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베트남에서 국제 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낮춰주기 위해 학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 베트남법인 신한베트남은행은 캐나다 국제학교 시스템(Canadian International School System·CISS)과 함께 최대 9억 동(약 4800만원)까지 무담보로 학자금을 지원하는 대출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대출 기간은 최대 5년으로 이 기간 CISS가 학부모를 대신해 학자금 대출의 이자를 납입한다. CISS 관계자는 "신한은행과 함께 새로운 대출 프로그램을 시행함으로써 학부모가 경제적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선택권을 갖게 됐다"며 "학부모는 등록금을 매월 분할 납부하고 학교 측에서 이자를 지원하기 때문에 등록금을 연간 30~40%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규원 신한은행 베트남법인장은 "신한은행의 금융 상품과 서비스는 항상 고객에게 장기적인 혜택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국제적인 교육 환경에서 학업을 지속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한은행은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43개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멕시코에서 운영하는 자동차 금융 상품이 1분기 역대 최고의 성과를 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파이낸스는 1분기(1~3월) 멕시코 시장에서 자동차 금융 계약 1만3000여건을 체결했다. 이는 전년 대비 5% 늘어난 수치다. 특히 기아파이낸스를 통해 기아 차량을 구매한 고객이 크게 늘었다. 지난달 전년 대비 7% 증가한 총 4832건을 기록했다. 이는 기아 전체 판매량의 59%에 달하는 수치다. 기아파이낸스는 기아가 멕시코에서 운영 중인 자동차 금융 프로그램이다. △할부 구매프로그램 △리스 △중고차 △자동차금융 등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아의 현지 프로모션과의 시너지가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상반기에는 기아파이낸스를 통해 리오 등 차량을 구매한 고객에게 특별 할인율 5.5%를 적용했다. 앞서 양사는 협업 강화 차원으로 무상 보증과 수수료 할인 등 구매 촉진을 위한 서비스 강화에 나선 바 있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구매가 늘어나며 기아의 현지 온라인 자동차 구매 채널 '기아 클릭'(Kia Click)과 '아파르타투 기아닷컴'(ApartaTuKia.com)의 이용률이 크게 늘었다는 점
[더구루=홍성환 기자]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투자한 브라질 최대 인터넷전문은행 누뱅크가 약 8000억원에 이르는 자금을 확보했다. 멕시코, 콜롬비아 등 중남미 지역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누뱅크는 모건스탠리와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HSBC 등 글로벌 투자은행(IB)로 구성된 대주단과 6억5000만 달러(약 8000억원) 규모 신용한도 약정을 맺었다. 이번 신용한도 약정은 멕시코 페소와 콜롬비아 페소로 이뤄졌다. 누뱅크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멕시코와 콜롬비아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기술·상품 개발, 고객 기반 확대, 고용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누뱅크는 멕시코와 콜롬비아에서 각각 140만명, 11만4000명의 고객을 보유 중이다. 누뱅크는 2013년 5월 영업을 시작한 인터넷은행이다. 현재 4800만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한 브라질 최대 인터넷은행으로 성장했다. 브라질 상파울루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멕시코, 콜롬비아 등에 진출했다.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지난해 6월 이 회사에 5억 달러(약 6160억원)를 투자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더 글로벌 벤처캐피털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이 투자한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증권 거래에 대한 청산·결제 서비스를 신규 업무로 추가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중앙은행(SBV)는 이러한 내용의 BIDV 라이선스 수정안을 승인했다. 청산은 자금 결제에 있어 경제 주체 간 지급행위가 수표, 계좌이체 등 비현금수단을 이용해 이뤄진 경우 지급인과 수취인의 거래은행들이 주고 받을 금액을 정산하고 최종 확정하는 과정을 말한다. 결제는 경제 주체가 자금 거래 또는 금융자산 거래를 한 후 청산 과정을 통해 최종 확정된 금액이나 증권을 이전해 법적인 채권, 채무를 종결시키는 과정을 의미한다. BIDV는 베트남 자산 규모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 상업은행 가운데 하나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9년 11월 BIDV의 지분 15%를 약 1조원에 취득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 작년 말 기준 총자산은 1765조 동(약 95조원)으로 1년 전보다 16%나 늘었다. 대출잔액은 1325조 동(약 72조원)으로 12% 증가했다. 자본금 규모도 50조5850억 동(약 2조7300억원)으로 베트남 은행 중 최대이다. <본보 2022년 2월 21일자 참고 : '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인도네시아에서 진행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은 최근 인도네시아 핀테크 기업 젠딧과 공동으로 주관한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엑스케일 업'의 파이널 피칭데이를 개최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총 12개 스타트업이 참가해 최종적으로 6개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AI 광고 플랫폼 '얼루어AI' △리걸테크 기업 '리갈쿠' △차량 관리 서비스 업체 '모빌리티 닥터' △리스크 관리 플랫폼 '프로스페로' △의료 기술회사 '페리크사.id' △피트니스 스타트업 '트위크 인도네시아' 등이다. 