비행 중 예기치 못한 사고를 겪었다. 시험 비행 중인 드론이 추락해 장비 결함과 안전성에 의문이 제기된 것. 현재 미국 외 영국·호주·우크라이나 등에서 안두릴의 드론을 도입하고 있어 안전성 확보와 기술 신뢰성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파나마 정부가 가동이 중단된 코브레 파나마 구리 광산에 대한 감사 결과를 내달 공개한다. 광산의 재가동 여부를 결정할 핵심 절차로 공동 투자자로 참여한 한국광해광업공단 역시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캐나다 광물 전문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파나마 정부는 캐나다 퍼스트퀀텀미네랄스가 운영했던 코브레 파나마 광산에 대한 감사 결과를 12월 초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보고서는 내년 2월 제출될 예정이다. 감사 결과는 광산 재가동 여부의 판단 근거가 될 전망이다. 파나마 당국은 "감사 결과는 향후 광산의 운영 협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환경 규제 준수 △법률·노동 문제 △조세 구조 △운영 절차 △잠재적 환경 책임 등을 살펴봤다"고 전했다. 알프레도 부르고스 파나마 상공부 광물자원국장은 "광산이 약 18개월간 멈춰 있었기 때문에 재가동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생산 복구에 최소 6~9개월, 연간 1억 톤 생산 능력 복원에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최종 보고서가 제출되면 파나마 정부가 광산 운영권, 기술·환경 영향 등을 종합 평가한 뒤 광산을 재가동할지, 조건부 수정
[더구루=이연춘 기자] 셀트리온은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로부터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EYLEA, 성분명: 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 ‘아이덴젤트(EYDENZELT, 개발명 CT-P42)’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캐나다에서 신생혈관성(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wAMD), 망막정맥폐쇄(RVO)에 따른 황반부종,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근시성 맥락막 신생혈관(myopic CNV) 등 성인 대상 오리지널 의약품이 보유한 적응증에 대해 허가를 획득했다. 승인 제형은 아이덴젤트주사(Vial), 아이덴젤트 프리필드시린지(PFS) 두 종류다. 셀트리온은 국내를 비롯해 유럽(EC), 호주, 미국, 캐나다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아이덴젤트 허가를 잇따라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미국과 캐나다에서 모두 허가를 받아,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북미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회사는 향후 남은 상업화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해 매출 성장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아이덴젤트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일리아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95억 2300만 달러(약 13조 3322억원)를 달성한 블록버스터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토지신탁 자회사 코레이트자산운용과 필리핀 기지전환개발청(BCDA)이 뉴클락시티 골프장 및 고급 빌라 단지 개발 사업에 약 13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은 지난달 토지임차권을 확보한데 이어 투자 계약을 마무리 지으며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BCDA는 28일 "한국토지신탁 자회사 코레이트자산운용이 '스카이블루 뉴클락시티 골프 앤드 리조트'와 51억 페소(약 1300억원) 규모 투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북쪽으로 약 100㎞ 떨어진 탈락주(州) 뉴클락시티 인근 옛 미군 부지에 27홀 규모 골프장과 고급 빌라 단지를 개발하는 것이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은 앞서 지난달 BDCA와 1만㎡ 규모의 부지를 2068년까지 44년간 장기 임차하는 토지임차권 양도계약(DOA)을 체결한 바 있다. 골프장은 내년 1월 18홀을 먼저 개장하고, 이후 3년 내 9홀을 추가로 완성할 계획이다. 고급 빌라 단지와 편의 시설은 추후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 조성할 예정이다. 뉴클락시티는 필리핀 정부 차원에서 새롭게 조성중인 행정·스마트 계획도시다. 