이 프로그램은 신한퓨처스랩이 인도네시아에서 다섯번째로 실시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금융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월부터 14주간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주관한 젠딧은 인도네시아에 기반을 둔 결제 인프라 스타트업이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퓨처스랩은 신한금융그룹이 2015년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핀테크·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이 스위스 금융시장에서 3000억원 규모로 녹색채권을 발행한다. 8일 더구루 취재 결과 산업은행은 2억2500만 스위스프랑(약 2940억원) 규모 5년 만기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UBS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현재 수요 예측을 진행 중이다. 쿠폰 금리는 0.94%, 스와프 스프레드는 35bp(1bp=0.01%P)다. 오는 28일 상장 예정이다. 이번 채권 발행은 녹색채권 형태로 이뤄진다. 녹색채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의 한 종류로, 탄소 감축·건물 에너지 효율화·신재생 에너지·전기차 등 녹색 산업과 관련된 용도로만 사용이 한정돼 있다. 산업은행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스위스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8년 2억 스위스프랑(약 2610억원)을 발행한 것을 시작으로 2020년 3억 스위스프랑(약 3920억원), 지난해 2억 스위스프랑(약 2610억원) 규모로 각각 발행했다. 스위스 시장은 2018년 초부터 우리 기업의 새로운 자금 조달처로 떠올랐다. 2018년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글로벌 채권 시장은 변동성이 컸지만, 스위스 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다. 이후 전 세계적인 초저금리 환경에서
[더구루=홍성환 기자] IBK기업은행이 인도네시아 진출 2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IBK인도네시아은행은 지난해 127억 루피아(약 1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1769억 루피아(약 150억원) 순손실에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했다. 모기업인 기업은행의 자금 지원을 바탕으로 공격적으로 영업에 나서면서 이자이익이 급증했다. 지난해 순이자이익은 3070억 루피아(약 260억원)로 전년 1697억 루피아(약 140억원)보다 80% 늘었다. 작년 말 현재 대출잔액은 6조700억 루피아(약 5140억원)로 1년 전보다 19% 증가했다. 이에 따라 총자산은 14조2800억 루피아(약 1조21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5% 늘었다. IBK인도네시아은행은 영업 기반 강화를 위해 꾸준히 자본을 늘리고 있다. 앞서 지난해 7월 1조2400억 루피아(약 105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했고, 올해도 자본확충을 실시할 예정이다. <본보 2022년 2월 16일자 참고 : 기업은행 인니법인 유상증자 주주총회 통과> 기업은행은 지난 2019년 9월 아그리스은행·미트라니아가은행을 합병해 IBK인도네시아은행을 공식 출범했다. IBK인도네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은행이 올해 인도네시아법인의 실적 성장률 목표치를 20%대 후반으로 잡았다. 우리은행 인도네시아법인 우리소다라은행은 4일 현지 증권거래소(IDX) 공시를 통해 올해 순이익 목표를 8000억 루피아(약 680억원)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6290억 루피아(약 530억원) 대비 27% 증가한 수치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올해 소비자 금융 사업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기업금융 부문에서도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디지털 결제 서비스도 개선해 고객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우리소다라은행은 경기 회복세에 따른 기업의 자금 수요 증가로 신디케이트론 참여를 확대하고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대한 영업도 공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본보 2022년 3월 1일자 참고 :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기업대출 확대 고삐…"올해 9% 성장 목표"> 우리은행은 지난 2014년 우리은행 인도네시아법인과 현지 은행인 소다라은행을 합병해 우리소다라은행을 출범시켰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작년 2월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로부터 '부쿠(BUKU)3' 등급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지난해 베트남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 베트남법인은 지난해 세전이익이 3조1620억 동(약 1690억원)으로 전년보다 3% 증가했다. 순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12% 늘어난 5조 동(약 2670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 이익과 외환 사업 이익은 각각 3840억 동(약 200억원)·5800억 동(약 310억원)으로 28%·18%씩 증가했다. 작년 말 기준 총자산은 149조210억 동(약 7조9430억원)으로 1년새 13% 증가했다. 대출잔액은 74조9450억 동(약 3조9950억원)으로 16% 늘었고, 예금잔액은 43조50억 동(약 2조2920억원)으로 15% 증가했다. 한편, 신한은행 베트남법인은 올해 고객 중심 경영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친절한 은행'이라는 경영 목표에 따라 △고객 친화적 △친철한 혁신 △친근한 근무 환경 등 세 가지 핵심 과제에 집중한다. 강규원 베트남법인장은 최근 취임식에서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해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각 고객의 요구를 최적화해 충족시키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며 "또 디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이 지난해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 국민은행의 금융 노하우를 전수받아 영업력을 강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부코핀은행은 지난해 2조3000억 루피아(약 20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3조2600억 루피아(약 2800억원)의 순손실을 본 것과 비교해 적자폭이 감소됐다. 국민은행의 지원을 바탕으로 공격적으로 영업 확대에 나서면서 이자이익이 개선했다. 부코핀은행은 지난해 8295억 루피아(약 700억원)의 순이자이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 5520억 루피아(약 470억원) 대비 49% 증가한 수치다. 작년 말 총자산은 89조2100억 루피아(약 7조5700억원)로 1년 전보다 12% 늘었다. 부코핀은행의 자본적정성비(CAR)은 지난해 실시한 국민은행의 유상증자에 따라 2020년 말 12.08%에서 2021년 말 20.26%로 크게 개선했다. 부코핀은행은 115개 인도네시아 상업은행 가운데 자산 규모 19위인 대형 은행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2020년 7월과 9월 두 번의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율을 22.0%에서 67.0%로 확대하며 경영권을 인수했다. 국민은행은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우리나라와 아랍에미리트(UAE) 간 교역 확대를 위해 현지 수출신용기관과 협력을 강화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아부다비 수출사무소(ADEX·Abu Dhabi Exports Office)와 양국간 무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이철규 수출입은행 두바이사무소장과 카릴 알 만수리 ADEX 사무총장 대행이 참여했다. 양측은 UAE에서 상품·서비스를 수입하는 우리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공동 금융 솔루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와 함께 UAE 건자재와 전문 지식을 활용하는 우리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자의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만수리 사무총장 대행은 "이번 논의를 통해 양국 교역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두 나라의 전체 경제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ADEX는 지난 2019년 비석유 부문 수출 확대를 위해 설립된 수출신용기관이다. UAE 상품·서비스를 수입하는 해외 기업에 보증과 금융을 제공한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3년 연속 영업수익 2배성장 기조를 이어갔다. 1일 금감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토스는 지난 2021회계연도 연결기준 영업수익 780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00% 증가한 수치다. 최근 3개년간 토스의 영업수익 누적성장률은(CAGR) 연 142%에 달한다. PG계열사인 토스페이먼츠의 매출 성장이 큰 영향을 미쳤다. 토스의 전체 사업 포트폴리오 중 결제부문을 담당하는 토스페이먼츠는, 지난 해 구글, 지마켓글로벌, 우아한형제들, 컬리 등 대형 e커머스와 손을 잡으며 매출액을 키웠으며, 이로 인해 토스의 머천트 부문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153% 증가한 5513억원을 기록했다. 토스는 수익의 95%를 은행 등 금융회사에서 벌어들이는 B2B사업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각 금융사들은 자사의 신용대출, 카드모집 등을 토스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고객에 노출하고, 고객은 금융사간 경쟁을 통해 더 유리한 선택을 하게 되는 구조다. 토스 관계자는, “Covid-19가 금융의 비대면, 디지털 전환을 가속시키며, 토스와 같은 핀테크 플랫폼에서 고객을 확보하거나, 스스로 플랫폼으로 변화를 시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자사에서 근무했던 엔지니어가 설립한 로봇 스타트업에 소송을 제기했다. 테슬라는 해당 스타트업이 옵티머스 휴머노이드의 손 디자인을 도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프로셉션(Proception)과 창업자인 제이 리(Jay Li)를 고소했다. 테슬라는 고소장을 통해 제이 리와 프로셉션이 자사의 기술을 도용해 첨단 휴머노이드 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프로셉션의 창업자인 제이 리는 웨스턴 디지털(WD)와 애플, 에이바, 오로라 등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근무했으며, 지난 2022년 8월부터 2024년 9월까지 테슬라에서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가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하며 로봇 손 센서 개발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 과정에서 제이 리가 자신의 개인 스마트폰 2대에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관련 파일을 다운로드해 퇴사 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는 퇴사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며 "그리고 불과 5개월만에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손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프로셉션에서 공
[더구루=홍성일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가 빅테크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주문형 반도체(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ASIC)가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엔비디아 GPU의 지배력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ASIC 도입이 늘어난다면 기존 전망을 뛰어넘는 변화도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많은 ASIC 프로젝트가 시작됐지만 대부분이 취소될 것"이라며 "이는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칩보다 나은 성능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ASIC가 엔비디아 GPU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젠슨 황 CEO는 지난 3월 미국에서 개최된 GTC 2025에서도 똑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젠슨 황 CEO가 올해 상반기 중 같은 발언을 반복할 만큼 엔비디아 GPU에 도전하는 ASIC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몇몇 프