정부기관 BCDA가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일부 중앙행정 이전과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최대 IT그룹 CMC가 호치민시를 위한 AI 혁신 프레임워크를 제안했다. 이를 통해 호치민시의 AI 산업 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삼성물산은 CMC의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했다. CMC는 26일(현지시간) 호치민에서 열린 ‘HEF(호치민시 경제 포럼) 2025’에 참가해 AI 혁신 프레임워크를 제안했다. 올해 HEF 2025 행사는 디지털 시대의 녹색 전환을 주제로 AI와 스마트 제조, 반도체, 그리고 지속 가능한 개발 모델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CMC가 제안한 AI 혁신 프레임워크는 5개의 기둥과 2개의 활성화 계층, 1개의 보증 계층으로 구성됐다. 5개 기둥은 △인프라(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데이터센터·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엣지 컴퓨팅 플랫폼) △데이터(공유 데이터웨어하우스·IoT 센서 데이터·실시간 데이터, 로드맵에 따른 오픈 데이터 전략) △AI 기술(플랫폼 모델·알고리즘 라이브러리·AI 구축-배포-모니터링 툴킷) △AI 애플리케이션(사회경제 운영·공공 서비스·물류·의료·교육 등을 위한 솔루션) △AI 혁신 생태계(대학·연구소·기업·AI 스타트업·R&D 센터) 등이다. 2개 활성화 계층은 정책(샌드박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데이비드 김 한화필리조선소 대표가 내달 북미 최대 조선·해양 박람회에서 패널 토론자로 참석한다. 한·미 조선 협력의 상징으로 재탄생한 필리조선소를 기반으로 미국 조선업 부활의 해법과 양국 파트너십의 미래를 조명한다. 미국이 자국 조선업 보호를 위해 만든 존스법과 현지 공급망 등 주요 현안을 아우르며 통찰력을 공유할 예정이다. 28일 한화필리조선소에 따르면 김 대표는 내달 3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국제 워크보트 쇼(International WorkBoat Show, 이하 IWBS)'에 참가한다. IWBS는 뉴올리언스에서 1970년부터 매년 개최된 세계적인 해양 산업 박람회다. 조선소와 해양 장비 업체, 해양 엔지니어링 기업 등 1000여 개 기업과 업계 전문가 수천 명이 찾는다. 김 대표는 3일 오전 11시 메인 무대에서 열리는 패널 토론에 참석한다. 주제는 '해양 협력 : 글로벌 조선 파트너십을 통한 해군력 강화(Collaborating Across Oceans: Building Naval Power Through Global Shipbuilding Partnerships)'로 김 대표와 함께 캐나다 조
[더구루=김예지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가 체코 동부 보헤미아 지역의 핵심 에너지 시설인 오파토비체(Opatovice) 발전소 6호기 현대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2020년 터빈 발전기(TG)5호기, 지난 2023년 TG3호기에 이어 같은 발전소에서 세 번째로 확보한 프로젝트다. 현지에서 '3연속 수주'에 성공하며 기술 경쟁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28일 두산스코다파워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신규 복수식 터빈과 콘덴서 공급 △기존 발전기 수리 △난방수 히터 신규 설치 △배관·철골 구조물 전면 개선 등 6호기 TG 전체의 현대화를 포함한다. 사업은 설계·조달·시공(EPC)을 모두 아우르는 '턴키(일괄 공급)'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파토비체 발전소는 현재 석탄 중심 발전에서 벗어나 가스 기반 복합화력(CGT)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맞춰 핵심 증기터빈의 단계적 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새 터빈들은 현재의 석탄 운전 모드와 향후 천연가스 기반 복합화력 운영 모두를 지원하도록 설계돼 전환 과정에서도 지역 난방 공급의 안정성이 보장될 전망이다. 이 발전소는 파르두비체(Pardubice), 흐라데츠크랄로베(Hradec Krá
[더구루=김예지 기자] 글로벌 전구체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중국 중웨이신소재(CNGR)가 배터리 제조 선두 기업 신왕다(Sunwoda)와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앞두고 소재와 완제품 기업이 전방위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면서 차세대 배터리 시장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해군 함정과 잠수함에서 퇴역한 원자로를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전력 공급에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퇴역 원자로를 AI 데이터 센터의 전력원으로 전환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